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황님의 경차와 손석희 단벌양복.

ㅇㅇ 조회수 : 4,835
작성일 : 2014-08-14 13:21:08

오늘 교황님 소울차 타신거 보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네요.

권위와 명예를 지닌 사람은 겉모습이 어떻든 남들로부터 존경을 받죠.

 

 

해외순방와서 좋은호텔에 좋은식사에 좋은차에 충분히 누릴수 있지만 스스로 내려놓음으로써

조금 불편할 순 있겠지만  사제로써 청빈의 삶을 실천할뿐.

 그것이 교황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도 아니고

소울을 타고 이동을 해도 부끄럽지 않고

금십자가 목걸이를 철로 바꾸어도 당당할수 있는거 같아요.

 

손석희 아나운서도 옷없기로 유명한 분이죠.

대학때 별명이 단벌신사 였다나..ㅎㅎ

 

이번 팽목항에서 방송할때 연 나흘 같은 양복입고 방송했을때도

오히려 그 때문에 더 많은 박수를 받을수 있었고요.

 

겉모습에 보이는것에 더 치중하고 욕심내는건 오히려 스스로 부족한걸 숨기기 위해서 자꾸 좋은옷 좋은 악세서리를

탐하는거 같아요.

 

여튼,,,참 신선한 충격이네요.

몸집 큰 교황님이 작은 경차에 오르시는 모습..ㅎㅎㅎ

경호하는 차들은 대형차에 삐까뻔쩍....ㅎㅎㅎ

 

먼길오시느라 고생하신 교황님 한국에서 좋은 추억많이 만드시고 돌아가시길..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 예수님의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시길 기도합니다.

 

IP : 116.127.xxx.2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4 1:23 PM (115.22.xxx.16)

    원글님 말씀 동의해요
    검소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카톨릭 신자로서 반성되는 모습이에요

  • 2. ...
    '14.8.14 1:25 PM (218.51.xxx.33) - 삭제된댓글

    http://cafe.daum.net/ddanziradio/NVZ0/60658?q=%B1%B3%C8%B2%20%B3%EB%B6%F5%20%...

    교황님 손에 매어진 노란 손수건... 눈물나요

  • 3. ...
    '14.8.14 1:27 PM (211.114.xxx.82)

    교종님 손목의 노란 손수건을 보니 또 한번 울컥해지는군요..

  • 4. ..
    '14.8.14 1:30 PM (183.101.xxx.50)

    노란색만 봐도 울컥하네요..

    아직도 우리는 이렇게
    슬프고 가슴이 찢어지는데...

  • 5. 좀 다른
    '14.8.14 1:35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말인데, 의전행사를 마친 교황께서 소울을 타고 출발하기 전 창문을 열고 환영인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려는 순간, 저 여자가 고개를 꺼덕이면서 인사를 하더라고요.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줄곧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표정이던 교황의 얼굴이 그걸 바라보는 0.000001초의 찰라의 순간 약간 노기를 띈, 또는 하잘 것 없는 걸 본 것 같은 기색이 문득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교황께서 세월호 이후 한국민이 처한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6. .....
    '14.8.14 2:06 PM (58.126.xxx.105)

    일벤지 국정원알반지 모르겠지만 저 앞에 교황 관련 댓글에 의전자동차가 소울이라는 댓글에 공항에서 청사까지밖에 아니라는둥 , 어떻게든 별거 아닌걸로 깍아내리려는 별 잡것이 있더라구요.
    낄데 못 낄데 구분도 못하는 ㅂ ㅅ ,
    누가 공항에서 청사까지라는 거 모르냐?

  • 7. 1234v
    '14.8.14 2:21 PM (115.137.xxx.51)

    그네가 좀 느꼈으면 좋으련만

  • 8. 유족들의
    '14.8.14 3:34 PM (125.31.xxx.241)

    아픈 마음을 어찌 해야 할런지.
    누가 그 절절한 마음을 알겠냐만은
    오늘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 9. ..
    '14.8.14 3:48 PM (119.67.xxx.38)

    두분다 멋진 분들이세요..

  • 10. 두사람다
    '14.8.14 5:53 PM (223.62.xxx.15)

    좋은분이지만 단벌양복만 있는게 아니고
    한벌만 가져간 거지요.
    너무 오바하지 맙시다.^^

  • 11. 윗님
    '14.8.14 11:02 PM (116.127.xxx.233)

    코디가 여러벌 준비할 수도 있는걸..손사장님이 말리신거겠죠. 왜 옷이 없겠어요? ㅎㅎㅎㅎ세월호아픔의 현장에 유족들은 먹지도 제대로 입지고 자지도 못하는데,,, 그 아픔에 조금이나마 공감코자..그런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손사장님 대학때 별명이 단벌신사였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894 50대가 30대보고 오빠라고 부르라는데 6 2014/08/15 1,989
408893 교육부, EBS 수능교재에서 박정희 독재 "빼라&quo.. 4 브낰 2014/08/15 1,069
408892 이 곡 제목이 뭐죠? 3 재즈 2014/08/15 1,086
408891 이남자랑 인연이라서 그런걸까요? 2 ... 2014/08/15 2,597
408890 cc로 결혼하는분들 부럽네요. 13 ... 2014/08/15 7,260
408889 북향 음지에 둬도 잘 자라는 식물이 있나요? 1 2014/08/15 2,324
408888 울컥~ 짧은 동영상이 교황님이 어떤분인지 말해주네요. 강추요. 1 교황님 2014/08/15 1,514
408887 GX 하는데 너무 무리였는지 속이 미식거리는 경험. 2 운동 2014/08/15 1,354
408886 적은돈으로 아이와 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3 공유 2014/08/15 2,287
408885 알바는 우리 모두 - 부동산 욕망으로 불타는 밤 50 알바는 우리.. 2014/08/15 5,249
408884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 2 ㅁㅁ 2014/08/15 1,137
408883 간만에 집회 참석할 생각하니 떨리네요~ 10 자야하는데 2014/08/15 1,185
408882 베이킹 틀 윌튼 제품이 좋은가요? 2 초보 2014/08/15 1,328
408881 해적보고 왔어요~ 10 불목 2014/08/15 2,591
408880 장농을 사야 하는데..요즘은 붙박이장을 많이 사나요 그냥 옷장을.. 10 .. 2014/08/15 5,666
408879 (아래글 지워져서요) 여성스럽단 말 어떠세요? 4 YummyO.. 2014/08/14 1,606
408878 마른 사람들은 하루에 식사량이 얼마큼 27 도애 2014/08/14 8,208
408877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항공소포로 물품 보낼때 공유기 사용하던것도 .. 2 항공소포 2014/08/14 1,167
408876 강풀의 사람이 있다 4 브낰 2014/08/14 1,399
408875 여의도에서 지금 시각(11:50)에 무슨 행사 하나요? 2 이밤중에 왠.. 2014/08/14 988
408874 오전 8시32분 녹화 중단.. 세월호 CCTV 미스터리 8 진홍주 2014/08/14 1,926
408873 기준금리 인하가 되면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내려갈까요? .. 2014/08/14 1,351
408872 제주도 휴가4박5일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1 2014/08/14 2,009
408871 이별 후,그 남자 존재를 잊는다는 글 찾습니다.. ㅠㅠ 2014/08/14 1,216
408870 회 언제까지 둬도 괜찮은가요 3 심야김밥 2014/08/14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