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비바파파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4-08-18 11:23:42

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실종자 10명 이름 일일이 거명…"위로의 마음 꼭 전해 달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18일 교황방한위원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17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인 이호진 씨의 세례식이 끝난 뒤 자필로 직접 서명한 한글 편지를 세례식에 배석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인 김건태 신부에게 전달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고 위로했다. 

이어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특히 교황은 편지에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고 주님께 간구했다. 

김건태 신부는 교황이 편지에 서명한 뒤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http://news1.kr/articles/?1818532

 

 

 

 

 

IP : 1.243.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바파파
    '14.8.18 11:24 AM (1.243.xxx.152)

    http://news1.kr/articles/?1818532

  • 2. 엉엉엉어엉엉엉엉
    '14.8.18 11:25 AM (203.247.xxx.210)

    눈물이 줄줄줄줄....................................
    감사합니다

  • 3. ㅠㅠㅠ
    '14.8.18 11:26 AM (175.223.xxx.185)

    교황님 ㅠㅠㅠㅠㅠ
    가지 마시라고 붙잡고 싶어요ㅜㅜ

  • 4. ㅇㅇㅇ
    '14.8.18 11:27 AM (61.254.xxx.206)

    감사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자기 나라 국가원수에게는 외면 받는 희생자들을 치유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 아직 오지 못한 열명 모두에게 위로가 되셨을거 같네요.

  • 5. 비바파파
    '14.8.18 11:29 AM (1.243.xxx.152)

    꼭 클릭해서 원문 보세요..직접 편지글 내용이 나옵니다..편지를 직접 복사해서 붙이고 싶은데..
    그건 안돼네요.. 정말 감동 그 자체 입니다..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6. 교황님♡♡
    '14.8.18 11:31 AM (211.246.xxx.153) - 삭제된댓글

    진정한 위로와 위안이네요. ㅜㅜ

    교황님으로 인해, 이나라 정부는 국민을 버렸다는게 맞다고 느껴지네요.

  • 7. 이렇게 세심하게...
    '14.8.18 11:32 AM (211.114.xxx.82)

    정말 갈수록 감동입니다..

  • 8. ..
    '14.8.18 11:33 AM (222.107.xxx.147)

    아래는 위로편지 전문.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실종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황지현, 허다윤,

    단원고등학교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 이영숙, 그리고 일곱 살배기 권혁규 어린이가 하루 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옵소서."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실종자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Servus Servorum 프란치스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897 병원 문의 종이학 07:14:18 10
1744896 이마트 새벽배송 7시 10분인데 안오네요 1 못쓰겠다 07:12:21 63
1744895 비오킬 방이나 주방에 뿌려도 되나요? 해바라기 07:05:51 44
1744894 그래24 접속되나요? ... 06:40:51 175
1744893 선배님들 ~공부 하기 싫어하는 초등..안시켜야되나요? 4 죽을맛입다 06:36:36 419
1744892 데이식스는 해피 뮤비를 안찍어줄까요 .. 06:36:31 139
1744891 새소리가 시끄러워서 깼어요 ㅡ ㆍㅡ 1 시골집 06:24:56 369
1744890 한국에도 이런 친구 부모가 있을까요? 7 베이비샤워 05:30:19 1,884
1744889 한밤중에 길에서 런닝하는 아가씨 4 ㅇㅇ 04:53:27 3,863
1744888 60대는 민주당세가 왜 강해졌을까요? 10 ㅇㅇ 04:31:21 1,541
1744887 혹시 노안 없으신 분 1 저요 04:12:44 1,017
1744886 김치볶음 이렇게 하면 정말 맛있나요. 1 .. 03:56:17 1,528
1744885 드라마ㅡ 제발 직장에선 일만 하라구요 6 02:58:03 2,543
1744884 스타벅스에서 핸드폰 충전하려는데.. 45 스타벅스에서.. 02:19:57 3,850
1744883 멜로가 체질) 이드라마 도대체 뭡니까? 이병헌감독은 어떤 사람이.. 4 .. 02:03:26 2,996
1744882 닭 가격이 몇년새 엄청 오른후 다시 안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 1 .. 01:57:43 576
1744881 최저 맞추기가 어려운거 맞죠? 3 ... 01:49:21 542
1744880 캄차카반도 지진으로 비행기취소 6 ..... 01:38:49 2,634
1744879 김건희 원래부터 그닥 부자도 아니었었네요 9 dfdfdf.. 01:35:38 3,635
1744878 사주 대운 해석 1 Viv 01:26:10 901
1744877 장례를 치뤄보고 든 생각이예요 23 장례 01:25:19 5,486
1744876 아직도 안 주무시는 분들~? 6 그냥 01:13:04 1,261
1744875 제가 본 나르(줄여서) 7 그게 01:02:06 2,216
1744874 9월초 스트레스 풀기 당일치기 강릉여행 00:55:30 603
1744873 올리브영 종류만 많아서 고르기힘들고 귀찮네요 2 옛날사람이라.. 00:49:2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