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은 쌀 산다 안하시고 쌀판다 하시는데

..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14-08-20 17:21:58

그 언어의 유래는 뭔가요??

 전 어릴적에도 아버지가  쌀 팔러 가야겠다고 하시는데  쌀을 이고 오시길래 쌀을 판다셨는데 왜 사오셨지??했다는..ㅋㅋ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IP : 220.124.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5:3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신혼때 서울 와서 사귄 이웃 엄마..쌀팔아되는데 이런소리를 주기적으로 하길래
    친정이 촌이라 팔 쌀이 참 많나보네 하고 생각햇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산다는 소리더군요.

  • 2. 체면을 중시 여기는
    '14.8.20 5:32 PM (121.174.xxx.62)

    사회 분위기에서 쓰였던 것, 맞아요.
    양반의 체면.
    일부러 나 돈없어요! 광고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

  • 3. 경상도 사투리 아니었나요?
    '14.8.20 5:34 PM (116.120.xxx.58)

    대학 입학해서 첨 들어봐서 경상도 사투린 줄 알았는데----. 살 팔아온나 해서 내가 살이 좀 많긴해도 누가 살까--- 뭐 이런 느낌으로 재밌었던 옛 생각이 나네요

  • 4. @@
    '14.8.20 5: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경상도에선 그런말 안씁니다, 제가 대구 토박이인데 서울와서 처음 들어봤어요,

  • 5. ,,
    '14.8.20 5:40 PM (116.126.xxx.2)

    경상돈데 쌀 사러가는걸 팔러간다고 ,,, 처음 들어보네요

  • 6. 구글링
    '14.8.20 5:41 PM (58.140.xxx.162)

    http://kugmun.com/index.php?mid=bbs7&document_srl=4976&category=3488

  • 7. ..
    '14.8.20 5:43 PM (115.139.xxx.61)

    경상도에서도 그런말 쓰는데요
    대구토박이인데 어릴때부터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는 쌀 팔러간다고 하셨었어요
    지금 저희 엄마도 그러시구요

  • 8. 어른들
    '14.8.20 5:44 PM (116.36.xxx.132)

    쌀 판다고 하셔요
    거부반응없이 대충 알아듣고
    살았네요

    쌀 팔 돈도 없다
    쌀 팔아왔다
    이런얘기 많이 쓰져

  • 9. ....
    '14.8.20 5:47 PM (123.140.xxx.27)

    쌀이 일종의 화폐역할까지 하던 옛날의 언어습관이 아닐지요....

  • 10. 저도.
    '14.8.20 5:48 PM (61.253.xxx.25)

    충청도인데. 체면을 중시하여. 반대로 이야기한다고 들었어요

  • 11. 밤호박
    '14.8.20 5:51 PM (211.252.xxx.12)

    전라도 에서도 그렇게 말해여

  • 12. 부산
    '14.8.20 6:01 PM (125.134.xxx.241)

    어릴 때 쌀 사러갈 때 쯤 되면 엄마가 하신말이예요.
    저도 쌀 팔러간다는 그말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물어보지는 않았네요.

  • 13. 미음
    '14.8.20 6:20 PM (180.70.xxx.242)

    저도 어릴때 어른들께서..
    쌀을 팔아 돈을 만들때는 쌀을 삿다라고 하시고
    쌀을 사오시면서는 팔아왔다..라고 하시는걸 듣고 이해가 안가서
    고모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어요
    왜 헷깔리게 어른들은 반대로 말씀 하시는거나고..
    그때 고모가 뭐라 이해하기 쉽게 말씀을 해주셨는데
    지금기억이 정확이 안나서 말이나 글로 설명 하자니 안되네요
    그래도 마음으로는 이해가 되요..^^

  • 14. mm
    '14.8.20 7:28 PM (116.120.xxx.137)

    부산사람인데 그런말 처음들음
    윗님말처럼 시골에서 농사짓는 환경에서 큰 어른들이 쓰는 말닌듯

  • 15. ...
    '14.8.20 9:08 PM (125.177.xxx.28)

    저희엄마 부산사람.. 시집와서 쭉 대구사셨는데... 어릴때 쌀판다 하셨어요.. 들으면서 이상타했지요.. 농사짓지 않으셨고..도시분..

