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잘하는 아이 과학책만봐도 계속 잘 할까요

초6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14-08-14 11:01:54
아이가 수학.과학만 잘해요.
문학.창작책은 아예 읽기를 싫어하고
와이.내일은 실험왕.황금교실 같은 학습만화만 보고요

중고생때 국어실력 없음 수학도 못하게되는건 아닐지
걱정인데요.
진짜. 일기나 독서록 쓰는거 보면 저학년수준이에요..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몇권은
다른 책 읽으라 하긴 하는데 말도 안듣고.
읽어도 억지로 하니 말하기도 싫어지네요.
그냥 저 좋아는것만 읽게 둬야하나요
어째야 하나요.
IP : 122.40.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8.14 11:05 AM (175.223.xxx.144)

    책읽기랑 국어는 크게 상관 없는듯해요
    책하나 안읽고 작년에 서울대간 시조카보면

  • 2. 아들
    '14.8.14 11:12 AM (220.86.xxx.131)

    아들이 그랬어요.
    독서를 싫어해서 집에 책이 거의 없었구요.
    전집사놔도 그대로 새거.
    과학만 좋아하더니 과고가서 조졸하고 대학갔습니다.
    과고쪽으로 밀어주세요.과학 좋아하면 영재원도 알아보시구요

  • 3. 과고로
    '14.8.14 11:14 AM (122.40.xxx.41)

    가면야 좋지만.. 보통 천재적인 애들이 가지 않나요.
    그정도는 안되거든요.
    여자애고요.

  • 4. @@
    '14.8.14 11:1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독서랑 언어성적이랑은 별개에요, 일자무식인 독서 싫어하는 대학생 큰아이..국어도 영어도 엄청 싫어했지만
    성적은 잘 나왓어요. 수능도 잘봣고..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싫어하는거 해봤자 기억에 남지도 않아요.
    나중에 필요하면 다 합디다...

  • 5. 읽어주세요
    '14.8.14 11:15 AM (124.55.xxx.123)

    저는 따라다니며 읽어줬어요. 판타지만 보려고하는 딸래미 초등 고학년때요--; 읽어주는거 디게 싫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보상은 있었어요. 어느날부터인가 지독한 판타지 장르 편중 성향이 줄어들고, 가끔은 읽어주던 책 재밌는거 같다며 자기가 읽겠다고 하는때도 있고요^^
    중고등 성적에 국어능력 중요하기도 하고, 또 인성 차원에서도 필요한거 같아요.
    학습만화는 관련분야로 추가적인 독서로 이어지지 않는한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요. 빛좋은 개살구..
    그냥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습니다.

  • 6.
    '14.8.14 11:16 AM (122.40.xxx.41)

    요즘에 정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싫다는데 억지로 읽혀서 뭐하나.
    반복적으로 말하는것도 지치고요.
    그러면서 또 걱정되고요.

    그냥 지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답이겠죠?

  • 7. 읽어주는거
    '14.8.14 11:18 AM (122.40.xxx.41)

    저학년때까지 나름 열심히 했어요.
    5분 읽어주기의 힘인가 그 책도 사서 보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갑상선질환자라 그런건지 소리내어 말하고 읽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치요. 무엇보다 상식차원에서 다양하게 읽기를 바라는데.. 욕심인가봐요

  • 8. 헐-
    '14.8.14 11:24 AM (175.193.xxx.130)

    수학 과외 10년 한 사람인데요.
    수학 문장제 문제의 문제 이해 능력을 보면 국어 능력도 필요하다 봅니다.

    또한, 만화책은 단문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장문에 대한 능력이 향상되기 어렵습니다.

  • 9. 그런데
    '14.8.14 11:27 AM (114.205.xxx.114)

    독서 죽어라 안 해도 국어 성적 잘 나오는 아이들이야 걱정 없지만
    수, 과학만 잘하고 국어를 못 한다면 노력해야죠.
    그런 아이들은 책 억지로라도 읽히는 게 필요해요.
    스스로 안 읽는 아이들은 중학생까지도 엄마가 읽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는데
    원글님 몸이 안 좋으시다니 책 읽는 거 위주로 하는 독서 논술 같은데라도 한번 보내 보세요.
    과고 입시도 이젠 성적 산출이 성취등급제로 바뀌면서
    수학, 과학 성적만 보던 예전보다는 점점 전체 내신이 중요해지는 추세일 거예요.
    국어 성적도 안 볼 수가 없죠.

  • 10. 그러게요
    '14.8.14 11:28 AM (122.40.xxx.41)

    저도 참 의아하더라고요.
    국어나 사회 시험지 보면 엉뚱하게 생각하거나 쉬운것도 질문의 의도를 이해 못해서 틀린게 있던데
    수학 문장제는 내가봐도 뭔소린지 이해안되는걸 푸는거 보면요. 최고수준도 잘 풀거든요

    정말 이런게 계속 지속될까 걱정이에요.

  • 11. 그런데님
    '14.8.14 11:30 AM (122.40.xxx.41)

    제가 꼭 보내고 싶은게 독서토론.논술.글쓰기 그런거예요.
    저학년부터 가자고 설득했고요. 절대 안간답니다.
    모든 학원을 거부하는 애예요. 억지로 보낼 수가 없잖아요.

  • 12. 생각해보면
    '14.8.14 11:36 AM (122.40.xxx.41)

    학교가기 전까지는 창작.위인.명작을 잘 읽었거든요.
    그러다가 학교들어가서 어느 순간 와이책을 접하더니 그런 책들을 멀리했어요.
    그래도 취학전 읽은 책들이 좀 바탕이 된걸까요. 수학문장제 푸는거 보면요.

