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맘 님들 한국 얼마만에 한번씩 나가시나요?

해외맘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4-08-19 06:29:22
물론 가정 경제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는 5년차인데 첫 해는 부모님이 오셨고, 다음 해는 오빠 결혼, 그 다음해는 입덧, 그리고 아기 7개월이랑 2돌 전에 한번식, 매해 다녀왔어요.

사실 매해 갈 마음은 없었는데 부모님이 아기를 너무너무 보고싶어 하시기도 하고, 저도 딱히 일이 있었던게 아니라 한번가면 2달 정도 있다오곤 해서 갈만 했는데...

올해도 부모님 생각에 가긴 가야겠는데, 아이가 24개월이 넘어서 비행기 값을 75%내야 되는거라(전엔 10%) 저랑 둘이 사려니 진짜 가정경제가 휘청거려 고민이 많이 되네요. 작년보다 비행기 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올해부터 일을 하고 있어서 최대한 갔다올 수 있는 기간이 2주 거든요.

이번에 안가면 내년 여름에 신랑이랑 셋이 다녀올 생각인데, 또 부모님은 너무 섭섭해하시니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하겠네요ㅠ

그래도 저 부모님 생각해서 가야겠죠....?
매해 한국 다녀오는거 정말 부담스럽네요... 며칠 째 카드들고 질러말어 하고있어요. 제발 아무 조언이나 좀....ㅠㅠ
IP : 83.32.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년에
    '14.8.19 6:48 AM (223.62.xxx.42)

    너무 자주 가셨네요.
    올해는 그냥 넘기시고 내년에 같이 가세요.

  • 2. .,
    '14.8.19 7:06 AM (175.223.xxx.246)

    자주 가시는 거예요.

  • 3. ....
    '14.8.19 7:52 AM (118.221.xxx.62)

    비행기값도 그렇지만 한번 나오면 천은 기본이라...
    주재원 아니거기 사는 사람이면 아이ㅡ어릴땐 좀 나오다가 크면 거의 안나와요
    삼년 오년은 기본이죠 그러다 보면 더 안나오게 되고요

  • 4. 섭섭하심
    '14.8.19 7:53 AM (180.65.xxx.29)

    표를 끊어 주시던지 해야지 그걸 다 들어 주고 있나요

  • 5. 부모님이
    '14.8.19 8:18 AM (121.143.xxx.106)

    생각이 짧으신게지요. 왔다갔다하면 깨지는 돈이 얼만데 자식이 아주 부유한 줄 아시나봐요.

    전 시댁만 한국에 계셨어서 25년에 3번정도....시부모님이 넉넉하셔서 매년 오셔서 한달 계셨었네요.

  • 6. 너무
    '14.8.19 8:47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자주가셨네요...
    더구나 내년에 남편이랑 함께 갈 수 있다면...올해는 skip

  • 7. 셋이
    '14.8.19 9:07 AM (220.117.xxx.81)

    한번 움직이면 천 들텐데 적은 금액은 아니죠.

  • 8.
    '14.8.19 9:26 AM (223.64.xxx.204)

    해외중 지역이 한국에서 아주 먼곳인가요?
    뱅기값만 얼마정도이시고 수입의 몇프로가 뱅기값인지 안 적으셔서 조언이 애매하네요.

    저는 한국이랑 가까운 이웃나라에 사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오히려 아기 없었던 신혼때 한국 다녀오는게 돈 아까웠어요. 신혼이라 휴가때 시댁 가서 몇일 자야하는게 너무 싫었고 차라리 그돈으로 둘만의 여행가고싶었고...그리고 명절땐 거금들여 조국에 가서 고생만 하다오는게 억울했고...

    근데 전 신혼때 친정부모님은 이해해주셨는데 시부모님이 서운해하셔서 너무 힘들었네요.
    저는 가까운 나라라서 더 서운해하시고. 오히려 가까운 나라라고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어요.
    시부모님한테 비행기값 부담된다고 얘기해도 우리가 부자인줄 아시는지..
    암튼 저는 장기간의 신경전(오라고 노래하셔도 2년간 무시) 끝에 지금은 섭섭하다고 티 안내시는데, 명절이나 휴가때마다 시부모님과의 장거리 신경전으로 아름다운 신혼을 낭비했던게 아쉽네요.

