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기부 하는 분 계시나요?

..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4-08-20 21:26:55

예전 직장 다닐 때입니다.

은행 볼일 때문에 외출하는데 선배언니가 자기것도 부탁한다며 지로용지와 7만원을 건네주더군요.

'르완다 어린이 돕기' 였습니다.

알고보니 점심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는 대신 점심값을 저금통에 넣었다가 말일에 입금하는 식으로 기부를 하더군요.

하루 3,500원씩.

일부러 목돈을 만드는게 아니라 말일에 저금통을 여는 식이라 참 감동적으로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음성 꽃동네, 어린이 심장재단 등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걸 보고 저도 심장재단에 후원을 시작했는데 자동이체로 빠져나가서 아예 잊고 지냅니다.

가끔 소식지가 날아올 때 '아 내가 기부하고 있지.' 새삼 기억하는 정도.

그럭저럭 한 이십년 이상 되었습니다.

그 선배언니도 그런 식으로 한 달에 5만원 선으로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왕 하는 김에 10만원으로 늘리고 싶은데 여유가 안된다네요.

얼음물 뒤집어쓰고 기부하는 글 읽다가 새삼 생각나서요.

IP : 14.38.xxx.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9:28 PM (121.134.xxx.100)

    매달 15만원 기부하고 있어요.
    목표는 30만원이었는데... 잘 안되네요.

  • 2. 찍찍
    '14.8.20 9:33 PM (61.72.xxx.169)

    저는 성모꽃마을에 매달 만원씩 기부해요. 일반 암환자나 시한부선고받으신 분들이 지내는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일반 암환자들 회복기간동안 전화로 신청해서 당첨(?)된 사람만 갈 수 있는데, 일주일 머물수 있고 무료에요. 대신 퇴소할때 본인이 원하는 만큼 기부하고 나가서, 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듯 해요. ^^
    저희 엄마가 수술하시고 여기 일주일 다녀오셨는데, 마음의 치유를 많이 하고 오셨어요. 그 후로 온가족이 만원씩 매달 기부해요. 조금 더 하려고도 했었는데, 나중에 언젠가 부담되서 기부 중단하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평생 기부해주는게 그 쪽에서는 더 좋다고 해서요. 절대적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평생 기부할꺼니까 왠지 뿌듯해요 :)

  • 3. ...
    '14.8.20 9:33 PM (112.155.xxx.92)

    기부도 중독성이 있어요 하지만 부담이 되어서는 그 의미가 없죠. 재능기부 하시는 분들도 대단하구요. 연예인들 기부 기사에 누구는 얼마를 했네 비교하는 못난 글들 좀 안봤음 좋겠어요.

  • 4.
    '14.8.20 9:34 PM (110.13.xxx.37)

    저도 이런 저런 시설에 만원에서 이만원씩 몇년쨰 매달 보내고 있어요... 합이 한 7-8만원 되고요..
    국민tv 조합원으로 조합비 매달 만천원 내고 있고요..

    한번에 목돈을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적은 돈이라도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게 시설운영에서도 더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 5.
    '14.8.20 9:43 PM (175.210.xxx.243)

    정기 기부는 인간극장에 나온 어느 아이 집과 환경단체에...총 6만원이구요 비정기적으로 그냥 여기저기...

  • 6. 메이
    '14.8.20 9:43 PM (118.42.xxx.87)

    저는 우리아이가 자신의 꿈이 소중한만큼 다른 아이의 꿈도 소중하다는 생각에 교육비 후원을 하고 있어요. 그때문인지 아이가 자신의 꿈을 소중히 여긴답니다. 기부 강추해요.

  • 7. ..
    '14.8.20 9:47 PM (14.38.xxx.25)

    아... 정말 대단들 하시네요.
    저도 좀 늘려야 할텐데 늘 생각뿐이네요.(이것도 핑계)
    한편으로는 예전에 노태우 전대통령이 꽃동네에 매달 1천원씩 기부했다는 기사 떠올리면서 위안 삼아보기도 하고... ㅋㅋㅋ
    저도 기부 많이 하면서 살고 싶어요. 엉엉

  • 8. 나눔
    '14.8.20 10:03 PM (121.140.xxx.47)

    원글님, 저도 아까 낮에 기부이야기 하자고 판을 깔았었는데, 별로 댓글이 없었어요.. 아래 링크 봐주세요.
    기부에 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주위에 있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장학금명목으로 지원해 주기도 하고, 제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푸드뱅크에 기부하며, 몇몇 사회복지재단에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56958&page=1&searchType=sear...

  • 9. 우리집은
    '14.8.20 10:17 PM (59.24.xxx.162)

    유니세프와 은평천사원에 자동이체 해요.

