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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속상해서 엄마들앞에서 울어버렸어요

휴.. 조회수 : 15,561
작성일 : 2014-08-13 00:33:29
IP : 175.223.xxx.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8.13 12:38 AM (203.234.xxx.42)

    몇학년인가요?

  • 2. 원글
    '14.8.13 12:39 AM (125.176.xxx.9)

    B초3이요

  • 3. ㅇ ㅇ
    '14.8.13 12:40 AM (211.209.xxx.23)

    운동 한가지 등록 시키세요. 축구나 농구 같은거.

  • 4. ,....
    '14.8.13 12:40 AM (218.152.xxx.166)

    조금만 참으세요 중학생만되도 공부잘하는애들이 권력 가지는 세계가 서서히 옵니다
    고딩때 되면 언터쳐블이구요 조금만~참으세요..

  • 5. ㅇㄹ
    '14.8.13 12:41 AM (211.237.xxx.35)

    아이가 열살인가보네요.
    남자아이면 운동같은거 시켜보셨어요?
    태권도라든지 축구교실 같은데 보내보세요.

  • 6. 원글
    '14.8.13 12:41 AM (125.176.xxx.9)

    이런 아이에게 제가 어떤 태도와 조언을 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 7. ..
    '14.8.13 12:43 AM (1.241.xxx.75)

    운동은 안 시키세요???
    태권도 일년 넘게 시키니 달리기도 제법하고 친구들과 몸싸움도 잘하진 못해도 두려워하진 않더군요
    마냥 여리고 느린 초2 남아예요

  • 8. 원글
    '14.8.13 12:43 AM (125.176.xxx.9)

    축구하고 있는데 못하니 오히려 약점만 노출된 셈이 되어버렸어요..공이 오면 피하거든요 ㅠㅠ
    대회나가면 교체선수 ㅜㅜ

  • 9. ㅡㅡ
    '14.8.13 12:45 AM (203.234.xxx.42)

    초3이면 갈길이 머네요
    아주 뛰어난 영재아들중에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아이들이 꼭 있더라구요
    사고가 전혀 달라서 그런건지,,, 또 잘지내는 아이들은 잘 지내구요
    그게 초등까지 쭉 가더라구요
    근데 중등 가면서 좀 나아지고
    고등은 영재고나 과고 입학하면서는
    아무 문제없이 잘 어울리구요
    초등땐 본인이 어울리는 법을 잘몰랐다라고 얘기하더라구요

  • 10. 공감가요
    '14.8.13 12:47 AM (222.119.xxx.225)

    원글님 성향하고 저랑 비슷한거 같아요
    초6정도만 되도 저런성향은 치여요
    중학생 되면 더 그렇고요...속 터지더라도 계속 운동
    시키세요 축구는 진짜 잘하는게 좋더라고요 운동못해도
    애가 대차면 괜찮은데 움츠려드는건 애들이 귀신같이 알아요
    단체로 하는 검도 태권도 유도 고려해보세요

  • 11. 원글
    '14.8.13 12:48 AM (125.176.xxx.9)

    태권도 검은띠에요
    아빠는 유도시키라하고..아이는 추성훈 유도하는거 보더니 절대 안한다하고..정말 중학교가면 괜찮을까요..
    초고, 중 가면 따당할까 걱정이고 ..요즘은 특목고안에서도 왕따 있다던데..맘이 아파요

  • 12. 본인의 욕망이 있어요.
    '14.8.13 12:56 AM (125.138.xxx.95)

    욕망이란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긍정적으로는 의욕으로 변환되는 성질이 있어요.

    친구들이랑 자림매김할 때 의욕을 복돋워줘야 해요.

    음......가능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어떨까요? 엄마는 이미 10년의 시간동안 쌓인 게 있어서 감정적으로 변해서 제3자의 도움이 아이에게 필요할 거 같아요. 엄마나 아빠가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데 실패한 거처럼 보이는데 전문가에게 엄마 아빠도 도움받으면서...

    그래도 젤 희망적인 게 엄마가 깨달았다는 게...힘내세요. 시작하기까지가 힘든 거지
    그 후로는 일사천리죠.

