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아들놈..숙제는 거들떠도 안보고 오늘 개학해서 등교 했어요.
초등 저학년때가진 제가 숙제 하자며 도움도 주고 반강제적으로 저의 주도하에 해서 갔는데
이것도 일이년이지 제가 아예 손을 놔버리니 초등 고학년때부터 당연히 안해갑니다.
저는 방학하면 첫날부터 며칠만에 관찰하는거 말고는 숙제를 다 끝내놓고 놀았는데
성향이 완전 다릅니다. 남편도 자기 안닮았다는데..
어제 너 숙제 안해가도 괜찮냐니 그냥 야단 맞으면 된답니다.
모든걸 벌받으면 된다 주의예요. 정말 속터지네요.
봉사활동한 확인서는 챙겨가라고 하니 그것만 달랑 넣고 갔습니다.
과목별로 숙제가 제법 있더만 저도 될대로 되라 싶어서 그냥 맘 접었어요.
에미 혼자 동동거려봤자 지놈은 강건너 불구경일거 뻔해서요.
여태까지 담임 선생님들께 문제 전화 안받은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