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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한사람만보고 평생살아요?

... 조회수 : 16,804
작성일 : 2014-08-09 08:28:12
아직 미혼인 20대후반여잔데요...

사랑이라는 게 2년이 맥시멈이지 그 후에는 정이나 의리잖아요..

바람안피는 부부도 솔직히 행동으로 안옮길뿐이지

유혹이 당연있었을 거구요....

절제하며 사는게 결혼생활인가요?

전 로맨티스트라서 "사랑"하며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알아요.
결혼하면 죽을 듯이 사랑했던 사람도
일상의 일부분이 되버리고 책임감이나 사회적시선째문네

같이 살고...남자들 특성상

낯선여자가 더 좋아보아고..절제못하면

비욘세남편이라도 바람피고그러잖아요

다른사람이 맘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절속이거나

저도 남편을 속이며 사는 건 가식같아요...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전 어짜피 영원한 사람은 없으니까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둘다 까놓고 다른 사람좋아지면

만나던지..속으로만 좋아하더라도 그렇게 오픈하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IP : 39.7.xxx.215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9 8:29 AM (39.7.xxx.215)

    글이 두서없지만 영원한 사랑은 없다라는 전제하에..결혼을 어떻게 유지하거나 결혼을 하기까지의 결정을 어떻게 내라셨나요?

  • 2. 김흥임
    '14.8.9 8:33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여기물어볼필요없이 조영남처럼 살면되죠
    누가되든 상대에게 새로운사람생기면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손놔주기요

  • 3. 마음이
    '14.8.9 8:36 AM (203.128.xxx.165) - 삭제된댓글

    자주 흔들릴거 같으면 결혼은 접으시고
    연애만 하세요

    님이야 그렇다쳐도
    배우자는 뭡니까

    남자에 대해 불신감으로
    가득찬 분이 어찌 사랑은 하시려는지...

  • 4. 생각하는대로
    '14.8.9 8:39 AM (220.76.xxx.234)

    사랑이 영원하다 믿으면 영원한거고
    아니다 싶고 2년마다 마음가는대로 살면 그렇게 되는거고
    영원한 사랑의 정의를 나름대로 어떻게 내리느냐에따라
    평생 한사람과 살수도 못살수도 있겠지요

  • 5. .....
    '14.8.9 8:41 AM (39.7.xxx.215)

    남자에대한 불신이 맞는거같아요!! 저자신은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상대방은.할 수앖잖아요?? 너무 쓸데없는 생각인가요

  • 6. 걱정도팔자
    '14.8.9 8:42 AM (112.173.xxx.214)

    결혼하고 싶음 해 보고 살아보고 아니다 싶음 갈라 서고
    또 남자가 그리우면 재혼하고.. 또 싫으면 빠이빠이 하고..
    그렇게 맘가는 대로 살면 되는데 별 걱정을 다 하시네요.
    누가 평생 한 사람만 보고 살아라고 했나요?
    아무도 그리 강요하는 사람 없습니다.

  • 7. 결혼 20년
    '14.8.9 8:45 AM (113.131.xxx.32)

    전 아직도 남편보면 설레요
    물론 연애때처럼 활활 타오르는 감정은 아님
    그냥 은근해요
    그게 더 안정감있고 좋던데
    그렇게 감정에 충실하고 싶으면 그냥 연애만하세요
    사람들이 일반적이라 님 같은 사고가진 이성만나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단 사랑한다고 유부남은 건드리면 안되요

  • 8. 원글
    '14.8.9 8:47 AM (39.7.xxx.215)

    사실 남친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다보니 더이상 남자를.못믿게 된거같아요.. 그래서 당하고 사느니 나도 즐기면서 상처안당할만큼만 마음주고 이렇게 사는게 나은거아닌가 싶어요 ㅠㅠ

  • 9. 음 ᆞ
    '14.8.9 8:47 AM (121.165.xxx.141)