  • 13. ,,
    '14.8.13 12:57 AM (203.234.xxx.42)

    특목고에선 1등급이면 절대 따 안당합니다
    같이 엮이고 싶어하고 실수해도 관대합니다 분위기가..
    오히려 공부 못하면 은근 무시하죠

  • 14. 원글
    '14.8.13 1:08 AM (125.176.xxx.9)

    있는 그대로 품어도 봤죠..
    니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아이가 잘못한거니 너는 그런데 신경쓰느거 자체도 쓸데없다..니문제가 아니라 그애문제다..
    그런데 학교들어와서 생일파티나 다수의 애들과 놀라면 독고다이식으로 혼자 따로 있거나 잘 못 어울리네요..
    남편은 간접적으로 들으니 덜 민감한데 전 늘 지켜보는 입장이니..이런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니 오늘은 제가 욱했어요

  • 15. 제 아들
    '14.8.13 1:14 AM (221.147.xxx.88)

    초6

    님 아이 정도는 아닌데 학교대표로 나갈정도...
    공부 1~2등
    미술, 음악 좋아하고
    수학 좋아하고
    체육 soso

    정적인 아이를 동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으나 포기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음을 알았어요.
    애아빠가 어릴때 그랬다네요 ㅠ_ㅠ

    올해 동적인 남자아이들이 80% 인반에 배정되어 따가 되고 있고
    체육은 계속 가르치는데 몸이 느린편이라 하고싶어도 반 아이들이 '찌그러져?' 있으라 하고
    존심상해 잘 나서지 않는데
    이런 내용 모르는 담임샘은 체육 안한다 뭐라하고..
    애는 전반적으로 의욕상실
    성적도 떨어지고...에휴

    어차피 안 될걸
    동적으로 바뀌게 하려고 별별짓 다했네요.

    제 친구 아들도 울아들과 비슷한과(?)인데
    영재원 들어가 그 친구들과 친해져 공부의욕도 생겨
    지금은 친구들과 같이 과고 준비한답니다.

    아닌쪽 접고
    잘하는 쪽으로 가시길..

  • 16. 솔직히
    '14.8.13 1:19 AM (118.32.xxx.103)

    공부 잘하면 다 극복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가 있을꺼에요.
    그걸로 친구 사귈 수 있어요. 아직은 많이 어리니까 덜 하겠지만요.

    그리고.... 그것과 상관없이 고등학교 고학년쯤되면 누가 잘 건드리지도 않아요.

  • 17.
    '14.8.13 1:19 AM (211.219.xxx.101)

    아이의 성향을 그대로 인정을 해주시구요
    니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애가 문제니 신경 쓸거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에요
    님도 시어머니가 님한테 잘못했을때 남편이 니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엄마 문제니 신경 쓸거 없다고
    하면 더 화가 나고 외롭지 않겠어요?
    아이가 친구들이랑 잘섞이지 못하고 겉도는거 지켜보는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 잘압니다
    그런데 아이한테 화내고 야단 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죄책감을 갖습니다
    님의 아이는 다른 아이랑 달라요
    다른게 가슴 아파도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셔야해요
    이런 아이들은 학습적인 머리가 좋아서 사회성도 머리로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자랍니다
    잘자라기까지 부모가 잘보호해주고 감싸줘야해요
    제가 과거에 잘못했던것들을 그대로 하고 계신게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아빠도 아이를 가르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진짜 같이 놀고 즐기셔야해요
    아니면 아이는 어디서도 즐겁게 놀아 보지 못하는거에요

  • 18. merci
    '14.8.13 1:27 AM (119.70.xxx.23)

    좀 더 성장하면 지금 단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눈녹듯 사라질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19. ..
    '14.8.13 1:50 AM (1.230.xxx.79)

    운동신경 떨어지는 아이, 축구 연습시킨다고 잘하게 되는거 아니더라구요.
    함께 해야하는 축구같은 운동에서는 오히려 따돌림 당하고 상처도 받기 쉬워요.
    아이에게 물어보고 아이가 하겠다는 운동을 시키세요.
    우리아이는 수영, 합기도를 하겠다고 해서 시켰어요.
    초, 중학교에서는 운동 잘하는 아이가 인기가 있고 교우관계가 좋다는 걸 알지만
    부모가 물려주지 못한 운동신경, 어쩔수 없이 감수해야지요.
    중요한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겁니다.
    상처받은 아이는 위로해주시고, 잘하는 부분을 키워갈수 있도록 해주세요.
    운동이 아니라 재치나 유머 감각으로 친구와 잘 어울릴수도 있으니까요.

