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세돌이 되는 여아입니다.
한달 정도 전에 가운데 손가락 하나가 손톱이 약간 일어나 있었던걸
지가 쭉 잡아 떼면서 손톱이 1/3 정도가 찢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고 매일매일 계속 손톱을 뜯고 있어요.
완전 습관으로 고착화 된것 같은데 여러번 하지말라고 얘기해서 지도 머리로는 안그러려고 하는것 같은데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다가 제가 저지하면 흠칫 놀라면서 손을 뒤로 감춰요.
원래 일주일에 한두번씩 손톱을 잘라주었는데 최근 한달은 잘라줄새도 없이 다 지가 뜯었어요.
이전에는 자려고 눕거나 뭔가 골똘히 생각하거나 심심하거나 이럴때 손으로 입술을 쭉쭉 당기는 버릇이 있었거든요.
이젠 손톱찢기네요 ㅠㅠ
자꾸 지적하면 안된다고 해서 부드럽게 말하고 이성적으로 납득시키려고 노력중인데
잘 안돼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뭔가 애정결핍일때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맞벌이 부부이고 제가 휴직하고 두돌까지 아이랑 있었구요.. 동생 낳을 생각 없고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아이에게 집중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제껏 아이랑 하루도 떨어져 지낸적도 없고 매일밤 아이옆에 꼭붙어 자구요. 아침엔 저랑 같이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직장 어린이집에 다녀요) 하원은 외할머니가 오후 5시경 도와주시구요.
그래도 아이는 부족함을 느끼는게 물론 있겠죠..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