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해서 만난 남친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조회수 : 17,012
작성일 : 2014-08-14 13:01:22

지금까지 공부와 일에 빠져 살았고, 그러다보니 나이가 차도록 연애를 한번 못해본

모쏠이었습니다.;;;

이러다간 큰일나겠다라는 위기감으로 주위에 소개팅 부탁을 하여 소개팅을 하였고

최근 너무나 괜찮은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둘다 나이도 있고 해서 미래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소개팅 후 몇 번의 만남을 가질때 사소하지만 클 수 있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과거 연애 얘기가 어쩌다가 나왔는데 모쏠이라고 말하기가 너무 챙피한 겁니다..;;;

남초싸이트도 가보면 여자 모쏠이면 뭔가 문제가 있던지 답답하다던지라는 반응을 많이 읽어서..

이 사람이 혹시 나를 하자 있는 사람으로 선입관을 가지고 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남들 해 볼 만큼 연애했다. 한 두 세번 정도.." 라고 거짓말을..ㅜㅜ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너무 좋아하게 된 남친과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게 어색하고, 무슨 따로 인터넷에서 공부해야 싶기도 하고

혼란스럽고 걱정스럽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수습하는게 가장 좋을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답변 부탁으립니다.

 

 

 

 

 

 

IP : 114.71.xxx.11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대 후반 모쏠녀
    '14.8.14 1:03 PM (175.209.xxx.94)

    저도 혹시 누군가 나중에 만나게 된다면 모쏠 감추고 싶은데...원글님 같은 고민..공감가네요 ㅠㅠ

  • 2. ㅎㅎ
    '14.8.14 1:04 PM (180.71.xxx.157)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면 되지요
    나중에 모테솔로였다면 남자분이 더 좋아 할지도 몰라요..ㅋㅋ
    그런 거짓말은 귀엽게 보이구만요..^^

  • 3. 저도
    '14.8.14 1:07 PM (175.209.xxx.22)

    귀여운 거짓말이네요
    사랑에 푹 빠진다음에 (콩깍지 단단히 씌워진후에) 그때 다시 고백하세요
    이 정도는 정말 하얀거짓말이네요
    간만에 이런 고민 올라오면 너무 상큼한 느낌입니다.
    걱정마세요 그런건 서로 정말 사랑하면 하나도 고민꺼리 아닙니다

  • 4. ㅇㄹ
    '14.8.14 1:07 PM (211.237.xxx.35)

    그냥 사실대로 말씀하시면 될듯...
    선입견 생길까봐 거짓말 했다 미안~!! 하고 빠른 시일내에 실토하셈 ㅎㅎ
    뭐 그렇다고 무게잡고 말하라는건 아니고, 과거 연애 얘기로 화제가 흐르면 놓치지말고 말씀하세요.

  • 5. 소나이
    '14.8.14 1:11 PM (121.188.xxx.142)

    남자입장에서 보면...

    무척 '귀여운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서프라이즈 선물이기도 하구요..

    빨리 고백하세요..~

  • 6. 아름다운
    '14.8.14 1:11 PM (114.71.xxx.118)

    여기 여초 싸이트라서 여자분들이 다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는데..,남친도 여기 답글 처럼 나쁘지 않게 반응해 주겠죠? ㅠ

  • 7. ^^
    '14.8.14 1:13 PM (121.136.xxx.180)

    일부러 연애해본척만 하지 않으시면 될듯 싶은데요~~

  • 8. ㄴㅇ
    '14.8.14 1:15 PM (125.246.xxx.130)

    푸하하.. 진짜 재미있네요.. 저도 제대로 된 남친은 32세에 처음 사귀었거든요.. 근데 잠깐 잠깐 2,3 개월 씩 얕게 만난 사람들은 꽤 여러명 있었어요..
    모쏠이든.. 연애경험 적게 있든간에.. 만나다 보면 다 티납니다.. 진짜입니다..

    그리고 전 모쏠 남 좋아하는데.. 남자 사이트 보면.. 모쏠 남자들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어쩌고 할 때마다.. ㅜ, ㅜ 지금 남친이 연애 매우 깊고 길게 해봤다던데.. 모쏠인거 진짜 티나거든요..

    결국 둘이서 연애경험 별로 없으면서 있는척.. 완전 소심하게 연애하고 있네요..

