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십대애들 보면서 많이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중년으로 치닫는 솔로다 보니
인생의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고
다시 돌아올거 같지 않아서
그냥 요즘 좀 우울합니다.
길가는 십대들 열심히 카톡주고 받는거 보면
앞으로 눈부신 20대가 기다리고 있고
평생 추억이 될 학창시절 경험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고
배우자나 연인과의 드라마 같은 만남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고
새로운 배움에 접근하여
눈이 떠지는 경이적인 경험이 기다리고 있고
세계 배낭여행하면서
뭔가를 느끼고 그것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될만한
나이 위치에 있고...
기혼자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를 위하여 저 모든 경험을 한번 더하고
깊은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여하튼 인생의 모든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아
앞으로 늙고 병들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게다가 가난한
쓸쓸한 노후만이 기다리는거 같아
자꾸 우울해 지고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 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