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해준 음식 먹고 자랐는데

엄마딸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4-08-13 10:36:39
왜 엄마가 해다주는 반찬이 맛 없을까요.
혼자되셔서 뭐 잘 안해드시니 주로 제가 밑반찬이나 별식했을때 갖다 드려요.
그래도 엄마의 마음이 있으시니, 가끔 반찬을 해다 주시는데
딸 입맛을 잊으신건지 내 입맛이 변한건지
도통 냉장고에만 들락거리지 줄어들지가 않네요.
혼자 어차피 음식도 잘 안해드시니, 나 주지 말고 두고 드시라고 완곡히 말씀드려도
꼭 맛은 별로면서 손 많이가는 음식만 만들어 오시네요 ㅡ.ㅡ
생각해보면, 자랄때도 엄마 음식은 맛 보다는 모양이 좋았던듯해요.
그 시절에 드물게 플레이팅을 정갈하게 하셨고
생선찜을 해도 칼집 넣어서 색색의 고명을 찔러넣고(ㅋㅋㅋ) 하셨거든요.
전 누구 닮아 그런지, 뭐든 푸짐하게...맛있지만 모양엔 그닥 신경 안쓰는 음식을 하구요.
그러고보니 울 시엄니가 저같은 스타일이시네요.
친정엄마보다는 시어머니의 음식 스타일을 닮는게 보편적인가요?

IP : 14.32.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오
    '14.8.13 10:43 AM (182.221.xxx.59)

    시모 음식 스탈 닮는게 보편적일리는 없지요.
    엄마가 해주는걸 보고 자란 시절이 훨씬 긴데
    그냥 원글님 스탈이 그런건가보죠

  • 2. 귀찮아서?
    '14.8.13 10:45 AM (182.227.xxx.225)

    사실 플레이팅에 신경 쓰고 고명 일일이 준비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요리할 때 시간 많이 드는 거 싫어해서
    맛만 있으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한그릇 위주 단품 요리 전문입니다-_-
    색색깔의 채소들 써서 보기에 이쁘게는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고명이 많이 필요한 요리는 안 해요.......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리............시간 아까워용......

  • 3. 귀찮아서?
    '14.8.13 10:47 AM (182.227.xxx.225)

    '원글님처럼'이라고 쓴 거는 실수구요,
    모양에 치중해 시간과 공을 들이기보다는 맛과 양 위주.
    나름 합리와 실속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_-

  • 4.
    '14.8.13 11:12 AM (116.125.xxx.180)

    세팅 잘 안해도 그릇만 이뻐도 세팅 잘 된거 같아요
    그러니 음식은 맛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ㅋ

  • 5. ...
    '14.8.13 12:48 PM (211.55.xxx.189)

    어른이 나이가 드시면 입맛이 변해서 음식맛이 떨어진다하드라구요.. 전 엄마 예전 맛 그리워해요..ㅜㅜ 요샌 저염식하셔서 다 싱거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929 남편 회사 연수로 미국 가는데 남편 들어가고 연장해서 있을 수 .. 7 ^^ 2014/08/31 1,621
412928 남자 넷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충격적 사진과 사연에 .. 6 0 2014/08/31 4,350
412927 동물농장 엄마고양이.. 4 슬퍼요 2014/08/31 1,853
412926 세월호 관련헤서 혹시라도 오해 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1 팩트를 알고.. 2014/08/31 541
412925 혼자 외출 하기 싫은거 2 ..... 2014/08/31 1,151
412924 KBS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교수 내정..KBS 안팎 '냉기류'.. 5 샬랄라 2014/08/31 1,542
412923 아이가 죽는 꿈을 꿨어요 10 이클립스74.. 2014/08/31 5,724
412922 NCR, 한국 주교단 교황말씀도 짜깁기? 고의적 누락? 3 light7.. 2014/08/31 1,097
412921 사골 끓이는법 1 .. 2014/08/31 1,977
412920 "박 대통령, 유족들이 개·고양이만도 못한가".. 17 샬랄라 2014/08/31 2,248
412919 김가연씨가 사회정화에 아주 힘쓰시고 계시네요. 12 ㅇㅇㅇ 2014/08/31 3,712
412918 정신연령 높은사람은 보통 무엇을생각하며 무엇을읽고 사나요? 3 아이린뚱둥 2014/08/31 2,864
412917 김어준 파파이스 듣는?분~ 22 질문 2014/08/31 2,315
412916 결혼때문에 멀어진 친구관계 상담드려요... 23 친구관계상담.. 2014/08/31 4,808
412915 혹시, 이젠수학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지니맘 2014/08/31 760
412914 요즘 따라 일베인듯 일베아닌 '일베같은' 조선일보 1 샬랄라 2014/08/31 840
412913 어디가 이상있는건지.. 2 퐁듀 2014/08/31 670
412912 잊었던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난 이유는 뭘까요? 9 기억 2014/08/31 1,496
412911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5 빵빵부 2014/08/31 12,225
412910 일반인 유가족 "일반인-단원고 이간질하는 보도 그만&q.. 7 샬랄라 2014/08/31 1,507
412909 결혼몇살에하셨어요? 29 2014/08/31 5,010
412908 귀여운 강아지로 상쾌한 하루되세요 ㅎㅎ 7 부부 2014/08/31 2,096
412907 썪다 .. 2014/08/31 1,680
412906 밑에결혼이야기 3 ㄱㄱ 2014/08/31 981
412905 결혼하면 좋아여 기영 2014/08/31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