  • 20. 원글
    '14.8.13 1:55 AM (125.176.xxx.9)

    그러게요..아이가 울면서 그러네요..어떻게 자기가 다 잘하냐구요..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오더니 저한테 꼭 안기면서 엄마 미안해..이제 놀면서 힘들다고도 안하고 친구들 만나면 즐겁게 놀다가만 오겠다고요..재우면서 혼자 왈칵했어요

  • 21. 저는
    '14.8.13 3:03 AM (223.62.xxx.10)

    여자라서 아드님과 커온 세계는 좀 차이가 있지만 저도 성격 면이나 학업성적 뛰어남 면에서 좀 비슷했어요.
    전 두루 영재는 아니었으니 아드님보단 오히려 떨어지겠네요. 중학교때 학교에 친구는 있었지만 반 단짝이 없어
    맘고생도 좀 했죠. 하지만 그런 고민을 토로했을 때 제 부모님은 저같이 착하고 뭐든 잘하는 사람 옆엔
    좀 더 크면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이 모이는거라고 괜찮다 말해주셨고 그게 큰 힘이되었어요. 여러 교육법 있겠지만 원래
    약점을 보통수준으로 만드는 것보다 강점을 특화시키는 게 보편적으로 더 성공적삶을 사는 방법이라 알아요. 저도 아직 남앞에서 성격으로 튀는 사람들보면 느껴지는 부러움은 있지만 제 잔잔한 매력과 기타 능력으로 첨부터 튀진 않아도
    점차 사람들을 모으는 사람으로 잘 살고있답니다. 어차피 바른 아이라면 강점을 칭찬하고 그대로도 참 괜찮은 존재라는 자존감 심어주세요.

  • 22. **
    '14.8.13 5:31 AM (123.109.xxx.5)

    성격성향중에서
    에니어그램 5번 아이들 연구해보시고
    아드님도 연구해보세요

    타고난 성향이 있으니 잘 알아주고 살려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과 사회성이 자랄거예요

    먼저는 아이연구

  • 23. 아이가
    '14.8.13 5:33 AM (92.40.xxx.75)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신뢰하지 않고
    비난만 하는 엄마의 태도가 문제같아요..

  • 24. ..
    '14.8.13 7:18 AM (222.232.xxx.132)

    엄마들 앞애서 하소연하며 우는거 아이가 보았나요? 그렇담 참 못나셨네요. 지금은 초등이고 고등되면 아마 놀랄만큼 달라져있을겁이다. 운동못하던 아이가 고등되면 날쌔진다는게 아니라 그 모든걸 겪으며 아이시각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지고 또 머리좋은 아이니 아려운환경에서 판단하는것도 조금은 다를거라는 겁이다. 그동안 엄마가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되 주세요. 힘들때 기댈수도 있는.. 아이는 커봐야 알아요. 자신의일 잘 하는 아이가 대견스러울 겁니다.

  • 25. ..
    '14.8.13 7:38 AM (218.38.xxx.157)

    전 그런영재성가진 아이를 접해보진못했지만,
    잘못하는거를 잘하게하려고 애쓰지마시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인정해버리시고요,
    잘하는거 더 잘할수있게 격려하고 응원해주세요.
    그걸로 자신감생기고 즐거워지면 여타 다른문제엔 눈이안갈만큼 아이도 엄마도 편해질겁니다.