  • 9. 걱정
    '14.8.14 1:16 PM (175.209.xxx.22)

    그래도 좀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생긴 후에 고백하면 좋겠어요
    그래야 더 큰 선물이 될수도 있고,, 덜 어색할테니까요 ㅎ
    에고 부럽네요~

  • 10. 글쎄요
    '14.8.14 1:16 PM (222.119.xxx.225)

    절대 기분 나쁠 거짓말은 아닌데요..모쏠이라고 좋아하는 남자분들이 더 이상한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삼십대초반인데 제 주변 남자 여자들은 모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적당한 연애경험 있는걸 선호하는 경향들이더라고요..저도 두번 짧은연애밖에 없는데 남자분들이 의아하게 쳐다보시던데요 물론 과하게 좋아하는 분도 계셨지만 좀 싫던데요^^;; 그리고 사소한 거짓말이라도 질색하는 남자도 싫어요
    원글님 걱정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지금와서 사실은 아니다~하는게 더 웃길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그냥 자연스레 기회 생기면 말씀하세요

  • 11. 여자들이
    '14.8.14 1:25 PM (124.111.xxx.93)

    이렇게 여자 기준으로 남자를 생각하니 오해가 생기는거네요. 모쏠이라면 오히려 남자들 대환영하구요. 연애경험 많다고 하면 더 싫어합니다. 모쏠이면 그야말로 남자 입장에서는 때 땡큐입니다.

  • 12. 괘아나
    '14.8.14 1:39 PM (115.22.xxx.16)

    괘아나요 ㅎ
    예쁜 첫연애 하시길~~

  • 13. 123
    '14.8.14 1:42 PM (203.226.xxx.121)

    영~ 마음에 걸린다면
    모쏠이었다고 나중에 고백하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넘 귀여우세요
    연애 경험 무지무지 많았는데 연애경험 없다고 한거보단 백만번 나은듯.
    예쁜사랑하시어요

  • 14. 아름다운
    '14.8.14 1:44 PM (114.71.xxx.118)

    답변 감사합니다.. 남친이 가장 싫어하는게 거짓말인데..ㅠ 왜 처음에 그런 거짓말을 해서..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 15. ㅇㅇ
    '14.8.14 2:04 PM (219.252.xxx.224)

    어느날 술 좀 마시고 큰 고민 있는듯 고백할게 있다며 말씀하세요. 제가 남친이라면 매우 사랑스러울듯.
    222222

  • 16. 나나
    '14.8.14 2:17 PM (211.36.xxx.126)

    에이 그 반대도 아니고 뭐 어때요~^ ^

  • 17. 으앙으엥으엉
    '14.8.14 2:38 PM (121.189.xxx.194)

    그냥 연애기간이 짧았었다고 하세요..
    몇살인지는 모르시겠으나..
    아예 연애경험 없으면
    상대가 부담스러워 할수도 ..
    짧게 만나서 그냥 제대로 말못했다고 하세요

  • 18. 맞아요..
    '14.8.14 3:23 PM (64.104.xxx.41)

    너무 길어지기 전에 얼렁 고백하세요..
    사람에 따라서 왜 그런걸 거짓말하나? 하고 의아해할 사람도 있지만
    아마 잘 설명하시면 다 이해할거에요.

  • 19. ........
    '14.8.14 4:48 PM (175.112.xxx.100)

    그냥 사실은 그 서너번이 진지한 연애는 아니고 몇번 만나보고 아니다 싶어 끝낸거였다고 하시면 되죠. 무게잡고 말하지 말고 지나가는 말로 하세요. 그게 뭘 중요하다고.............

  • 20.
    '14.8.14 9:34 PM (122.32.xxx.131)

    진짜 술 먹고 고백할거 있다고 하고 말하세요.
    남친도 사랑에 빠져 있다면 님을 엄청 사랑스럽게 볼거구요,
    그 반대라면 뭥미~ 반응이겠죠..부담스러우니까요.
    한번 해보세요. ^^

  • 21. 나무
    '14.8.14 9:39 PM (121.169.xxx.139)

    결혼한 지금도 모쏠이였던 거 숨겨요^^
    남편이 가끔 옛날 사랑 얘기해보라고 그러면
    많지는 않지만 누군가 있었던 척을 지금도 합니다.

