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에 대한 단상

ㅎㅎ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4-08-19 19:50:38
82에 요즘 올라오는 글들을 읽다 보면,
어르신들에 대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몇 가지들이 좀 많이 흔들림을 느낍니다.


해방 이후에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고,
격동의 시대를 겪었지만, 이만큼의 경제 부흥을 일궈냈고,
현 세대들은 자신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으면 이만큼 살지도 못했을 거라는 그런 자부심.

지금까지는 나름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드리고, 존경하는 마음이었는데,

요즘들어서 제 머리를 어지럽히는 생각은,
해방 직후 그 골든타임에 친일파 처리를 거의 포기하다시피했고,
수천년을 같은 땅에서 살아온 정보다도 갑자기 몰아친 이념에 흔들려 몇 년의 상잔을 거쳐 남북으로 갈라졌으며,
수 십년 독재 국가 상태 아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도 지내온 것을 '잘 먹고 잘 산다'라는 구호로 외면했고,
평화적으로 민주화를 이뤄낸 정권을 탄핵한 무리들을 선거로 미뤄주고 있으며,
수백명의 아이들을 수장시켜놓고서도 그 부모들을 비난하는 선동에 그대로 동의하는 

그런 어르신들.


어르신들을 비난하자는 건 아닙니다.
다만, 똑바로 저희가 보고 반성해서 저희라도 그러지 말자는 뜻입니다.




IP : 122.128.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9 7:52 PM (58.233.xxx.96)

    제발

    우리가 아니면 이 나라가 안 돌아가


    이런 생각을 거둬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어요

    우리 젊은 사람들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안될까요?

  • 2. ...
    '14.8.19 8:29 PM (121.182.xxx.85)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면 내가 옳다라는 아집이 생기는 것 같아요.

    뒤로 물러설 줄 아는 지혜가 중요한 듯..

    후세에게 자리를 내어줄 줄 아는 지혜가 생겨야 할 듯...

  • 3. ,,,
    '14.8.19 9:57 PM (203.229.xxx.62)

    젊은 사람들과 환경도 교육도 차이가 나서 젊은 사람들 눈에 띠는 거지요.
    예전엔 나이 들은 사람이 무례하게 굴어도 동방예의지국 어쩌고 하면서 그냥 넘어 간 점도 있고요.
    요즘은 사회도 각박하고 내 부모도 경우에 어긋 나면 연을 끊겠다는 시대인데
    모르는 노인들에겐 더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거지요.
    대한민국이 매너 좋은 예의 국가로 변신중인 거예요.
    지금 젊은이들은 85%가 전문대 포함 대학 진학 하고 인터넷, TV 에서 보고 매우는게 많아요.
    70대 80대 서울이나 도시는 고줄 50% 정도 될거 같고
    시골로로 가면 무학, 초등졸, 중줄이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926 혹시 꼬달리 스킨케어 쓰니는분 계신가요? 3 선물 2014/08/31 2,417
412925 50인데 악세사리 3 ,,, 2014/08/31 2,418
412924 추석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나물 3가지중 꼭 시금치 나물 해야하.. 18 추석싫어 2014/08/31 10,587
412923 실비보험을 유지해야 할까요? 12 thepre.. 2014/08/31 2,691
412922 조현병 초기에 이런거 2 궁금 2014/08/31 3,067
412921 뭐든 쉽게 하는 사람들은 비결이 7 ㅁㅁ 2014/08/31 3,233
412920 전세만기기간 질문이요 2 세입자 2014/08/31 931
412919 부산,울산.경남 분들 관심 좀 가져주세요.. 4 부산아짐 2014/08/31 1,660
412918 낙동강은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3 샬랄라 2014/08/31 1,698
412917 햇고추가루 12 ㅇㅇ 2014/08/31 3,382
412916 맛없는 후라이드치킨 구제법 좀 알려주세요. 4 가끔은 하늘.. 2014/08/31 1,023
412915 노무현 대통령의 오페라 관람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13 행적고민 2014/08/31 2,283
412914 모처럼 기쁜소식 (오유펌) 6 2014/08/31 2,300
412913 짜장면과 짬뽕..뭐 드시고 싶으세요? 9 -- 2014/08/31 1,823
412912 30대 싱글분들 혼자 하는 취미 있으세요?> 3 .... 2014/08/31 5,502
412911 "민생" 민생 하는데...알고보니 재벌을 위한.. 9 닥시러 2014/08/31 1,395
412910 비싼 핸드크림은 뭐가다른가요? 13 .. 2014/08/31 5,810
412909 안희정 , "김대중,노무현의 아들로써 그분들의 못다이룬.. ㅇㅇ 2014/08/31 1,303
412908 별거하는 남편이 제 의료보험 피부양자로 올라왔는데... 29 dd 2014/08/31 8,422
412907 날씨를 알려주는 돌멩이 1 제주도 2014/08/31 1,000
412906 무조건 조작?????누구한테 배웠나!!!! 1 닥시러 2014/08/31 901
412905 자식을 키운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 같아요. . 46 진짜 2014/08/31 12,026
412904 주방가위 어떤거 쓰세요? 9 가위 2014/08/31 2,309
412903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전원이 왜 꺼져있죠? 3 중국으로 파.. 2014/08/31 3,291
412902 나이 들어 가나요? 혼자가 좋네요 9 여자나이 4.. 2014/08/31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