    사랑 ㅡ 남녀간의 에로스적인 사랑
    결혼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긴 한데요ᆞ
    그 사랑이 결혼 하고 나면 식는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정이 깊어지는 겁니다 ᆞ
    생각을 해 보세요 ᆞ
    아이 낳고 수십년 살아야 할 부부가 평생 눈 맞출때마다 전기가 오면 어찌 살겠어요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겠죠 ᆞ

  • 10. ...
    '14.8.9 8:50 AM (115.126.xxx.100)

    너무도 흔한 말, 결혼은 현실이야~도 답이죠
    결혼해서 현실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면
    2년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 있나없나 그런 생각할 겨를도 없죠
    돈이 많아서 하루종일 도우미쓰고 할일 없어서 운동이나 다니고 그러는 경우라면
    이 남자가 날 사랑하나 안하나~~로맨스가 있네 없네 할지 몰라도
    결혼하고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 사랑따위 ㅋㅋㅋ

  • 11. ㄹㄹ
    '14.8.9 8:50 AM (180.65.xxx.130)

    여러사람하고 사랑하며 사는것도 힘들거 같은데요 --;;;;;;:: 헤어져야하고 나는 맘떠났어도 상대방은 아니라서 쫒아다니고 떼어내고 새로운 사람이랑 만나는데 방해하고..반대의 경우도 생기고..그리고 결혼했을때는 가족들과도 엉켜서.난리도 아닐텐데..어떻게 감당하나요?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듯 ㅋ

  • 12.
    '14.8.9 8:51 AM (24.16.xxx.99)

    혹시 모르니 결혼하시면 아이는 당분간 갖지 말아 보세요 ㅋㅋ
    저도 진짜 연애 많이 했는데 그 많은 사람 중 평생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나타나더라구요 (이거 중요해요!)

    그리고 18년 지났는데 아직 괜찮아요
    아직 연애하는 것 같이 살아요.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옛날 30여년 같이 살 때 만든게 결혼 제도 라고.
    지금 시대에는 잘(못)하면 75년을 같이 살아야 되니 결혼 제도가 맞지 않는다고요 ㅎ

  • 13. ..
    '14.8.9 8:55 AM (112.171.xxx.195)

    결혼은 한 사람에게 충실하고 사랑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이에요.
    자신 없으면 그런 약속 따위 안하고, 독신으로 살면서 마음껏 다양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면서
    살면 돼요. 약속을 처음부터 안하면 되는데 굳이 결혼으로 자신을 묶어두고, 이런 제도는
    인간의 본성에 반하니 어쩌니 하면서 까놓고 다른 사람 만나겠다는 게 더 웃기지 않나요?
    살다가 둘다 다른 사랑을 만나면, 결혼이라는 계약을 해지하고, 정정당당하게 만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결혼은 깨뜨리지 않고 그래서 결혼이라는 법적제도가 주는 달콤한 열매는 누리되,
    재미는 딴 데서 보겠다는 생각이 이기적인 거죠.
    그걸 어떻게 한 사람만 보고 살아??라고 반문하면서 결국 불륜을 정당화하는 논리는 그저 본인에게 유리한
    이기적 해석 아닌가요?

  • 14. 시민
    '14.8.9 8:56 AM (223.62.xxx.26)

    본문 내용으로 보면
    결혼이라는 제도에 안 맞는 가치관을 가진거네요
    결혼 생활에 대해 자기 자신도 못믿는데
    남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어요

    '로맨티스트' 답게
    연애 하다가 2년쯤 지나 '사랑'이 끝나면 갈아타며
    사시면 되는거죠.

  • 15. To 원글님
    '14.8.9 8:59 AM (115.140.xxx.74)

    아무도 원글님한테 결혼같은거! 강요 안합니다.
    본인의 자유의지대로 살면됩니다.

    결혼생활이 궁금하다면 계약 동거같은것도 있어요.
    물론 둘의 합의하에...
    싫증나면 갈아타면됨!!