  • 26. 비슷한 울집 아들
    '14.8.13 7:56 AM (218.236.xxx.56)

    지금 고1이에요

    모든 구기종목을 못해요
    심지어 tv중계로 보는것도 별흥미가 없어요

    그러나 줄넘기 오래달리기나 마라톤은 좋아라하고 제법 합니다
    저도 농구 야구 축구 수영 태권도 각각 시켜도 봤어요
    유치원때와 초등 저학년때 단기로요
    그랬을때 아주 흥미롭게 하는게 아니란걸 알고 강요는 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수준으로만 참여했어요
    아이한테도 그래서 엄마가 속상하다고 아이가 느낄정도로 하소연하진 않았어요
    시간날때마다 공원에서 줄넘기 자전거타기 같이 하고 아빠랑 가끔 산행도 하면서 기본 체력 키우는데 주력했죠~

    중학생때부턴 체육수행평가가 점수로 나타납니다
    중간정도는 하더군요 종목에 따라 하 수준일때도 있었고...
    하지만 그정도에 대해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안받고 이 정도면 뭐~~ 잘 했네..그랬죠

    지금은 키 182에 67 건강한 체격이에요
    기숙사학교에 다니는데 아침마다 운동장 5바퀴씩 뛰고 아침밥먹는 습관이 들여졌어요

    여전히 지금도 체육시간에 축구 농구팀엔 들어가지 못해요
    잘하는 애들끼리 팀하고 싶어하니까요 그럴때 옆에서 비슷
    한 친구들끼리 배드민턴을 하던가 수다떨던가 하더군요
    고딩땐 학교에 따라 수행때 아니고선 원하는 운동 자율적으로 이뤄져요 태권도는 초1때 2단까지 땄어요 설렁설렁해도
    그늰 단증을 주더군요 전교생이 태권도를 해야하는 학교라 울아들은 검은띠 매고 시작했는데 농구 잘 하는 어떤 애는 빨간띠부터 매더래요 운동잘하는 친구는 그나름대로 인정받고 성격좋은 친구, 수학 잘 하는 친구, 역사를 잘 아는 친구, 유머러스한 친구 등,, 각자의 장점을 알고 서로 칭찬할줄 아는 시기가 된거지요~
    반면에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내색않고 응원해주는 분위기도 있는것같고요
    그렇게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 볼수 있어 지금은 좋습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아이에게 지나친 강요는 말고 언젠가 어울릴때 중간정도할만큼의 체력 단력을 꾸준히 할수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27. 검사
    '14.8.13 9:15 AM (116.120.xxx.58)

    아이 성향 받아들이기 힘드시면 놀이치료 유명한 아동 상담센터에 가서 이런저런 심리검사들을 해보세요. 아이 성향과 엄마 성향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애가 너무 싫어하지 않으면 적당한 시기에 권투를 시켜보세요. 운동으로 하는 권투는 치고박는 부분은 거의 없고 기초체력, 샌드백이 대부분이라 치고박는 거 싫어하는 애한테 의외로 잘 맞고 자신감 생기는 효과가 있어요. 친구들이 무시하지 못하기도 하고요

  • 28. 저도
    '14.8.13 9:24 AM (175.223.xxx.212)

