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실 식사' 환경미화원들, 직원 식당서 아침밥 먹는다

사람이 먼저다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4-08-17 18:36:36
 
 
 
 
 
 
서울시교육청 18일부터

서울시교육청이 화장실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환경미화원들한테 직원 식당의 아침식사를 18일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조영권 총무과장은 17일 "교육청은 올해 814만원을 들여 미화원들한테 직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계약조건에 명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서 일하는 청소용역업체의 환경미화원 23명은 그동안 오전 5시30분~8시 교육청 사무실과 화장실 청소를 했다.
청소를 마친 미화원들은 대부분 담당 층의 화장실이나 청소도구를 보관하는 곳에서 각자가 싸온 음식으로 아침끼니를
 때웠다.
모두가 2층 휴게실에서 밥을 먹기엔 공간이 좁고 번거로워서다. 미화원들은 조희연 교육감이 7월초 취임 직후 직원식당에서 마련한 오찬 자리에서 이런 사정을 하소연했고, 조 교육감이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시교육감이 미화원들과 공식 오찬을 한 것은 곽노현 전 교육감 이후론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미화원 외에도 청사시설관리·콜센터 직원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며 고충을 듣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조희연 교육감은 당선 이전부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을 맡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IP : 175.212.xxx.2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처럼3
    '14.8.17 6:38 PM (180.66.xxx.172)

    아이고 정말 등잔밑이 어두웠군요. 그간 너무 수고하시고 맘아프게 지내셨어요.
    위로 드립니다.

  • 2. 제가 뽑은 교육감
    '14.8.17 6:42 PM (112.155.xxx.39)

    우리 이웃들부터 챙겨주시니 고맙습니다

  • 3. ..
    '14.8.17 6:56 PM (110.174.xxx.26)

    반가운 소식이네요.

  • 4. Leica
    '14.8.17 7:06 PM (118.176.xxx.107)

    각 건물마다 미화원들 휴식 공간도 없어서 화장실에서 잠시 쉬거나 식사하시는 분들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요.

  • 5. 고맙습니다
    '14.8.17 7:20 PM (211.207.xxx.143)

    새벽버스 타는 분들이 대개 이 분들

  • 6. 다행이예요
    '14.8.17 7:25 PM (110.14.xxx.29)

    편안히 식사하시고

    건강하고 청결한 환경 만들어주세요.

  • 7. 진짜
    '14.8.17 7:37 PM (218.186.xxx.247)

    진짜 이렇게하는게 어려웠을까요? 지금이라도 바꿔서 반갑네요

  • 8. 밥은 식당에서
    '14.8.17 7:37 PM (114.204.xxx.218)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눈물 나는 기적이 되버린 이 미친 나라의 현실이 슬픕니다. ㅠ.ㅠ

  • 9. ....
    '14.8.17 7:39 PM (176.184.xxx.28)

    일반 회사나 건물이 아닌 교육청에서도 그래왔다는거예요? 정말 충격입니다. 이 나라는 정말 답이 없는건가요.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려준 서울시 교육청은 다행이지만 다른 공공기관은요?

  • 10. 제가
    '14.8.17 8:03 PM (118.46.xxx.161)

    감사합니다~~~
    란말이 절로나오네요^^
    다른지역 교육감도 잘 뽑았으니
    이런 당연한 배려(?) 실천해주시리라
    믿어요^^

  • 11.
    '14.8.17 8:04 PM (121.188.xxx.144)

    어떡게 화장실에서 먹게 할 수 있죠?ㅠ
    썩을 아임에프땜에
    다들비정규직화
    되서 ㅠ

  • 12. 어휴ㅠㅠ
    '14.8.17 8:18 PM (14.36.xxx.40)

    어쩜 이때까지 화장실에서 밥을 드셨나요. 고생 많으셨어요.
    직원 식당에서 드시게 되어 잘 됐습니다.

  • 13. ...
    '14.8.17 8:24 PM (210.216.xxx.223)

    고마운 일입니다ㅠㅠ

  • 14. Pianiste
    '14.8.17 8:31 PM (125.187.xxx.185)

    너무 잘됐네요 ㅜ.ㅜ

  • 15. 가로수길 529...
    '14.8.17 9:04 PM (112.156.xxx.132)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제공 되는 거 겠지만
    그게 그렇게 어려웠던 가요

    국민의 세금으로
    1년에 130여벌 해 입는 대통령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진짜 아무 생각이 업슨 사람 같아요

    최근에 몸 매 관리 해주는 트레이너도
    국민 세금으로 쓰고 있다지요?

  • 16. ....
    '14.8.17 9:05 PM (121.175.xxx.156)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어찌 이런 일이.....

    오랜만에 기분 좋은 기사네요.

