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걸 다 오라고 하시는 분들

시부모님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4-08-13 19:06:43
아버님이 간단한 병명으로 수술하시고 어제퇴원 하셨어요
외래가는 날은 아니지만 아프시다고 병원가신다고
신랑한테 모시러오라고 전화가 왔나봅니다.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휴가도 아니고 시간빼기 쉽나요 어디.
게다가 퇴근해서 집에가서 차가지고 모시러 가는것만도
두시간을 걸릴 거리인데 그냥 택시타고 가시면될것을
일하는 사람한테 저러고 싶으실까요.
그렇게도 아들구박하고 나가살게 만들고 얼굴도 안보더니
결혼해서 손주낳아주고 아들이 도리라도 해드리니
이제 권리인줄 아시는가 봅니다.

집앞에 종합병원이 있는데도 맘에 안든다고 굳이 20-30분거리에
있는 병원가시더니 오라가라 참 피곤합니다.
평생을 자기밖에 모르는 시아버님 인데 시댁 식구들은 그 비유를
다 맞춰주시네요.
IP : 182.219.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빠서
    '14.8.13 7:08 PM (112.173.xxx.214)

    못간다 하세요.
    안그럼 평생 그러고 살아요.
    유산 탐 나는 거 아니면 거부 못할거 뭐 있습니까.

  • 2. 아들이
    '14.8.13 7:11 PM (182.219.xxx.225)

    신랑은 그런말도 못해요.
    평생 아버지에대한 좋은 기억도 없다면서
    모진소리는 왜 못하는지 저도 이해불가 입니다.
    되려 노인네 아푸시다고 맘이 안좋다고.
    참내 죽을병도 아니고 며칠병원신세 질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 3. 원글님 남편이
    '14.8.13 7:18 PM (1.235.xxx.81)

    부모님 생각에 셀프 효도하는 건데
    그것도 보기 싫으시다는 거예요?

  • 4. 이긍..
    '14.8.13 7:19 PM (112.173.xxx.214)

    못난 자식이 효도한다더니 제가 그 꼴입니다.
    사랑은 커녕 구박만 들었는데도..
    하지만 저는 맘 내키지 않는 일은 절대 안하네요.
    낳아준 부모니 섭섭하니 어쩌니 그런 말도 안하구요.
    그냥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에서만..그리고 항상 내 가정 먼저지 친정부모 먼저 아니네요.
    이건 철칙입니다.
    친구가 양가로 부터 얼마나 불러되는지 (운전까지 할줄 아니) 40중반이 되어가는데도
    한달에 평균 서너번은 친정 시댁으로 다니던데 님 남편처럼 말도 못하더군요.
    성격이 지 팔자 만드는구나 했네요.

  • 5. 손주
    '14.8.13 7:20 PM (203.128.xxx.110) - 삭제된댓글

    낳아주고가 아니고
    손주보시고~~^^

  • 6.
    '14.8.13 7:24 PM (182.226.xxx.38)

    남편이 구박 받겠다는데 냅둬요.
    옆에서 지켜보는 원글님 속 터지는걸 몰라서
    남 일이라고 그냥 냅둬라고 쓴건 아니고요...
    본인이 아무리 애써봐야 구박받는거 안 끝난다는거
    깨달아야 바뀌죠

  • 7. 감정이입
    '14.8.13 7:33 PM (115.86.xxx.148) - 삭제된댓글

    평생을 자기밖에 모르는 시아버지~여기도 있네요
    그집은 그나마 아들이나 불러대지
    이놈의 집구석은 며느리만 죽어라 불러대네요

  • 8. ㅇㄹ
    '14.8.13 7:38 PM (211.237.xxx.35)

    본인이 안된다고 거부 해야지 그런말 못한다니 이건 답없음..
    계속 그러고 살거나 지쳐서 본인이 못하겠다고 하거나.. ㅠ

  • 9.
    '14.8.13 7:42 PM (182.221.xxx.59)

    원래 사랑 못 받은 자식들이 거부도 못허더군요.
    자기 팔자려니 하세요.
    자식 귀하게 키운 분들은 자식 사랑하는 맘에 어지간하면 부탁 안하려 하시고 자식 대접 안한 분들은 자식 등골 빼 먹으려 하고..

  • 10. 며느리에게 요구한게아니고요
    '14.8.13 7:43 PM (112.184.xxx.219)

    아들에게 요구하는건데
    아들이 싫으면 싫다고 하겠지요
    남편에게는 낳아주신 아버지입니다

  • 11. ..
    '14.8.13 7:46 PM (121.189.xxx.26)

    손주 낳아준 건 아니고, 그냥 손주가 생긴거겠죠.

  • 12. 삼산댁
    '14.8.13 8:33 PM (222.232.xxx.70)

    울 시아버지도 그러시는데.저는 제가 가는거 아니니까 남편이 가는거라 암말안해요.자기 아버진데.그것마저 못하게 하면....그리고 늙으면 애기가 됩니다.측은지심으로 부모님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362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2 나무 2014/09/01 1,196
413361 0416.잊지 않을게 - 멋쟁이는 잊지 않는다 1 같이 듣고싶.. 2014/09/01 694
413360 빚기싫어요 송편! 8 떡당번 2014/09/01 1,675
413359 유아세례명 추천부탁드려요 15 부탁 2014/09/01 1,305
413358 요즘 고3들 어찌지내나요? 5 요즘 고3 2014/09/01 2,624
413357 "정식당"(임정식 셰프) 다녀오신분들! 3 도산공원 근.. 2014/09/01 2,749
413356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1,972
413355 거실 확장한 아파트 4 누리 2014/09/01 2,979
413354 세월호2-39일) 실종자님들! .. 추석전에 꼭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01 690
413353 허리 아파서 차를 바꾼다면 낭비와 허세일까요? 5 ... 2014/09/01 1,557
413352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법좀 가르쳐주세요ㅜ 7 00 2014/09/01 5,239
413351 야외 수영복 첫구매... 괜찮나요?? 보는 눈이 없어요... 7 ... 2014/09/01 1,778
413350 전교조 위원장 등 2명 구속영장에 대한 탄원서 6 지켜주세요 2014/09/01 931
413349 전기렌지 구입 원하시는 분 계세요? (휴~ 방타럐 뉴튼 2014/09/01 1,280
413348 경찰, 서울신문에 '북한 관련 기사삭제' 요청 1 세우실 2014/09/01 654
413347 전세가때문에 미쳐요 8 아이고 두야.. 2014/09/01 3,805
413346 김무성.서병수 그리고---부산시 재난 대비체계 개편 불가피 1 knn 2014/09/01 607
413345 다른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 거 괜찮나요? 5 네네 2014/09/01 2,196
413344 맘속에 몰래 갖고있는 허무맹랑한 공상 4 ㅇㅇ 2014/09/01 1,133
413343 조리중인데요..산후맛사지에서 고주파관리 효과있나요?(뱃살) 7 출산후 2014/09/01 8,539
413342 아까 계약 해지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33 좀 도와주세.. 2014/09/01 5,207
413341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4 어쩌죠? 2014/09/01 1,421
413340 내일 저녁이 제산데 몇시에 가면 되나요? 2 제사싫어요 2014/09/01 1,167
413339 추석에 시댁을 안가도 괜찮을까요? 18 2014/09/01 4,185
413338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139 마음 2014/09/01 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