  • 10. 저도
    '14.8.20 10:22 PM (14.52.xxx.59)

    유니세프하고 티비에 나올때 전화모금해요
    가끔 목돈도 보내는데
    좀 웃긴건 제가 심술나면 그거 끊고 그 돈으로 뭐 사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아직 그런적은 없지만요

  • 11. 기부합시다
    '14.8.20 10:24 PM (182.215.xxx.17)

    울 신랑 계좌에서 어린이재단으로 8만원 자동이체합니다
    전 국민TV조합원으로 1만1천원 나가고요 노무현재단5천원 이체중입니다
    사실.. 저희 형편엔 다소 큰 금액이지만.. 한번 시작한 일 힘닿는데 까지
    해보려고요.. 82님들도 소액부터 시작해보세요~^^

  • 12. 나눔
    '14.8.20 10:33 PM (121.140.xxx.47)

    "민들레 국수집"을 추천해주신 위의 점세개님, 감사드립니다. 홈피 둘러보고 방금 작은 금액이지만 5만원 후원하고 왔습니다! "있는 자의 베품이 아니라 사랑의 나눔" 이라는 후원안내글이 정말 제 마음을 뜨겁게 어루만지네요. 앞으로도 틈나는대로 이 곳을 후원하리라고 마음먹어봅니다.

  • 13. .###
    '14.8.20 11:53 PM (125.186.xxx.64) - 삭제된댓글

    저희는 민들레국수집에 기부한지 10년이 되어가구요
    이번에 신랑이 좋은 곳으로 이직해서 감사차원으로
    정토회 통해서 북한과 인도에 기부를 또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의정부 쪽에 불우아동 돕는 공부방에는 잊어버려도
    좋다는 맘으로 평생 통장 있을 때 까지 하도록 자동이체 시켜놨구요...
    그런데 기부하니까 내 맘이 내 생활이 부자가 되어가는 듯해요...
    돈은 매달 나가는데...채워지는 맘도 더불어 생기고
    많은 분들이 기부를 많이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14. 나눔
    '14.8.21 12:38 AM (110.70.xxx.13) - 삭제된댓글

    초록우산에 매달 6만원,
    팩트티비 고발뉴스 뉴스타파등
    대안언론에 4만원,
    여기저기 한번씩 ...
    한달에 15만원씩은 기부해요.
    십시일반 해야죠.

  • 15. 한국까리따스
    '14.8.21 5:58 AM (39.7.xxx.195)

    천주교 주교회 산하 구호조직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신부님들이 실무를 맡고 계셔서 따로 인건비가 들지 않고,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을 거의 하지 않고 구호사업을 한다 합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실 듯 ^ㅡ^
    http://www.caritas.or.kr/m/home/caritas.asp
    관심있는 분들께 링크 남겨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876 청학동 경민이 보면.. 요즘애들 같지 않던데.. 환경적 요인일까.. 3 청학동 2014/08/21 1,909
410875 공동명의 APT. 남편에게 반 대출내 주고 나가! 하는것은~ 5 2014/08/21 1,465
410874 루이비통 가방 추천해주세요 1 라이 2014/08/21 1,971
410873 비오는날은 배달음식 시키는거 자제하시나요?? 25 ... 2014/08/21 22,188
410872 엄마가 피아노 직접 가르치는 분 계세요?(전공자 아님) 5 학원이 멀어.. 2014/08/21 1,545
410871 복숭아 보관방법 12 ^-^ 2014/08/21 5,020
410870 유민아버님 법원에 강제집행 신청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7 조작국가 2014/08/21 1,089
410869 직장다니는 엄마들.. 회사에서 시간선택제 근무 제안하면 하실껀가.. 12 123 2014/08/21 2,631
410868 필라테스매트 13미리 너무 두꺼운가요? 8 ... 2014/08/21 1,152
410867 이 남자랑 결혼했으면 큰일날뻔 한건가요? 9 어제오늘내일.. 2014/08/21 4,576
410866 밤새 빗소리 들으며 이제 다 봤어요 Christ.. 2014/08/21 944
410865 얼굴이 어둡고누렇고흐린기미착색이면 회색과 곤색중 어느게 나을까요.. 3 황인종 2014/08/21 1,200
410864 임신초기.. 냄새 때문에 고생중인데, 도와주세요 4 개코원숭이 2014/08/21 2,406
410863 영국에 10월부터6개월가요.조언좀... 6 조언필요.... 2014/08/21 1,190
410862 [속보] 現정권 실세정윤회 "18대 대선 개표부정, 진.. 21 2014/08/21 14,515
410861 다혈질인 아내 저도 정말 지칩니다 27 유부남2 2014/08/21 13,670
410860 요조마(?)님 불고기 좀 여쭤봐요 3 @@ 2014/08/21 1,457
410859 바비리스 콘에어 망치 고데기 어떤가요 2 질문 2014/08/21 2,811
410858 아이 시험공부때문에 고민이네요 1 ㄹㄹ 2014/08/21 904
410857 내일 전세준 집에 세입자가 바뀌는데요.. 7 비.. 2014/08/21 1,571
410856 요즘 20대 후반 여자애들 정말 문제에요 48 ... 2014/08/21 22,367
410855 아산병원 3 비오네요 2014/08/21 1,389
410854 김장훈씨 단식하는거 연예가중계같은데 나오나요? 4 TV에 2014/08/21 1,379
410853 남편 정장양말-구멍 잘 내고 발냄새 나요-어떤게 좋을까요? 5 푸른박공의집.. 2014/08/21 1,575
410852 아침뉴스에 새누리가 새정연더러 가서 다시 설득하라고 5 이게모야 2014/08/21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