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없는 친구 짜증나요

재수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4-08-18 22:51:51

제목이 격하죠.

근데 진짜 제 마음이 그래요.

이 전까지 친구관계에서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섭섭하거나 울컥하거나 짜증나는 정도로만 생각이 되었었는데요.

이 애는 정말 재수가 없다. 하고 욕설을 마구 마구 날리고 싶어요.

 

왜냐면 제 자존감 도둑이거든요.

자존감만 훔쳐가면 다행이지만 대놓고 무시를 하는데요

이 애랑 저랑 다른 친구랑 셋이서 20년 친구에요. 웃기죠?

근데 17년간은 거의 일년에 세네번 만났던 친구라면

3년간은 전 학교가 친구는 직장이 근처라서 엄청 자주 봤거든요.

그래서 웃긴게 약점이고 속마음이고 다 털어놓은 사이 되니까

자기보다 못해보였던건지 자존감을 마구 훔쳐가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을 하네요.

 

너무 함부로 대해요.

 

전 친구도 몇 없고 그래서 그 친구가 그래도 꾹 참았었는데

이게 독이 된건지

이젠 대놓고 짜증내고 호구로 대하네요..ㅋㅋㅋ

 

아예 친구가 한명도 없어서 남들이 사회성 없고 이상한 사람으로 볼 지라도

더 그러다간 아예 하녀 부리듯 하겠네 싶어서 과감히 차단했는데

사이에 또 다른 친구가 걸려있어서 그건 좀 걸리네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자존심 상하고.

 

마음 딱 정하니까 속 시원하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등신같이 굴었으면 저런 식으로 날 대할까 싶어서

제 자신에게도 너무 화가나요

 

 

IP : 218.101.xxx.1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19 1:51 AM (175.113.xxx.63)

    비슷한 심정이어서 로그인해요
    재수없는 친구, 기분나쁜 친구, 저 이렇게 셋이 놀았엇는데..
    그 둘때문에 엄청 상처받앗는데
    오히려 그 둘이 절 따돌리고 둘이 노네요.
    정 떼려고요..
    차라리 잘된일일지도 몰라요
    마음 비우고 스스로에게 의지해야죠..

  • 2. 행복을믿자
    '14.8.19 4:52 AM (203.226.xxx.134)

    약점보일때 얘가 날 믿는구나 싶어서
    더 잘해주되 너무 나를 의존치 않게
    적절히 잘라주는 친구가 정상적이고
    좋은 친구 입니다.

    솔직한데 약점잡고 함부로 대하고
    막대하는 사람은 기본성향이 판단적이고
    교만한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날
    대할 때 판단한다고 느껴 질 때 있어요.
    그럼 그때부터 속안주면 됩니다.

    이건 여담인데 저도 저한테 너무 기대던 언니
    무시하고 우습게 본적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언니가 날 볼 때 고민받이로만 보고
    제가 조금이라도 기대니 참을 수 없어해서예요.
    그런 몰염치 존중하긴 어렵죠.

    전자 친구면 속안보이고 거리두시고
    님이 혹여 후자면 본인반성도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573 시부모님과 해외여행 장소(12명) 15 큰 며느리 2014/09/10 2,826
415572 일베에 추석선물 보낸 대통령. 21 날벼락 2014/09/10 4,594
415571 집에서 전기 밥 솥에 요구르트 만들 수 없나요?팁 좀 주세요 16 그네 하야!.. 2014/09/10 1,808
415570 마스카포네 치즈 맛있는 거 추천해주세요. 해리 2014/09/10 2,554
415569 대구에 방사능에서 자유로운 횟집 한 곳 알려주세요 급질문 2014/09/10 1,180
415568 당일 도배장판할때, 이사대기료는 누가 지불하나요? 3 당일도배장판.. 2014/09/10 3,131
415567 헤어진 남자의 여친이 제 카톡 친구로 보이네요 2 까칠우먼 2014/09/10 3,202
415566 저..해석좀 부탁드려요 ㅠㅠ 7 까막눈 2014/09/10 819
415565 월세24평 방두개 복도식 도배장판 견적 얼마나 나올까요? 1 도배장판 2014/09/10 1,268
415564 디스크 잘 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5 허리 디스크.. 2014/09/10 2,126
415563 ( 뉴스 링크)일베 ‘폭식농성’에 개밥, “개는 닭뼈 먹으면 죽.. 2 지나가다가 2014/09/10 1,340
415562 대학원도 과마다 수준이 다른가요 ? 5 bab 2014/09/10 1,732
415561 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먹는데 6 2014/09/10 1,032
415560 아까 글보고 바로 육개장 끓였는데 대박이네요. 1 제사음식 2014/09/10 3,626
415559 한달에 생리 두번 하면 다음달 건너 뛰기도 하나요? ㅠㅠ 2014/09/10 3,367
415558 터질 위험 없는 매실청 용기 2 매실청 2014/09/10 1,357
415557 1년 반 뒤 미국가는데 아이들 악기레슨 해야할까요...? 6 2014/09/10 1,486
415556 수면안대 하니 수면의 질이 높아지네요~~ 10 굿나잇 2014/09/10 5,527
415555 남자 화장품 뭐 쓰시나요? 3 40 2014/09/10 2,144
415554 'MB의 저주', 3대 자원개발 공기업 모두 '투기등급' 4 샬랄라 2014/09/10 887
415553 맘이 편하질 않아요 2 ... 2014/09/10 1,443
415552 금목걸이등 세척 해보셨어요? 8 질문 2014/09/10 4,465
415551 부동산 복비를 너무 많이 부른거 같아요. 10 궁금 2014/09/10 3,797
415550 임신기간 넘 힘드네요 ㅠㅠ 5 .. 2014/09/10 1,072
415549 회사직원들이랑 놀러가는것 3 아이비 2014/09/10 1,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