  • 22. 피칸파이
    '14.8.14 10:03 PM (121.128.xxx.165)

    사문난적

    저 위에 댓글 써주신 '사문난적' 이
    베스트 글(아파트관련글)에서 그리 칭찬받던 그 사문난적이신가요?
    떡을 치다는 표현. 정말 너무 저급하네요.. ㅜㅜ

  • 23. 동쪽천사
    '14.8.14 11:05 PM (223.62.xxx.83)

    고민이 될까요? 우리 남편이 거의 모태솔로 였는데 두어번 연애했다고 그것도 6개월 이상씩 그렇게 거짓말 했는데 사귀다 보니 천천히 드러나더라구요 거짓말한게. 너무 재밌어서 가끔 놀려주고 남편도 쑥스러워하면서도 웃고 그러고 마는데요?

  • 24. 해바라기
    '14.8.15 12:12 AM (220.124.xxx.28)

    위에 나무님~~님 남편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ㅎㅎ
    옛날 사랑 애기해보라고 하는건 거짓말인거 뻔히 아니까 귀여워서 농담하는겁니다. 진짜라면 묻지도 않아요ㅋㅋ

  • 25. 림림
    '14.8.15 12:47 AM (182.219.xxx.29)

    당황스럽고 얼굴빨개지고 티 나도 끝까지 우기셔야해요 ㅎㅎ
    남자들이 그런걸로 놀리고 싶고 귀여워하고 여자친구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하나 봐요
    여자가 솔직하게 쉽게 인정해버리면 재미없어 합니다 흥미가 떨어져요
    남자들의 심리가 참 웃기죠?

  • 26. 그러게요
    '14.8.15 2:02 AM (112.148.xxx.178)

    사문난적 참 아파트글도 거칠게 강하게 썼던데
    댓글 수준이 참 같은 사람이죠 ?

  • 27.
    '14.8.15 4:38 AM (182.221.xxx.59)

    떡...저런 수준 바짓 가랑이 붙잡고 정보 주세요~~~
    참 보기 창피스럽네요.

  • 28. 남친의 행운.
    '14.8.15 5:15 AM (162.224.xxx.86)

    남친으로 봐선 엄청 행운이자 대박입니다.
    남자경험 많은 여친보단 모쏠을 더 좋아하는 것이
    당연한데 왜 그런 바보같은 거짓말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430 그림 옆에 찍을 호 하나 지어주세요 2 감사합니다 2015/01/19 305
457429 눈감은 양심…위기 불감증 키운다 세우실 2015/01/19 364
457428 여러분!!!운동화 제일 간편하게 빨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6 운동화 2015/01/19 1,654
457427 6세 남아 보드게임 추천좀 해주세요.. 3 보드게임 2015/01/19 1,411
457426 연말 정산 서류중, 안경점이 폐업했어요 궁금 2015/01/19 1,800
457425 다시 외국나가는데..조언 좀..^^;; 5 맘미나 2015/01/19 737
457424 sk기변시 기존폰반납함 본사들어가나요?? .. 2015/01/19 367
457423 커피머신 30만원대 추천 부탁드려요 7 주니 2015/01/19 1,975
457422 살이 왜 안빠질까요? 좀 봐주세요 ㅠ 13 2015/01/19 2,810
457421 댓글 보신중에 빵터졌던 댓글 뭐 있으셨나요 2 웃으며시작해.. 2015/01/19 732
457420 정말이해할수없는데 탑급취급연예인 16 ff 2015/01/19 5,383
457419 눈밑 지방재배치 해보신분 6 ᆞᆞ 2015/01/19 3,025
457418 부엌조명이 고민이예요 3 아파트 조명.. 2015/01/19 1,175
457417 천장 누수 원인 해결하고 일주일만에 곰팡이 생겼는데... 1 .. 2015/01/19 2,010
457416 돌잔치 답례품추천부탁합니다 4 모모 2015/01/19 808
457415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는길에 숨죽여 울었네요 34 . . . 2015/01/19 5,792
457414 애들 신발사이즈..내년에도 신기려면 한사이즈 큰거?? 7 신발신발 2015/01/19 718
457413 음악만 재생되는 mp3 기계 있을까요?. 2 .. 2015/01/19 658
457412 전세로 집 구할때요 1 알려주세요 .. 2015/01/19 453
457411 위염 끝나갈때 병원에 가는것이... 1 ... 2015/01/19 604
457410 아이들 다키우고 아기돌보미 할까해서요 5 아이돌보미 2015/01/19 1,343
457409 서울대공원(과천) 겨울철 리프트 운영방법 개선 3 꺾은붓 2015/01/19 732
457408 가스건조기와 드럼 이불털기 기능이요~ 궁금 2015/01/19 1,744
457407 1월 19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5/01/19 444
457406 이금기 두반장 맛있나요?? 2 키키키 2015/01/19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