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부럽네요

sfe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4-08-14 12:03:12

요즘 십대애들 보면서 많이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중년으로 치닫는 솔로다 보니

인생의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고

다시 돌아올거 같지 않아서

 

그냥 요즘 좀 우울합니다.

길가는 십대들 열심히 카톡주고 받는거 보면

앞으로 눈부신 20대가 기다리고 있고

평생 추억이 될 학창시절 경험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고

 

배우자나 연인과의 드라마 같은 만남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고

새로운 배움에 접근하여

눈이 떠지는 경이적인 경험이 기다리고 있고

 

세계 배낭여행하면서

뭔가를 느끼고 그것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될만한

나이 위치에 있고...

 

기혼자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를 위하여 저 모든 경험을 한번 더하고

깊은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여하튼 인생의 모든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아

앞으로 늙고 병들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게다가 가난한

쓸쓸한 노후만이 기다리는거 같아

자꾸 우울해 지고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 지네요..ㅜㅜ

IP : 210.220.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4 12:05 PM (182.227.xxx.225)

    십년 후엔 지금의 원글님처럼 젊음을 부러워만 하고 삶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자신이 후회스러울걸요?

  • 2. ....
    '14.8.14 12:06 PM (121.162.xxx.53)

    힘든 청춘도 많아요. 님이 예시로 든것들은 교과서에나 있을 법한 청춘들의 삶이네요. tv속 청춘 드라마나 ..

  • 3. 삼포세대
    '14.8.14 12:08 PM (182.227.xxx.225)

    일자리 없어서 부모 등골 빼며 스펙만 쌓는 청춘도 있음.
    부모가 부자라 서포트 안 해주면 결혼도 취직도 미래도 없는 청춘들 많음

  • 4. 사문난적
    '14.8.14 12:11 PM (175.119.xxx.29)

    20대의 95% 는 삼포세대가 될 운명이고
    중산층 출신의 5% 정도만 눈부신 젊음을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소득 하위 50% 계층에서 결혼이라는 관습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고 하더이다.

  • 5. ㅇㄹ
    '14.8.14 12:11 PM (211.237.xxx.35)

    곧 20대가 되는 고3딸에게 넌 좋겠다 지금 눈부시게 젊고 앞으로는 좋은날이 많을테니~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 합니다.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공부와 경쟁에 치여살던 아이들이라서 엄청 사는거 힘들어해요.
    20대 되면 취업 결혼등의 경쟁이 또 기다리고 있죠. 불투명한 미래에다가..
    저희딸은 뭐 요즘 차라리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 합니다.
    부모가 평생 뒷바라지 다 해줄만큼의 경제력과 여력이 되는 10~20대 애들이야 좋겠죠.
    피튀기는 경쟁에서 한발 떨어져서 남들의 경쟁을 지켜볼수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655 부자라고 하면 굽신거리는거 이해가 안되요 14 하나 2014/08/26 4,408
411654 이 와중에...제 노트북은 왜이럴까요..?..컴도사님 좀 봐주세.. 2 아놔.. 2014/08/26 687
411653 염수정 추기경 ”세월호 유가족, 어느 선에서는 양보도 해야” 81 세우실 2014/08/26 8,929
411652 세월호 CCTV 갑자기 꺼졌다.누군가 작동 멈춘것 14 dd 2014/08/26 1,804
411651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4 메리골드 2014/08/26 1,572
411650 긁기만 해도 멍드는데.. 어푸 2014/08/26 606
411649 손가락에 봉침 맞아보신분께 여쭙니다 1 ㅇㅅ 2014/08/26 1,178
411648 혈액 속 염증수치가 높아서 2 .. 2014/08/26 23,709
411647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안내 입니다. 4 불굴 2014/08/26 795
411646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보여드려요3 3 아마 2014/08/26 563
411645 (803) 번호 잇기. 이제 제 차례 ^^ 2 청명하늘 2014/08/26 578
41164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26pm]정치통-세월호 특별법을 어찌.. lowsim.. 2014/08/26 470
411643 손윗동서 전남편 자녀 결혼 42 imok 2014/08/26 12,423
411642 아오 추석선물 주문 끝냈네요 1 .. 2014/08/26 1,519
411641 생계형바람피는 남자도 잇나요? 요즘요 14 생계형바람 2014/08/26 4,419
411640 오피스텔 단기입주시 청소비 내는 게 관행인가요? 2 급합니다. 2014/08/26 2,757
411639 저혈압인 분들 운동 할 때 느끼는 피로감... 4 저혈압 2014/08/26 3,393
411638 나이가 죄인가봐요. 40 미놀 2014/08/26 13,231
411637 서울 비오는 곳 있나요? 11 지금 2014/08/26 1,622
411636 말빨 좋은신분 ..말 잘하시는분들은..타고 난건가요 ? 10 스킨 2014/08/26 4,013
411635 전 동서와 사이가 정말 좋아요 10 형님과 동서.. 2014/08/26 4,499
411634 집 살때 마음에 쏙 드는집을 사나요? 12 집사기 2014/08/26 3,502
411633 늙은 개도 아닌데 검버섯, 여드름, 점이 많이 생겼는데 정상일까.. 6 ... 2014/08/26 2,119
411632 사춘기 아이키우기 힘드니~ 포기한 딸 2014/08/26 809
411631 명절선물은 뭐가? 7 선물 2014/08/26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