  • 17. 어머나
    '14.8.17 9:35 PM (125.177.xxx.190)

    조희연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 18. 너무 잘됐다
    '14.8.17 10:09 PM (182.214.xxx.74)

    역시 선거를 잘해야해!

  • 19. 겨우
    '14.8.17 10:23 PM (124.53.xxx.27)

    800여만원...
    우리나라 자랑스러운 대통령님이 호텔 몇번 갔다오실때 드는, 옷 몇벌 맞출때 드는 그런 소박한 금액 아니던가요

    에이 썩으럴...
    전 미화원들 식비 다 해결할 금액. 몇푼 안되겄구먼
    미화원 식비 다 나라서 해주자 껌값일텐데

  • 20. 감사합니다.
    '14.8.17 11:47 PM (124.111.xxx.112)

    이게 뭐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조희연교육감님이 되어서야 이루어 졌을까요?
    조희연교육감님께 투표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네요.감사합니다.
    이런일이야말로 정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요?

  • 21. 너무
    '14.8.17 11:50 PM (1.233.xxx.128)

    당연한 일이 왜 이리 새롭고 감사한지....
    교육감 님 감사합니다.

    다른 건물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퍼져나갔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청소해 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한 거 맞지요.

  • 22. 애기들도
    '14.8.18 12:07 AM (219.250.xxx.245)

    화장실에서 수유하라고 하면 발끈하는데...


    미화원분들도 직원인데..직원식당을 여태 이용하지 못했다니..ㅠ,ㅠ

  • 23. 아~~~
    '14.8.18 12:20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어찌 이제까지 그렇게 식사를 하셨을까요ㅜㅜ
    넘 다행스런 일이네요..

  • 24. 역시 잘뽑았어!!!
    '14.8.18 1:5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조희연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35 방앗간에서 송편 반죽은 안해주죠? 4 송편 2014/09/04 1,506
414334 국민신문고에 글 올리면 답변 언제 되요? 4 흐엉 2014/09/04 1,140
414333 자유와 안정은 늘 같이 누릴수가 없을까요 1 ㄴㅇ 2014/09/04 745
414332 집을 팔았는데요 자꾸 태클을 거네요 7 고민 2014/09/04 3,475
414331 레이디스코드 렌터카 사고, 뒷바퀴가 빠진 거였네요 3 참맛 2014/09/04 3,078
414330 내남편이 될 놈이다라는건 어떻게 알아보신건가요???ㅠ.ㅠ 20 아..한숨 2014/09/04 7,777
414329 "박원순 진돗개 세 마리, 만만치 않은 예산 들어가&q.. 7 애견 2014/09/04 2,389
414328 인터넷 통신사들 너무 사기꾼들 아닌가요 5 콩콩 2014/09/04 1,392
414327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16 피망 2014/09/04 7,864
414326 김치냉장고에서 종가집 김치가 얼었는데 어쩌죠? ㅠㅠ 2014/09/04 1,006
414325 며칠전..서래마을 갔다가 5 시골 아줌마.. 2014/09/04 3,878
414324 의사선생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 3 미소천사.... 2014/09/04 1,136
414323 학군 좋은 곳 20평대 vs. 그외 지역 30평대 7 ㅇㅇ 2014/09/04 2,269
414322 도와주세요)) 핸드폰이 안터져도 너무 안터지는데.. 해결이 지지.. 2 짜증나 2014/09/04 750
414321 크게 사고난 차량을 속아서 산적이 있어요 2 진홍주 2014/09/04 1,235
414320 택시기사 아저씨와의 대화 ㅎㅎ 4 퍼왔어요 2014/09/04 2,444
414319 문을 옆으로 미는 수납장을 사고 싶어요. 3 못찾음 2014/09/04 1,609
414318 공기업 채용 제도 중 (스팩초월....)문제 있네요 2 ㅠㅠㅠ 2014/09/04 1,531
414317 동서에게 음식 해오라고 하는 게 나을까요? 12 음식 2014/09/04 3,503
414316 "술 한잔도 못하게 생겼다" 란 어떻게 생긴걸.. 3 별게다고민 2014/09/04 1,083
414315 성범죄 교원, 교단에서 영원히 퇴출된다 3 세우실 2014/09/04 567
414314 미스 미얀마 측에서 거짓말을 한것 같네요 43 .. 2014/09/04 18,569
414313 갈비찜 만들때... 미리 양념 재워나도 되나요?? 초보에요~~ 9 점네개 2014/09/04 2,207
414312 무서운 영화 싫어하는데..혹시 캐리 라는 영화 많이 무섭나요 13 궁금한영화 2014/09/04 1,896
414311 강아지 산책도우미 했어요~ 17 aa 2014/09/04 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