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장강박증이나 쇼핑광이신분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 조회수 : 2,448
작성일 : 2014-08-20 08:50:21
남편이 저장강박증입니다.
필요유무 상관없이 사고 싶은건 꼭사고
뭔가 시작하기전에 풀로 갖추는걸 좋아합니다.
갖추후에는 안하거나 한두번정도 사용하구요.
집정리도 힘들고 빚도 많은데 쓸데없이 돈들어가고
제가 지나치게 검소하다보니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조금씩 물건없는삶에 대해 말은 해줬는데 변할것같지않아요
내심 언젠가는 변하리라 기대했는데 저장강박증은 고치기 힘들다하네요. 거기다 성격이 독불장군입니다. 제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죠.
제가 극복하면 되는데 저도 남편덕에 물건에 질려 콘도같은집을 지향하다보니 극복이 안되네요.
물건들은 어찌하고 마음은 어찌하고 계시나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의지를 해야만 제가 살수가 있을것같아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불교에 입문할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혜좀 나눠주세요
IP : 116.40.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8:53 AM (222.109.xxx.228)

    저희 친정아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고 많이 사들이고... 결론은 엄마가 마음고생 몸고생하며
    포기하며 살더라구요..ㅠㅠ

  • 2. 원글이
    '14.8.20 8:56 AM (116.40.xxx.11)

    아이한테 에너지를 다 쓰기에도 부족한데 이런거에 에너지를 써야하니 많이 지치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3.
    '14.8.20 9:23 AM (58.123.xxx.76)

    사는게 다들 똑같나보네요..ㅜㅜ

    저희집은 남편이 경제력도 좋지만
    남편의 끝없는 바람끼로 제 영혼은 죽어버렸는데.
    지금 이혼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 4. 돈아깝지만
    '14.8.20 9:39 AM (222.119.xxx.240)

    폭력이나 술 보단 낫다 생각하시고 포기하시며 사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힘드시겠어요 ㅠㅠ
    제 주변에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10년동안 차를 8대를 바꿨다고 하던데..정말 달리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중고로 잘 팔았다고 해도 그 손해액보단 나을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여튼 힘내세요

  • 5. 원글이
    '14.8.20 10:04 A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참님 많이 아프시겠네요. 다들 삶이 힘드네요. 이제는 행복했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맘안에 행복이 있고 불행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왜이럴까요? 바람을 펴도 큰소리치고~전 전생에 지은죄가 많나보네요. 돈아깝지만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원글이
    '14.8.20 10:05 AM (116.40.xxx.11)

    더한것도 참고 사는사람들 생각하면 저건 배부른 투정이겠죠. 근데 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지쳤나봐요.

  • 7. 원글이
    '14.8.20 10:50 AM (116.40.xxx.11)

    처음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이제 돈보다는 물건에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스트레스가 심해 집 가까운창고로 짐을 옮겼는데 차라리 옮기지말걸 그랬어요. 자리가 있으니 계속 삽니다. 또 차면 창고로 옮기구요. 애들 돌보는건 안 도와주고 거기에만 집중하네요. 이것때문에 다른부분까지 연결연결되어 어긋나버리네요.

  • 8. 원글이
    '14.8.20 10:52 AM (116.40.xxx.11)

    방하나만 주고 마음을 비울수 밖에 없겠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의견주셔서 마음의 정리가 되고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410 길거리 닭꼬치 가지고도 장난치냐? 맛난거 2014/09/09 1,493
415409 조카들 용돈 항상 주시나요? 1 ㅇㅇ 2014/09/09 1,854
415408 광화문 유족들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데.. 2 지니제니 2014/09/09 721
415407 타짜 원작 만화 볼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신의손 2014/09/09 2,440
415406 임상아씨가 세련된 스타일인가요 ? 57 에스 2014/09/09 19,718
415405 화학졸업자가 영양사 되려면? 6 자격증 2014/09/09 2,133
415404 미국가는데 비행기에서 추울까요? 4 옷차림 2014/09/09 1,864
415403 팝송 노래 제목좀 알려주세요! 11 로즈 2014/09/09 3,331
415402 스위스 휴대폰 앞자리 번호 아세요?? 4 급질문 죄송.. 2014/09/09 1,319
415401 글마다 댓글 이상하게 다는 초딩 관리자님 조치 좀 해주세요. 183.99.. 2014/09/09 836
415400 셋째 후기 17 엄마 2014/09/09 5,192
415399 펑 합니다 11 뭐지.. 2014/09/09 4,747
415398 지금 kbs에서 하는 "더 테러 라이브"보세요.. 32 레이디 2014/09/09 9,661
415397 눈 간지러운데 지르텍? 3 간질간질 2014/09/09 2,049
415396 고향에 다녀 왔는데...쓸쓸 하네요 5 ㅠㅠ 2014/09/09 2,652
415395 같이 식당에서 밥먹다가 일있어서 먼저 나갈 경우 8 오마쥬 2014/09/09 2,282
415394 설탕전쟁에 이어... 47 2차전쟁 2014/09/09 11,651
415393 서로 시기질투하는 시누와 올케... 12 이상한관계 2014/09/09 6,019
415392 비정상 장위안, 호주 다니엘 5 00 2014/09/09 4,254
415391 삶에 지칠 때 위로가 될수있는 영화 8 추천 2014/09/09 3,560
415390 락앤락 유리용기 뚜껑만 따로 살 수 있나요? 3 살림초보 2014/09/09 3,650
415389 모비딕. 보신분들 잔인한 정도가요 5 영화 2014/09/09 1,244
415388 부모님 돌아가셨구요 결혼식때 함 해야하나요? 4 누나 2014/09/09 1,415
415387 백만원 목걸이 어디꺼가 좋을까요 4 추천좀 2014/09/09 2,441
415386 비정상회담 독일 다니엘 좋아요.. 22 ,,, 2014/09/09 9,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