    제 아기가 두돌 지난 지금은, 시부모님이 오라고 강요는 안하시지만, 한국보다 훨씬 의료후진국인 나라라서, 그저 아기가 아파서 한국에 억지로 가야할 일만 생기지 말았으면 하네요.

  • 9.
    '14.8.19 9:30 AM (223.64.xxx.204)

    본인이 가고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는데 오직 부모님때문이라면 가지마세요.
    형편이 갑부가 아니시라면...

    아기때문에 돈 들어갈일 많잖아요.

  • 10. yj66
    '14.8.19 11:35 AM (154.20.xxx.14)

    한국과 2시간 거리에 살때는 매해 여름방학에 갔었어요.
    한번 가면 아이둘과 저 해서 400~500 정도 들면 됐었는데
    지금은 10시간 거리에 사니까 한번 가면 천만원이 넘게 들더라구요.
    부모님들이 80 넘으시고 그래서 돈이 문제가 아니고 매년 얼굴 보는게
    사람 사는거지 하면서도 매년 안 나가게 되드라구요.
    이러다가 정말 부모님 돌아가시면 후회 할까 싶고 ...
    갑자기 위독하시다 연락오면 어쩌나 하면서 맘 졸이고 살아요.

  • 11. 고민맘
    '14.8.19 12:33 PM (81.45.xxx.174)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이렇게 고민되는데 가야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지역은 유럽이예요. 직항으로 1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도 계속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그래도 오지 말란 소리는 안하시는 엄마땜에 조금 섭섭했는데 제가 이상한게 아니었군요ㅠ

    더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75%는 올핸 건너뛰는 쪽으로 마음 먹었어요;;

  • 12. 아휴휴
    '14.8.19 2:37 PM (58.7.xxx.36)

    안간지 한 7년 됬나 봐여 ㅅ.ㅅ
    이민 나왔으면 어느 정도 정 떼고 그냥 있는 가족 챙겨야지요.
    비행기 비용이나 비행이나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19 대통령은 모두 왕(王)이었다 1 그립다 2014/09/14 614
416618 그닥인 드라마 챙겨보는 남편,,ㅜ 13 별루 2014/09/14 2,373
416617 무미건조한 남자와의 결혼 어떨까요? 8 에효 2014/09/14 2,887
416616 일요일에 보톡스 맞을 수 있는 병원 아시나요? 강남, 분당,용인.. 1 자글자글 2014/09/14 1,873
416615 학교행정실 들어가려면 경력 있어야되나요? 5 .. 2014/09/14 2,484
416614 아이 소풍가방 같이 골라주시겠어요? 4 결정장애 2014/09/14 735
416613 작년 고추가루가 너무 많은데 김장할때 5 ... 2014/09/14 2,330
416612 인스타그램 찾아 내준 누리꾼에게 변호사비를 주는게 낫겠네요. ..... 2014/09/14 1,671
416611 면허받은 흡혈귀 ... 2014/09/14 711
416610 키작은 중년 아짐을 위한 쇼핑몰.. 3 ... 2014/09/14 3,221
416609 세입자인데요 집주인이 만기가 다가오고있는데데 5 2014/09/14 2,153
416608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망언했네요 5 일본우익 2014/09/14 2,399
416607 스페인 터키등은 유럽이라고 안하나요? 20 유럽 2014/09/14 4,211
416606 20평대 혼수 비용 2천 적당할까요? 4 미스타킴 2014/09/14 37,406
416605 계피 2 ^^ 2014/09/14 1,305
416604 서울역 근처 살아보신분 3 이 새벽에 .. 2014/09/14 1,013
416603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직업 중요성 6 답답이 2014/09/14 5,122
416602 생각하니 많이 먹ㆍ네~요 2 40중반 2014/09/14 1,296
416601 아이 이왕낳을꺼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는게 좋을까요? 21 봄꽃 2014/09/14 4,060
416600 옛날 그 남자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31 ㅇㅇ 2014/09/14 12,295
416599 영어 숙어 인강은 없나요? 숙어 2014/09/14 576
416598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2 닥시러 2014/09/14 1,265
416597 박희태가 성희롱한 캐디가 고소장을 낸 모양인데 사법당국의 판단은.. 2 .... 2014/09/14 1,989
416596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 풀어볼까요? 3 무서운 이야.. 2014/09/14 2,472
416595 보험타는거 재미들리다 범죄경계선상 있는 사람들 2 그것이알고싶.. 2014/09/14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