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자식의 결혼을 앞두고 다른 집 결혼식에 참석해도 괜찮은가요?
1. 그렇다고는 하는데
'14.8.14 11:23 AM (203.81.xxx.25) - 삭제된댓글주위분들보니
예식은 안보고 축의금 내고 바로식사하러 가시구요
달이 바뀌면 상관없다는 분도 계시고
부주만 대신 전하는분도 계시더라구요2. 하여간
'14.8.14 11:24 AM (223.62.xxx.11)별 거지같은 미신을 다 믿고 사는지 우리나라는 참
3. 전염병
'14.8.14 11:28 AM (180.65.xxx.29)시대 말이잖아요
4. 자식일이고
'14.8.14 11:30 AM (203.81.xxx.25) - 삭제된댓글경사라 그렇죠 뭐
안좋다는데 할 필요는 없잖아요5. dd
'14.8.14 11:32 AM (218.48.xxx.133)전 솔직히 그런 이유로 결혼식에 안오는 사람이면 다시 볼 것 같네요.
좀 한심하게.6. 그건
'14.8.14 11:41 AM (112.153.xxx.137)과거 오래전 교통 불현하던 고리짝 시절에
산 넘고 물 건너 가야해서
혹시 있을 불상사때문에 그런거였지요..-_-;;
복을 짓는 일인데
좋은 일이죠7. ..
'14.8.14 11:45 AM (222.238.xxx.9)전 그런 분들 보면 안 가고 싶은 이유를 찾으려고 그러는것 같아요. 제가 아직 40대 중반이라 자식 결혼 앞에선 어떨지 모르지만요.
내 결혼 잡혀서 친구 결혼식에 못 간다고 하는 애들, 임신 중이라 친구 부모님 상가에 못 간다고 하는 애들 보면 부모님 핑계, 미신 핑계 대지만 다 떠나 자기 마음이 없는거다 싶어요.
사람이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마음이 넘쳐나면 당연히 가서 축하하고, 위로하고 그게 사람 사는 거 같아요.8. 옛날에
'14.8.14 11:51 AM (112.173.xxx.214)교통 불편하던 시절에 생겨난 말이죠.
요즘 세상 애 가져서도 결혼하는데..
옛날같음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 인가요?
세상 변한지 한참 되었네요.
제 지인이 그런 이유로 안오더니 정작 자기는 이혼하던대요.9. ㅇㄹ
'14.8.14 12:02 PM (211.237.xxx.35)아직도 이런 미신을 믿는 분들 많아요.
솔직히 댓글들도 이중적인게
임신해서 장례식가도 되나요? 이런 질문 댓글에 절반넘게
남편만 보내라는둥 혹시 나쁜 기운이 있을지도 모르니 꼭 가야하는 가까운 친척 장례식이면
장례식장 밖에서만 있다 오라는둥 하시는 분들 많았어요.
아니면 소금 뿌리고 집에 들어오라는 댓글까지 봤음. 그건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고요.10. 임신하곤 다르죠
'14.8.14 12:09 PM (112.173.xxx.214)임산부는 좋은것만 보라는 의미로 장례시장 참석을 가급적이면 말리는거구요.
그리고 귀신은 정말 존재하는데 심약한 사람은 귀신이 붙어 오기도 하니
소금 뿌리라고 하는거래요.
제가 어릴적에 귀신에 씌여봐서 잘 압니다.
하지만 결혼식 잡아놓고 다른 사람 결혼식에 안가는 건 요즘세상 설득력이 없어요.11. 조카들
'14.8.14 12:13 PM (121.143.xxx.106)날짜 잡아놓고 결혼식 다들 갑니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는데 친구가 참석 안하면 우찌하냐며 다들 참석한다네요.
12. ㅇㄹ
'14.8.14 12:17 PM (211.237.xxx.35)임신하고는 다르죠 바로 그런 글이 이중적이라는거에요.
장례식장에만 귀신이 있나요? 만약 귀신이라는게 있다면 장례식장이든 결혼식장이든 어디든지 있겠죠.
정말 귀신이 있어서 사람에게 씌운다면, 결혼식장에서도 씌울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귀신이라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결혼식장 가는건 요즘 세상에서 가는거고, 장례식장 가는건 과거세상에서 가는것도 아닌데..13. 알랴줌
'14.8.14 12:26 PM (223.62.xxx.102)참석은 하되 식장(홀)에는 들어가지 않고
축의금 내고 식사 - 라고 들었어요14. ...
'14.8.14 12:29 PM (222.238.xxx.9)댓글 읽다 생각해보니..
얼굴도 모르는 시댁 친척이나 먼 지인의 경조사 때는 이런 옛말들이 그냥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넘어가주는 하얀 거짓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치만 친한 친구들이 그러는건 전 많이 서운할것 같아요. 친구가 많이 슬퍼하는데 배속의 아기땜에 상가에도 못 간다면 친구는 왜 필요할까 싶어요.
여기도 사주 같은거 믿는 분들이 계시니 이런 얘기 들으면 큰일날 소리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요.15. 복을
'14.8.14 1:38 PM (58.120.xxx.136)가져간다고 해서 식장에는 안들어가고 얼굴만 보고 바로 밥 먹으러 갔던 기억 나요.
친한 친구랑 한달 간격이였는데 먼저 결혼하는 친구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시더군요.
따지는 사람은 따지니 그 지인에게 문의해 보세요.16. 원글
'14.8.14 1:44 PM (121.131.xxx.209)청첩장을 받을때는 흔쾌히 축하해주러 갈 마음이었는데, 자식의 대사이다 보니 생각이 많아집니다ㅠㅠ
17. 옛이야기
'14.8.15 3:46 AM (59.17.xxx.201)아무래도 비교하게 되니까 옛어른들이 그렇게 말씀하신듯해요.
중요한건 본인 마음이 아닐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가고싶지않은 마음이 가고싶은 마음보다 더 크다는뜻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