  • 13. 사고방식
    '14.8.14 11:39 AM (220.76.xxx.234)

    사고하는 방향이 달라서 이해못하는겁니다
    많은 것을 차분히 설명해주시는게 좋아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엉뚱하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생각이 서로 다를수있다는 걸 이해해야 토론도 되는겁니다
    대체로 이과생들은 모호한 경계를 힘들어해요
    뉘앙스의 차이에서 오는 다른점을 구분하기 힘들어하구요

  • 14. 말씀대로
    '14.8.14 11:48 AM (122.40.xxx.41)

    사고하는 방향 차이겠죠?

    이 책 읽는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가 확실한 답좀 주면 좋겠어요.
    전문가가 있다면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까요.
    저는 억지로 다른책도 읽혀야 한다 주의가 강한데 반복되는 언급과 싫어하는 애 모습에
    설왕설래 하고 있네요.

  • 15. 처음그때
    '14.8.14 12:37 PM (203.234.xxx.42)

    중고생때 국어실력 없음 수학도 못하게되는건 아닐지
    걱정인데요.
    ---> 중고때 수학잘하는 아이들 국어점수도 대체로 잘 나옵니다
    초6이면 이미 고집이 생길만큼 생겼을텐데
    엄마가 억지로 골라준다고 읽을까요?
    유치원 초등때 골고루 많이 읽혀아하고
    초등고학년만 되도 자기 좋아하는 취향이 생겨버려
    그것만 고집하게되요

    인터넷으로 검색하다보면 아이에게 맞는 재밌는 책들 알아보시고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세요
    여러권중에 분명 쏙 빠져드는 책들이 몇권있을꺼예요
    아이들 눈높이 맞는 재미나고 좋은 책들 파고들다보면 있어요

  • 16. 흠...
    '14.8.14 1:51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중학교 가면 과목마다 필독서가 있는 학교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싫어하는 종류의 책도 읽어야 해요.
    독서논술을 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아이가 거부하면 중학교 때부터 주어지는 책이라도 성실히 읽어야죠.

    수학 잘 하는 애들 국어 점수 대체로 잘 나온다는 건
    주변에서 보면 꼭 그렇진 않아요.
    수능 비문학 독해나 이런 건 수학 과학 잘 하는 애들이 정말 어려워 하기도 해요.
    그래도 공부 차원에서 접근하면 의외로 점수 잘 나오는 애들도 있으니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17. 중학교가면
    '14.8.14 5:53 PM (122.40.xxx.41)

    필독서가 있군요.
    초등도 의무적으로 좀 있었음 좋겠네요. 그렇게 6년만 했어도 좋았을텐데 싶네요.

    말씀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368 日수산물 수입금지 푼다고?…외교부 당국자 발언 tpp반대 2015/01/19 389
457367 미국에서 한국 책 주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해외 책 주.. 2015/01/19 1,086
457366 자녀 월세비용 소득공제 받을수없는건가요? 2015/01/19 963
457365 50대 후반 여성 보통 얼마나 쓰시나요? 6 .. 2015/01/19 2,530
457364 이재명 "'세금도둑' 비난 의원에게 주는 세비가 낭비&.. 3 샬랄라 2015/01/19 899
457363 방귀 뀐 놈이누구? 20 ㅎㅎ 2015/01/19 2,194
457362 부모님 의료보험을 신랑앞으로 해달라고 하시는데.. 25 mom 2015/01/19 29,741
457361 구름빵 저작권 사건 역대급 반전 9 ;;; 2015/01/19 5,634
457360 중국이 우리나라도 다 삼켜먹고 세계 최강국이 되는게 너무 두려워.. 9 걱정 2015/01/19 2,372
457359 기독교인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셨습니까 5 일모도원 2015/01/19 823
457358 목사와 터키행..'식사도중 사라져' 5 참맛 2015/01/19 4,763
457357 우리나라 대부분 교회가 대한장로회 인가요? 2 궁금 2015/01/19 774
457356 게시판에서 개신교 홍보하는 사람들이나 4 ........ 2015/01/19 508
457355 다른 집 남편도 애(3~4살) 키울 때 이런가요? 2 ... 2015/01/19 1,396
457354 말을 욱하면서 하는 사람.. 멀리해야 할까요? 15 누구의 문제.. 2015/01/19 2,824
457353 ISIS 동성애자 처형 장면 5 ..... 2015/01/19 4,044
457352 허벅지 함 만져보세요. 딴딴? 물컹? 어떠세요? 4 사십대후반분.. 2015/01/19 3,137
457351 아이와 가는 제주 겨울여행 1 집콕하고픈이.. 2015/01/19 1,072
457350 개신교인들 버릇 37 일모도원 2015/01/19 3,988
457349 리포터 박슬기 아세요? 15 조으다 2015/01/19 6,998
457348 전세대출받을려고 하면 집주인허락 맡아야 해요? 4 궁금 2015/01/19 2,462
457347 ebs 공부 못하는 아이... 6 ... 2015/01/19 4,244
457346 조지루시 글 보다가... 외제 가전제품 뭐 쓰세요? 5 -- 2015/01/19 1,786
457345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주는것도 못받게 되네요 7 메말라가는 .. 2015/01/19 2,667
457344 이 패딩 어떠세요... 5 ㅇㅇㅇ 2015/01/19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