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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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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가시구 눈물이나네요.

고맙구또고맙습니다. 조회수 : 2,249
작성일 : 2014-08-18 17:01:13

방금 명동성당에서 오는데

 

눈물을 주체못하겠어요. 천주교신자도 아닌데....

 

아이들학교보내구 도착하니 8시30분이던데 많이들오셨더라구요.

 

10시부터 빗발이강해져서 그냥 비맞구

 

예배드리는 시황 어떤 아저씨 디엠비로 크게틀어놓으신거 듣다가

 

11기40분쯤 차지나가는거 먼발치에서 보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눈물을흘리니 명동성당에서 나오시는 신부님이

 

오늘 교황님과 악수한손이시라면서

 

악수해주시구....

 

원래 사람 안좋아하구 사람 곁에두는사람이아닌데,

 

감정이 갑자기풀린 느낌입니다.

 

12시쯤 영동cgv에서 음악나오는 영화를봤는데

 

내용은 모르겠구  슬픈마음에 2시간정도 앉아있다

 

들어오는데 마음이허해요.

 

어떻게해야 충전할수있을까요?

 

지금 제생활이 힘들다거나 가족들과 문제가있거나 하진않습니다.

IP : 118.36.xxx.4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4.8.18 5:05 PM (121.149.xxx.241)

    국민모두 힐링이 필요한거 같애요. 교황님이 오셔서 넘어진상처 호호 불어주시고 가신 느낌. 부디 약을 발라야할텐데..... 약은커녕 다친데 또 다친 거 같으니

  • 2. 위로
    '14.8.18 5:07 PM (175.197.xxx.88)

    지금 대한민국이 위로가 많이 필요한 시기같아요. 정의에 목마른 사람들의 마음을 교황님께서 촉촉히 적셔주신 느낌입니다.

    사실 의로운 사람은 책에나 있는 말인줄 알았는데 현실에도 그런 분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님과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강하게 받았습니다.

    탈 권위주의적이시고 낮은데서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시고... 동시대에 이런분을 뵜다는 자체가 영광이란 생각이 듭니다.

  • 3. 다 좋은데요
    '14.8.18 5:15 PM (203.128.xxx.51) - 삭제된댓글

    가시는데 마다 애기들에게 뽀뽀를 하신다고
    뉴스보니 손가락도 애입에 넣으셨다는데
    교황님이라 아무렇지 않은건지
    내가 뉴스를 잘못본건지 ㅠㅠ

  • 4.
    '14.8.18 5:15 PM (116.125.xxx.180)

    세례받으라는 계시예요!
    세례받고 축복받으세요 ^^

  • 5. ....
    '14.8.18 5:17 PM (123.140.xxx.27)

    하루도 안 빼고 울다가 그 뒤로 눈물이 말라버려서, 몰랐었어요.
    나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종교지도자가 오실 때까지

    내가 이렇게 상처 받았었구나.
    우리가 이랬구나, 치유가 안된 깊은 상처였구나.

    저도 저분 보며 내내 눈물이 나네요.

  • 6. 유민아버님
    '14.8.18 5:18 PM (115.93.xxx.124)

    을 지켜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저도 천주교인도 아닌데 어찌나 교황님 의지되었나 몰라요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55674&page=2&searchType=&sea...
    이제 교황님 가셨으니
    우리가 이분을 지켜드려요 !

  • 7. 저도그래요
    '14.8.18 5:19 PM (175.223.xxx.207)

    저는 어제부터 가실것 생각하면 우울하다가
    오늘 가셨다니
    너무너무 허전하네요.
    며칠 더 이럴것 같아요.

  • 8. 위의 다 좋은데요님
    '14.8.18 5:19 PM (175.197.xxx.88)

    아기들에게 뽀뽀는 대부분 머리위에다 축복하듯이 하셨고요, 손가락은 아기들이라 겁먹고 우니깐 임기웅변식으로 한 두번 물리신걸로 압니다.

    무조건 물리지 않으셨어요. 기사보니깐 꽃동네에서 버려진 아이(?) 보시는데 아이가 한사코 손으로 얼굴 가리며 낯을 가리니 즉흥적으로 손가락을 입에 됐고 그 후 아이가 손가락을 빨면서 교황님과 눈을 마주보았다고 합니다.

    너무 삐딱한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음 합니다.

  • 9. 교황님
    '14.8.18 5:20 PM (121.149.xxx.241)

    애기입속에 손가락넣은건 맞는데. 검지손가락 구부려서.그게 왜 우려할일인지? 그 장면 라이브로 봤는데 재밌던데 왜그러세요? 애들 이마에 뽀뽀하는것도 뭔 문제가 되나요? 은총의 표시입니다.꽃동네에서 문밖에나와서두 합창하시는분들에게도 잘안들리는듯 오른손에 귀대고 더크게하라는 손 제스쳐도 하셨어요.좋아보였어요.유머러스하고.

