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계세요?

재미가없다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4-08-18 00:21:01

연휴  강화도로 휴가가서 싸우고와서 냉냉한 주말을 보냈네요

연애할 땐 이것저것 함께  했는데

결혼 7년차 애 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휴가다운 휴가도 못가봤네요

2008년 봄이 마지막 해외여행이고

애 둘 낳고 남들 흔하게 한번 갔다오는 사이판, 괌, 제주도 한번 못갔어요 ㅠㅠ

속초, 부산, 영월, 정선, 단양, 남해  등.... 좋은 곳 얼마나 많나요

가고싶은 곳 너무나 많은데  남편이 차 끌고 먼데로 가는 걸 별로 안좋아하해요

가까운 데 가서도 툴툴거리고 뚱한거 보니  너무 짜증나고 화나요

그냥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ㅠㅠ 

그리고 생각해보니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어서  

하는얘기가 아이들 얘기,  그냥 사는 얘기뿐이에요

전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데    남편은 전혀  관심이 없어요 

흔하게 나오는 정치인 이름 몇명만 아는정도(정몽준, 박근혜, 박원순, 문재인 정도? )

이거 남자로서  정말 심각한거 맞죠?

투표도 대통령선거만 하려고 하는거  제가 억지로  몇번 끌고갔어요(지방선거, 국회의원)

읽는책도  전 주로  정치, 문화,육아,  여행책이라면

남편은  경제, 어학관련 책 위주로만 보네요

전 남편이 읽는 책은 보는편인데 남편은  제가 보는 책은 전혀 안봐요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으니  소소하게  대화하는 잔재미가 없네요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생활력 강한게  장점이지만

소소한 재미가 없는거 뿐이니.. 그냥  뭐 이렇게 살 수 밖에요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82에 계세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아님 노력해야할까요?

IP : 115.139.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피곤한 걸 나눠 하세요
    '14.8.18 12:26 AM (175.117.xxx.102)

    여행갈 때 운전 님도 반 하시고, 애들 챙기는 거

    너무 시시콜콜 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나누세요.

    옷에 뭐 흘려도 중간에 갈아입히지 말고

    밥도 사먹고 편하게요.

    새누리빠가 아닌 게 어디에요. 천천히 함께 하며

    공감대를 넓히세요.

  • 2. 애는 봐 준다니
    '14.8.18 12:30 AM (221.147.xxx.88)

    다행이네요.
    애도 안 봐주고
    기저귀도 안 갈아주고

    늘 쇼파와 합체...


    애 입학전까진 그런 사람과 사는게 힘들었는데
    애 학교 보낸후 애 신경 쓰다보니
    남편한테 신경 쓸 여유가 없네요.

    저는 제 스타일로
    남편은 남편 스타일로
    간섭 안하고 살아요.

    30년을 저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 3. ㅇㅇ
    '14.8.18 1:59 AM (114.206.xxx.228)

    남편이 정치에 관심없는걸 한심하다는 듯이 써놨는데
    남편분도 전업에 경제에 관심도 하나도 없으면서 정치에만 열올리는걸 한심하게 볼수도 있지요.
    문화, 여행이면 이것도 그냥 소비지향적인 것이고 남편분은 어학같은 자기계발에 관심있는것이니 더 한심하지요.

  • 4.
    '14.8.18 12:21 PM (112.152.xxx.173)

    그냥 님 남편분은 마누라와 무얼 하는게 재미 하나도 없는겁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아이들이 엄마랑만 짝짜꿍하면 질투하는게 가끔 아이봐준 남자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559 김치 싫어하시는분 안계세요? 10 ... 2014/09/05 1,617
414558 이미 계약서를 쓴 상태에서 복비 협상을 할수 있겠죠? 4 얼갈이 2014/09/05 1,742
414557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분다 음식을 못합니다 5 !!! 2014/09/05 2,386
414556 교육부는 어째서? 14 갸웃 2014/09/05 1,397
414555 변기 두개가 다 문제에요 2 ㅠㅠ 2014/09/05 1,259
414554 돌아가신 외할머니.. .. 2014/09/05 1,050
414553 기운이 없고 자도 잔거같지 않을때 어떡하나요? 3 ... 2014/09/05 1,325
414552 결혼은 현실인가요?????????????? 22 결혼은.. 2014/09/05 10,171
414551 신생아 용품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요 22 쌍둥고모 2014/09/05 1,671
414550 적금을 혜약하고 카드값을 다 낼까요? 6 돈모으자 2014/09/05 2,635
414549 하늘에 떠있는 식당 4 세상에 이런.. 2014/09/05 1,463
414548 연어 통조림으로 할수있는 요리요? 5 푸른하늘 2014/09/05 1,492
414547 강남이 뜨기시작한것은 평준화덕임 16 현실 2014/09/05 2,932
414546 서울 시댁인 분들...언제부터 시댁가세요? 14 토 or 일.. 2014/09/05 2,337
414545 화초 잘 아시는 분...! 12 도움주세요 2014/09/05 1,570
414544 74년생,,흰머리가 넘 많아요 ㅠㅠ 24 .. 2014/09/05 5,348
41454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5) - 노동자가 파업의 자유를 갖지 .. lowsim.. 2014/09/05 369
414542 추석에 볼 만한 영화 2 ? 2014/09/05 936
414541 세탁기 중고로 사면 설치는 어디로 연락하나요? 3 그네 하야!.. 2014/09/05 1,680
414540 고교평준화 반대합니다. 고교비평준화가 서민들이 살길입니다. 38 QOL 2014/09/05 4,736
414539 믹스커피 끊으면 뱃살도 빠질까요? 15 믹스커피 중.. 2014/09/05 10,357
414538 중2아들이 늘 늦게 들어와요. 2 고민입니다... 2014/09/05 1,087
414537 외국은 집안 청소를 어떻게 하나요? 3 ........ 2014/09/05 2,357
414536 눈밑 지방 제거수술 어떨까요 11 40중반 2014/09/05 2,523
414535 골반,척추교정할때 교정원 vs 척추.통증의학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1 교정치료 2014/09/0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