  • 16.
    '14.8.9 9:00 AM (110.70.xxx.68)

    로맨티스트로 포장한
    발정난 동물 수준의 사랑....
    상대방에 대한 아무 예의도 생각도 없이
    발정끝나면 상대방에 대해 시들시들...
    짝짓기 구애대상만 밝힌다면
    한명으로 만족 못하겠죠

    동물들은 계속 상대바꿔 짝짓기하고 계속 씨다른 새끼낳고 살잖아요

  • 17. ...
    '14.8.9 9:01 AM (222.238.xxx.9)

    서른 되면.. 마흔 되면 무슨 재미로 살지? 하는 생각은 안 드세요? 저는 그랬거든요. 근데 마흔 인생도 나름 재밌어요.

    스물에 만난 남자랑 살고 있는데 한 사람과도 다시 사랑할 수 있고 또 새롭게 사랑할 수 있고 그렇더라고요.

    여러 사람과 사랑을 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한 사람과 여러 모습으로 사랑하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하는 요즘이에요.

    결혼은 '좋은 사람'이랑 하세요.

  • 18. ...
    '14.8.9 9:03 AM (121.182.xxx.237)

    동거도 사실혼 취급이니 불가능 하거 같고 연애만 하면서 사는 인생도 괜찮죠

  • 19. 너무 핀잔쪼로 답 하시네요
    '14.8.9 9:03 AM (183.99.xxx.14)

    당연 궁금 할 수 있죠. 아직 눈도 안뜬 인생 새내기한테 무슨 공격들이신지.

    저도 불타는 연애 10년하고 결혼생활 30년 되어가고 있지만 연애는 내 머리속 환상의 남자하고
    한거였드라구요. 뜻대로 안되는게 인생.itself 아니겠어요.
    남자뒤에 따라오는 새로운 가족관계. 사회생활. 자식이 태어난 후 양육문제.

    산다는건 사랑 하나로만 논하기엔 그 구성 요소들이 엄청시리 복잡 다단해요.
    그중에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것.아픔을 주는것. 실망을 주는것..다 섞여있어요.

    나한테 남편이 있다면 남편한테는 나라는 와이프가 있는것. 그 둘도 작은 사회라고 봐요.
    불탔던 사랑은 어느 구석엔가 타버린 재가 되어있고 새로운 삶들이 그위에 더해지고 더해져서
    오늘의 우리가 된거겠죠. 원하지 않았던거라도 매순간 나의 선택이었던.

    사랑이 식으면 정으로 산다고 흔히 어른들이 하죠? 그냥 얼기설기 그물안에 갖힌 것처럼 두사람이
    이미 한운명체가 되어버려요. 부부란. 심지어 사랑? 그 피곤한거를 여기다 더하라고?하는 시니컬한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서로 실망을 주고 받은 후에는.

    그냥 사랑하고 싶으면 하고. 매순간 비열하고 치사하지 않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겁내지 말고.

  • 20. ...
    '14.8.9 9:04 AM (118.42.xxx.240)

    상대방이 나랑 궁합이 애초에 안맞는다면 어쩔수없이 이혼해야겠지만
    (참고살기엔 너무 긴 세월.. 애 클때지만이라도 거의 20년;;)

    사랑해서 만난 사람과는 서로 위해주면서 배려하면서 끝까지 사는게 행복한거 같아요..

  • 21. ...
    '14.8.9 9:05 AM (121.182.xxx.237)

    근데 연애만 한다고 상처가 안될거 같나요?결혼은 위자료 재산분할이라도 하지 연애는 상처만 받고 끝나는거

    연애랄거도 없이 그냥 섹파면 상처가 안생겨요

  • 22. 인간의도리, 경우,염치를
    '14.8.9 9:09 AM (115.140.xxx.74)

    동물들은 계속 상대바꿔 짝짓기하고 계속 씨다른 새끼낳고 살잖아요222

  • 23. 원글님
    '14.8.9 9:16 AM (203.226.xxx.77)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 상처들로 남자를 믿을 수 없지만 마음 속에서는 믿을 수 있는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진 않으신지..
    그러나 내 마음이 그렇다면 누굴 만나도 비슷할 수 있어요..
    내 마음대로 어떤 일을 해석하게 되니까요.
    좋은 사람은 분명 있어요..

