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경험 있으세요 ?

......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14-08-11 17:26:04

몇 년 전에 친정아버지가 서울대병원에서 암수술을 하셨어요,

착한암이라고 불리는 종류라서 생명에는 지장없었지만

가족들 중에 이렇게 큰병 걸린 경우가 처음이라 다들 정신적으로 패닉상태였죠.

혼자 모든 검사 다 받으시고 딱 수술 3일전에 가족들에게 알리셨고 그것만으로도 죄송하고 눈물이 났고요.  

병실은 7충아었는데, 알아볼 게 있어서  암카페에 올라온 글 검색하러 6층인가 다른층의 인터넷존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동생네 가족을 봤어요....그때 제부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섭섭하고 피가 거꾸로 솟는 거 같더군요.

그전엔 좀 철이 없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제가 게임을 안 하는 사람이라 이해를 못하는 건지 몰라도,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1시간도 채 안 되는데,

그 정도 무료함도 못참나 싶기도 하고, 와이프의 슬픔과 조금의 교감도 되질 않나 싶기도 하고.  

처형들 보는 앞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처가식구들 없는 다른 층이라 이해하려고 해도 

그 광경만으로 오만 정이 떨어지더군요.

배우자 부모님의 병 문제에 있어선 가끔 연기도 필요한 거 같아요. 슬프지 않아도 슬픈 척.

 

    

 

    

 

IP : 211.207.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1 5:35 PM (121.181.xxx.223)

    처가식구없는 다른층이라면 그러려니 해야죠..생명 위독한 상황 아니고 착한암? 정도면 다들 걱정은 하지만 슬픔?까지는 아니던데요..죽을것도 아닌데 왜 슬픈가요?

  • 2. ㅇ.ㅇ
    '14.8.11 5:37 PM (211.209.xxx.23)

    한다리 건너면 별 생각 없어요. 내 맘 같길 바라진 마세요. 와 준 것에 감사.

  • 3. 하..
    '14.8.11 5:37 PM (175.116.xxx.58)

    다른것도 아니고 게임이라니요. 아무리 철없고 뭘 모른다해도 게임이 눈에 들어온답니까?

  • 4. 아이고
    '14.8.11 5:47 PM (211.207.xxx.203)

    다들 감사드려요,
    동생부부는 지금 둘 사이는 좋고 가족이 잘 살고 있어서 큰불만은 없고요.
    그냥 시어머니 무릎수술한 글 보고 그때 울컥했던 게 갑자기 생각나서 다른분들 경험을 듣고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3086 이재명 일베 가입도 했었나 봐요 6 ..... 02:00:07 85
1813085 이하늘 말한번 시원하네요 사이다 01:56:06 167
1813084 지금 jtbc2에서 사기꾼들 518에 대해 방영하는데요 4 ㅠㅠ 01:45:39 213
1813083 영화 HOPE 새 예고편 보셨나요 호프 01:43:10 173
1813082 파생상품 거래 .... 01:37:19 93
1813081 드라마 이방원 에서 이성계역 김영철 1 . 01:21:16 185
1813080 이진숙 공보물.jpg 이거 진짠가요?? 5 레알?? 00:49:22 1,029
1813079 소주광고모델 이수지! 1 ㅋㅋㅋ 00:35:42 902
1813078 50넘으면 새로운게 싫어지나요? 7 ㅇ ㅇ 00:35:39 871
1813077 1일 3스벅.. 가짜 사진올리고 걸려서 런함 6 .. 00:26:43 810
1813076 외국인 부부에게 추천할만한 한정식 집 있을까요? 6 ㅇㅇ 00:24:45 358
1813075 이상화는 결혼 진짜 잘한듯 15 .. 00:15:37 3,394
1813074 조국이 차명대부업을 했다면 기레기.뉴수박 입다물고 있었을까 15 민주당 뭐하.. 00:08:27 439
1813073 나만의 체중 유지법 풀어주세요 11 defg 00:06:06 1,308
1813072 더워서 잠이 안 와요 4 00:02:28 1,090
1813071 장아찌 간장이 따로 나오던데.. 써보신분 계세요? 8 Cc 2026/05/25 903
1813070 오늘 시간이 많아서 1 ㆍㆍ 2026/05/25 412
1813069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정체성(?) 15 .... 2026/05/25 486
1813068 비많이 온다더니 벌써부터 습한 기운이네요 .... 2026/05/25 608
1813067 [단독]"여학생들 급하면 성매매라도" ..국민.. 나무 2026/05/25 1,153
1813066 타임랩스가 유행은 유행이네요 Yoon agein ㅎ 6 지라르드풍자.. 2026/05/25 978
1813065 연금저축 1 ... 2026/05/25 527
1813064 일베벅스에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 남에 사진 도용한대요 7 2026/05/25 749
1813063 두 린넨셔츠중 뭐가 더 나을까요? 7 선택고민 2026/05/25 783
1813062 공기청정기 있으면 제습기 가습기 필요없을까요? 5 ........ 2026/05/25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