  • 10. 그래요
    '14.8.18 5:24 PM (203.128.xxx.51) - 삭제된댓글

    앵커인지 페널인지 나와서
    애한테 물린손에 침범벅이 되었는데
    그걸 닦을줄 알았는데 그냥 가시더라고 해서
    전 기암하는줄 알았어요
    저만 이상하게 봤군요 ㅠㅠ

  • 11. 펑키치킨
    '14.8.18 5:24 PM (1.241.xxx.143)

    사람들 마음이 다 비슷한걸 보면... 우리가 상처를 많이 받아 그만큼 서러움도 큰듯요 ㅠ

  • 12. ㅡㅡㅡ
    '14.8.18 5:31 PM (183.99.xxx.117)

    따스하고 그리워하던 친정엄마가 멀리 떠난 느낌이랄까요?

  • 13. 설명해볼께요
    '14.8.18 5:35 PM (121.149.xxx.241)

    버려진 아가들 일일이 축복하실때 한 아가가 손가락을 열심히 빨고있었죠. 그 아가는 첨부터 손을빨고 있더라구요.꽤오랫동안.교황님이 그 아가축복하러 앞에스셨음. 축복해줌.아가 천진난만하게.계속손가락 빨아댐.교황님이 담번아가에게 안가시고 계속쳐다보시더니 애기 손목을잡고 빼는시늉을함. 뒤에 애돌봐주시는분이 손가락빼줌. 교황님 잠시쳐다보시더니 웃으시며 장난기발동하여 검지손가락 구부려서 애기입속에 살짝 넣으며 아가 쳐다봄.아가가 계속 빨아댐. 지켜보던관중들 웃음바다.

  • 14. 맞아요..
    '14.8.18 5:37 PM (116.38.xxx.20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소통과 위로인거 같아요..
    명량을 보며 우리가 열광한것도 운것도 모두다 의지하고싶은 마음이 드는거겠죠..
    마찬가지로 교황님도 위로받고싶은것..우리가 엄마나 불통속에 단절되어 살고있는지 보여주고 있네요..
    광화문집회때 차를 세우시고 세월호앞에 종종걸음으로 팔을 벌리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유민이 아버지께 가셔서 손잡아주실때는 펑펑 울었습니다..
    그표정에서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걱정하시는모습에 울컥했습니다..
    정말 가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 15. 근데
    '14.8.18 5:39 PM (121.149.xxx.241)

    손가락 빨고있는아가가 너무 귀엽긴 하더라구요~정말 귀여웠어요~ 화면으로 봐도...십대엄마의 버려진 애들이라고 하던데..... 입양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 16. 비오는명동
    '14.8.18 5:42 PM (222.237.xxx.37)

    같은자리에 계셨네요 우리에 현실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기댈곳 없는 우린 몇칠 행복. 했었죠...

  • 17. 잠시나마
    '14.8.18 5:46 PM (180.224.xxx.207)

    힘없고 슬프고 핍박받던 사람들 곁에 와서 위로해주고 편들어주고
    "내가 늘 이 사람들 지켜보고 있으니 더 울리지 마라, 함부로 대하지 마라" 전세계에 거듭 이르시던 분이 떠나시니...ㅜㅠ

  • 18.
    '14.8.18 6:01 PM (121.147.xxx.74)

    저도 천주교 신자도 아닌데 방송보면서
    눈물이 계속났어요
    가시고 나니 마음이 허전하네요

  • 19. 진짜어른
    '14.8.18 6:43 PM (175.223.xxx.66)

    쥐 닭같은 가짜어른때문에 나라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는데
    진짜어른이 잠시나마 나라 전체에 웃음과 위안을 주고 가셨네요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이구나를 깨닫게 해주신분
    저는 무교인데도 그분께 감동받았어요, 인간적인 모습에.

  • 20. ..
    '14.8.18 7:55 PM (182.212.xxx.163) - 삭제된댓글

    교황님 여기 계신 동안 참 시도 때도없이 울컥거렸네요.
    탑승전 마지막 미소짓는 모습에는 눈물이 줄줄 주체가 안되더군요.
    폰배경화면으로 그분사진 저장하니 가까이 계신듯 한결 위로가 되네요
    신자는 아니지만 그분이 지향하는 자세로 이웃을 대하며 살고 싶어요.

  • 21. 한동안은
    '14.8.18 10:47 PM (1.243.xxx.4)

    마음이 계속 이럴거같고 ㅠㅠ 허전한 마음 주체할수가 없네요..
    교황님 생각 많이 날거같아요..오늘도 계속 교황님 트위터를 들낙날락~
    제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거같아요..정말 존경스럽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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