    원글님 아들과 비슷한 성향의 남자아이 초3하나 키우는 외동맘입니다
    남일같지 않고 그맘알기에 기운내시라 댓글 답니다
    반모임때 저도 다른엄마들처럼 속편히 수다에만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또 혼자 쳐져있나 자꾸 살피게 되고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문제로 고민할때 유치원 원장이 우리 아이 강점을 더 키우면 단점은 자연히 따로 올라와서 비슷해진다고 단점을 잘하게 하려고 하지 말라더군요
    그러나 말이 쉽지 아이는 자꾸 친구에 목말라하면서
    친구랑 놀때 치이니 그꼴을 보면 속터집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병행 사회성 치료를 2-3년 했어요
    아이에겐 니가 친구랑 잘 놀게 도와주는 거라고 미리 연습해 보는거라고 얘기 하고 다녔어요
    큰도움이 됐다기 보다는 그냥 아이 수업후 부모 면담10분동안 샘과 대화 하면서 저의 모자람 힘든부분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마음을 내려놓고 다잡는 기회가 좋았던거 같아요
    축구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우리 애도 축구 초등반 하나 유치원 친구들반 하나 해서 무려 스포츠클럽을 2군데나 다니기도 했으나
    운동신경도 절닮아 안따라주고 공쫒아 다니는게 힘만든다고 안하려해서 1년 반 정도 하다 관뒀는데요
    지금반애들 축구하면 끼지도 않고 옆에서 본인 휴대폰으로 축구 동영상 찍는다고 쫓아만 다니더군요ㅜ
    그래도 혼자 안놀아서 어디냐 싶어 그나마 다행이라 여겨요
    그리고 서천석샘 책읽고 도움받아서 학기시작하면 얘기해줍니다
    이번학년엔 2-3명의 친구를 만들자 너와 비슷한 아이로. 너무 인기있는 친구는 바쁘니까 너와 많이 놀수 있는 아이로. 그래서 생일에 꼭 초대하자.이렇게 제시해 줬어요 그랬더니 비슷한 성향애들 집에 불러서 레고나 그림그리며 놀더라구요
    저도 댓글들 처럼 대범한 엄마가 못되서
    아이에게 안달복달 하고
    내성에 안찰때마다 아이보며 얼굴에 온갖 불안과 짜증이 담겨있는데
    정말 안그럴려고 애쓰네요 쉽지 않지만요
    제친구왈 @@아 아무걱정말아 초등땐 아무 고민할 필요 없다 선배맘 조언이니 새겨라 이러더라구요
    구역모임 집사님들도 아이 키워보니 애들은 크면서 여러번 바뀐다고 말씀들 하시고
    원글님.엄마가 여유있게 중심잡고 기다려줍시다

  • 29. 씽씽이
    '14.8.13 9:25 AM (116.123.xxx.120)

    엄마도 대화법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습하시길 추천드려요. 감정코칭 등. 많은 도움이 됩니다.

  • 30. ..
    '14.8.13 9:40 AM (211.36.xxx.13)

    남 일 같지 않아서 로긴했어요. 저도 어렸을 때 똑같이 상처주는 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좀 더 크면 자연스럽게 극복하게 되요. 지금은 어찌나 든든한지 몰라요. 기다려보세요.

  • 31. 기다려보세요
    '14.8.13 10:14 AM (220.86.xxx.131)

    좀 크면 달라집니다.
    우리 아들과 비슷한 성향같은데요.
    중학교때까지 친구들이 없었어요.어울리지도 않구요.
    공부는 늘 1등하니 건드리는 친구들은 없었는데 나중에 사회성에 문제 생길까
    걱정도했는데 과고가더니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친구들이 비슷한 성향들이라 그런지 잘 지냈구요.
    대학 다니는 지금도 고등친구들 자주 만나서 놉니다.
    방학때 집에 거의 안들어올정도로 고등 친구들 만나러 돌아다닙니다.
    고등학교가서 이렇게 확 바뀔줄은 몰랐습니다.

  • 32. ..
    '14.8.13 10:29 AM (222.232.xxx.132)

    저는 그래서 자사고 보냈어요. 공부는 과고보낼정도로 확잘하지는 못하고 20프로 안에 들길래 자사고로 보냈는데 급우들이랑도 그렇고 너무 잘지내서 고마울 정도예요.

  • 33. 힘내세요
    '14.8.13 10:30 AM (211.36.xxx.253)

    우리애도 좀 그런편인데 좋아질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 34. 속상해도 표좀 내지 마세요
    '14.8.13 11:19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목욕하고 나와서 엄마 달래며 우는 아이속은 오죽하겠습니까.

  • 35. 축구
    '14.8.13 11:44 AM (114.200.xxx.150)

    축구 하신다는 것을 보니 엄마 운동모임 그룹에 끼실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냥 안다시시면 안되나요?
    그 모임 자체게 안 맞는것 같은데요.
    태권도나 줄넘기같이 혼자하는 운동 하면서 체력 단련 하고
    학교에서 맘 맞는 친구 있으면 그 친구랑 좀더 만날 수 있는 기회 주고 집에 불러와서 놀리고
    그런게 맞을 것 같아요.