  • 16. 흥정하다의 의미래요..
    '14.8.20 10:13 PM (59.26.xxx.155)

    구글링님이 링크해주신 대로 따라가보니 팔다라는 말이 옛날에는 흥정하다 라는 말로도 쓰였는데

    지금은 화석어가 되어 거의 쓰이질 않는다고 하네요.

    쌀을 팔다 = 쌀을 흥정하여 사오다 라는 의미가 되네요.

    구글링님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 17. ..
    '14.8.21 12:46 AM (59.6.xxx.158) - 삭제된댓글

    딱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옛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 장을 치렀다..."로 시작하는 노천명의 시가 실려 있었지요.
    '돈-사다'라는 말이 돈을 산다 즉 '판다'라는 말이라고 배웠어요.

    쌀을 파는 것을 '(돈)산다' 하니 쌀을 사는 것은 '(돈)판다'가 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976 바람피는 남자의최후 6 통찰 2014/08/28 5,640
411975 핸펀 위치추적은 어찌하나요? 2 엄마 2014/08/28 1,967
411974 김영오 단식 무력화 공작, 누가 주도하나? 1 dnlgkd.. 2014/08/28 982
411973 퇴직연금 강제 가입시키는거 보니....... 4 멍멍 2014/08/28 2,987
411972 염수정 '유가족 양보해야'에 사제들 "폭력적 요구&qu.. 6 샬랄라 2014/08/28 2,165
411971 죽 끓일려고 하는데 질문있어요. 4 죄송합니다... 2014/08/28 1,087
411970 집에서 줄눈공사 혼자 하시분? 2 wnfsnf.. 2014/08/28 1,825
411969 지오다노티 사이즈는 좀 크게 나오나요? 5 반팔 2014/08/28 1,927
411968 창원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 너무 충격적이네요 3 ... 2014/08/28 4,540
411967 35년된 아파트 안방욕실 배수구냄새로 미치겟어요 7 2014/08/28 3,946
411966 꽃게장 맛있게 담는 비법 알고 싶어라. 4 꽃게가 싸다.. 2014/08/28 1,826
411965 어제 밤늦게 온 아들의 카카오 톡 메시지 5 아들의 고백.. 2014/08/28 5,305
411964 한씨 방금 선전에 나오는데 4 티비에 2014/08/28 2,139
411963 지금 달콤한 나의 도시에 1 연애 2014/08/27 2,107
411962 정신의학 책 좀 소개해주세요. ^^ 멀리떠나라꼭.. 2014/08/27 785
411961 코팅 후라이팬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될까요? 2 식기세척기 2014/08/27 1,269
411960 방사능과 나.. 6 ㅜㅜ 2014/08/27 2,235
411959 기름뜨는 국물멸치 다듬음 좀 낫나요? 1 이마트 2014/08/27 742
411958 음악 들으며 82 허시쥬~ (우천지역) 4 무제82 2014/08/27 787
411957 오늘 박원순 시장과 안희정 지사 보고왔네요 14 수어지교 2014/08/27 2,244
411956 마법천자문26권가격을 1 정리 2014/08/27 1,012
411955 드럼과 통돌이의 장단점좀 알려주세요 9 고민 2014/08/27 2,160
411954 베게 지퍼 수선 어디로 가야 하나요?동대문? 8 닥아 하야해.. 2014/08/27 2,220
411953 질문)서울이나 근교에 있는 숲 중에 4 감사 2014/08/27 1,181
411952 본인 성격 별로인 거 깨달으신 분들 65 자존감 2014/08/27 1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