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651645.html?_fr=sr3
곽병찬 대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71
"당신에겐 교황 체류기간이 취임 후 가장 힘들고 긴 날들이었을 겁니다. 그렇게도 존재감 없던 적은 없었고, 그렇게 어둡고 초라하고 옹색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유가족 앞에서 전전긍긍할 때보다 오히려 더 초라했습니다. 교황 방한이 성사됐을 때 당신은 월드컵이라도 유치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박5일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 땅의 어둠, 당신의 어둠을 드러내기만 했습니다. 당신의 남루는 애처로울 정도였습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