  • 36.
    '14.8.13 12:00 PM (182.221.xxx.59)

    오메님
    사람이 모든 재능을 다 타고 나나요??
    운동 못하는 남자는 바보남자 되나요?????
    원글님 애가 인성이 나쁜것도 아니고 다른 훌륭한 재능이 많은데 다만 지금 시기가 몸놀이가 중요시 되는 시기라 그 능력에서 치이니 힘든것 뿐인거고 시간이 지나 운동 능력보다 원글님 아이가 가진 재능이 빛을 발할 시기가 올테니 조급해하지 말고 가진 재능을 북돋아주라는 조언을
    어찌 저리 알아 들을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 37. ..
    '14.8.13 12:10 PM (222.232.xxx.132)

    공부만 잘하는 바보남자 있는것처럼 공부는 더럽게 못하면서 힘자랑하다 성질조절못해 감방가는 남자도 있고 극단적인거 찾을려면 다 다양하고 다른거죠.. 타고난 사회성만 좋아 본인 노력없이 사기나 치고 다니는 그런 머리만 발달한 사람도 있을테구요. 공부잘하는것도 고등되면 일단 다들 대입에 목매니 조아릴수도 있죠. 공부재능으로 잘풀리면 사회에서 잘될수도 있구요.

  • 38. 원글
    '14.8.13 12:19 PM (175.223.xxx.8)

    저도..님
    가까운데 살면 친구 삼고 싶네요 ㅠㅠ

    많은 댓글 위로가 되네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씩씩해지겠다며 안먹는 삼계탕을 먹으러 가자네요
    그리고 앞으로 1일 4식을 하겠답니다..
    괜찮다고..엄마가 어제는 니가 즐겁게 놀기를 바랬는데 즐거워하지 않으니 엄마맘이 속상해 그랬다고..
    엄마 신경쓰지말고 남 괴롭히는거 빼고는 니가 다 한번 해보라 했어요.. 너같이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을 알아보는 친구들도 많을거라구..니말처럼 세상에 다 잘하는 사람 없고 넌 그중에도 특별히 잘하는게 이렇게 많으니 축복받은 아이라고 해주었어요

    베스트글에 오르니 내용은 펑해야할 것 같아요..좁은 세상이라..

  • 39. 원글
    '14.8.13 12:20 PM (175.223.xxx.8)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새겨 들어 키울께요^^

  • 40. 명랑
    '14.8.13 12:37 PM (118.36.xxx.145)

    축구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축구 잘하는 아이들 속에서 많이 치입니다. 우리 아이도 비슷한 성향인데 축구 갔다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자존감만 떨어지고 우울해 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 단체로 경쟁해야 하는 스포츠보다는 수영 같은 개인 스포츠가 더 체력 키우기 좋고, 자존감도 올라갈 수 있어요. 운동도 아이 성향이 어떤지 보고 하는 게 좋아요. 남자라고 누구나 다 축구 잘해야 되는 거 아니고, 아이가 잘할 수 있는 걸 키워주세요. 그럼 아이는 성취감 느끼고 훨씬 사회관계도 좋아져요.

  • 41. 대충 댓글만 보고.
    '14.8.13 1:29 PM (211.200.xxx.66)

    운동이 축구만 있는거 아니에요. 그 아이에게 잘 맞는 스포츠를 가르치세요. 남자애들 중 운동 좀 한다고 다른 애들 괴롭히고 뒤로 돌리는데, 깡있는 애들은 못 괴롭혀요.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내가 운동 좀 못하는데 니네가 도와준 거 있냐는 배짱을 기르는게 훨씬 나아요.

  • 42. 대충 댓글만 보고.
    '14.8.13 1:32 PM (211.200.xxx.66)

    5학년쯤 되고 아이가 영특해서 인정받으면 거친 애들도 좀 피해요. 대신 징징거리고 친구들에게 매달리는 스타일은 교묘하게 괴롭히니까 대범하게 큰 그릇으로 키우세요. 전 등산도 추천해요.

  • 43. 이미 엄마를 위로하는 아이로
    '14.8.13 2:34 PM (112.72.xxx.214)

    크고 있네요.

    원글님 마지막 댓글을 보고 써요.

    초3인데 남자?아이가 저렇게 엄마를 위로할줄 아는 아이로 컸으면,이미 엄마의 상처에 눈치를 보는 그런 아이로 큰거 같아요.

