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40대 초반이구요, 결혼이 늦어서 이제 유치원 다니는 아이 둘 있어요. 삼 년 후 해외지사 근무가 예상되서 오래된 차(준중형)를 바꾸지 않고 계속 탈 예정이었는데, 얼마 전 사고로 폐차하는 바람에ㅜㅜ, 차를 사야하는데 넘 고민되서요.
삼 년 후 중고차로 팔 때 가격을 생각해서 준중형을 사야 하는지, 이제 부부 나이, 아이들 나이 고려해서 중형차를 사야하는지 말이에요...
중고차 가격 뿐 아니라, 초기비용, 유지비 생각해봐도 준중형이 유리하긴 한데,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체면도 생각하게 되네요.
요새는 신혼 부부들도 아이가 생기면 중형 이상 큰 차로 바꾸는 추세인 것도 같고 (저희는 여태 준중형으로 아이 둘 데리고 불편함 없이 탔지만요), 내년이면 초등 들어가는 아이도 있는데, 아이들이 차가 작다고 혹시 놀리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어느 글에서 차가격이 자산 가격의 5프로 선이 적당하다고 봤는데, 그 기준이라면 중형을 구입할만한 여건은 되지만, 가급적 젊을 때 아끼고 살자 주의여서 망설여집니다.
참고로, 세컨카 구입 고민이 아닙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