    왜냐면 제가 그렇게 컸거든요.
    친정엄마는 아직도 부족한 자식으로 보지만,제가 그렇게 모자라거나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저는 대학을 가서 느끼고 뒤늦게 즐겼어요.엄마품을 벗어나고서요.
    그리고 긴 20대의 방황과 그동안 못해봤던 반항이란걸 해봤죠.
    엄마 손에 쥐어있을때는 내 맘대로 못살았지만,엄마 손을 벗어났을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지만 그래도 엄마가 부족하고 모자란 취급하는 정도의 모지리는 아니란걸 알았거든요.

    어쨌든 원글님처럼 본인의 욕심을 못채우고,자기 연민이 지나친 부모밑에 크는,
    배려심이 남다른 애들은,
    자기 욕구나 욕망보다는 남의 욕구나 욕망을 채울려고 노력해요.
    마지막 댓글에 애가 삼계탕먹고 힘내서 씩씩해지겠다~이거 굉장히 아픈 말입니다.아이 입장에서는~

    아이는 밤새 엄마가 운거 마음아파하고,자기가 힘내서 축구를 잘해야겠다는 그런 결론에 도달했고
    남의 욕망(엄마가 남은 아니지만,자신 또한 아니죠)
    을 충족할려는 삶에 이미 길들여졌어요.

    딴말이지만 어린왕자에서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그런 말을 하잖아요.
    사랑은 길들이는거라고~
    원글님은 자식을 그렇게 자신의 약한 모습 보이면서 길들였고,자식은 엄마가 원하는대로 클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면서 크고 있을거예요.

    저는 원글님보다 원글님 아이가 더 마음 아파요.
    병주고 약주고 그런식으로 아이를 조련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더 강해지고,마음속에 욕심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원글님 스스로,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을 굉장히 느낀적이 있다면,스스로 자신과 화홰하기를 바랍니다.

  • 44. ㅂㅂ
    '14.8.13 2:52 PM (1.224.xxx.46)

    저도 82에 이런 고민글 올린적 있고
    원글님 외에 이런글 수시로 올라와서 자주보고 댓글 읽고 하다보니까
    점점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넌 왜이러니 탓하고 저 스스로 자책하는 일도 줄었어요

    자기 성향대로 사는거고 그걸 제 시각으로 문제로 인식할 필요도 없고
    이런 저런일이 생기면 아이스스로 받아들이고 겪어야할 아이인생일뿐이라고
    내가 그 아이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다 골라내주며 좌지우지 할수있다는 착각은 버리고
    엄마로서 해줄수있는 따뜻한 지지와 응원만 해주면 된다는것도 확실히 내면화되더라구요
    아직도 엄마로서 노력해야할것도 많지만
    세상에 원글님 아이같은 아이는 많고요
    그런아이를 둔 엄마들도 참 많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힘이 되더라구요

  • 45. 원글님
    '14.8.13 3:30 PM (124.5.xxx.77)

    이 글은 지우지 말고 놔두어주세요^^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둔 엄마로서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댓글이 많네요..

  • 46. 초2
    '14.8.13 4:04 PM (61.101.xxx.211)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원글은 못 읽었지만 댓글들 읽으면서 덩달아 큰 힘과 위로를 얻고 갑니다.

  • 47. 초1
    '14.8.13 6:16 PM (116.124.xxx.6)

    저두 고민하던 일인데 댓글들이 고맙네요..
    이런일에 댓글 별로 없이 넘어갈때도 많은데 원글님복받으셨네요..

  • 48.
    '14.8.13 7:14 PM (112.150.xxx.41)

    축구 모임에서 나오세요.. 억지로 끼면 애 바보 만드는 지름길

  • 49. ..
    '14.8.13 10:13 PM (211.58.xxx.174)

    주옥같은 댓글들 큰 힘이 됩니다.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 50. 저도
    '14.8.13 11:56 PM (39.121.xxx.57)

    댓글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박혜란씨(이적어머니)가 "믿는만큼 자라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냈었는데 저는 가끔 아이가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면 속 상해 하다가..저 책 제목을 떠올려요.
    그래, 나라도 믿어주자... 엄마가 안믿는데 누가 믿어주겠나. 믿는만큼 클거야..하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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