  • 24. 그냥
    '14.8.9 9:18 AM (110.70.xxx.243)

    한 남자 인생 망치지 마시고 혼자 사세요.

  • 25. 그냥
    '14.8.9 9:19 AM (110.70.xxx.243)

    아님 취향이 비읏한 분 만나서 스위핑이라도 하고 사시던지요.
    무슷 결혼해서 오픈?

  • 26. 이런분이 막상 남편 바람피면
    '14.8.9 9:22 AM (39.7.xxx.227)

    더 못견디고 우울증 올듯
    입으로 조잘조잘하는사람 보면 속마음은 반대

  • 27.
    '14.8.9 9:26 AM (116.125.xxx.180)

    결혼하면 안되겠네요

  • 28. 결혼이
    '14.8.9 9:33 AM (125.181.xxx.174)

    그리고 인생 자체가 그렇게 내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을 마냥 누리라고 있는
    꽃밭길이 아니에요
    가정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희생과 사랑이 기본이 되야 하거든요
    만약 님의 엄마가 님 붙잡고 그런 말 했다고 가정해 보세요
    어떻게 엄마가 저리 무책임하냐 저럴거면 결혼을 말던지 최소한 애는 낳지 말았어야지
    그러겠죠
    지금은 여자 일지 몰라도 가정에서는 아내이자 보통은 엄마가 되죠
    그 역할이 바뀌었는데 어릴적 연애 감정에 매달려 살고 싶어하는게
    아직 철이 덜 났던지 결혼준비는 안되었단 소리죠
    그럼 결혼은 로맨스의 무덤이냐 ? 어느정도는 맞아요
    20대 30대 결혼전이 인생의 황금기라면 나이먹어가면 즐거울 일 보다는 책임감 느끼고
    의무감 생기고 그런일이 훨씬 더 많아지고
    엄마로서 아빠로서 가정을 지키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그래서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생존해온거니까
    어떤 물고기는 아기물고기를 낳으면 그자리에서 죽기도 하고
    자기 살을 뜯어 새끼의 먹이로 삼기도 해요
    이런식의 윗대 희생이 아랫대를 살리고 생존이 가능해지고 그런건데
    평생 말랑말랑한 로맨스에나 취해서 살고 싶다 그러면 연애만 하시면 되죠
    아니면 맘에 맞는 남자 구해서 결혼하고도 각자 파트너 찾던지 ...
    근데 뭐 이럴 경우 결혼이라는 제도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
    오래 가는 사랑의 비결은 노력에 있어요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더 성숙한 사랑이 생겨나구요
    상대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호르몬 작용에 의한 말초적인 사랑보다 더 이성적으로
    더 길게 보존할수 있죠
    그러기 전에
    일단은 그렇게 평생 로맨스 느낄수 있게 내가 원하면 사귈 남자 나를 사랑해줄 남자는 얼만든지
    만들수 있다면 님은 능력자 !!!!!

  • 29. 답드릴게요
    '14.8.9 9:35 AM (223.62.xxx.93)

    원글님 아주 큰 착각을 하고 있네요. 결혼이란 변하지 않을거란 확신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예요..변치 않도록 최대한 함께 노력해가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죠.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에 집착하고 욕심 부릴수록 실제 사랑의 의미에 더 멀어진답니다.

    사랑은 소유하지 않고 가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죠. 대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 마음가짐이요 의지입니다. 모든것이 노력 여하에 따라 순간이 되기도 하고 영원에 닿기도 해요. 남자가 바람 피우지 않을까 나를 배신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먼저 배우시길 가랍니다.

    나를 사랑하고 행복이 내가 만드는 것임을 알고있는 사람은 상대에게 불가능한것을 바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결혼이란 제도가 본디 자본주의를 위한 제도이고 한 남성에 한 여성을 법적으로 짝지워주므로서 생식을 위한 지나친 투쟁과 경쟁을 차단하여 더 많은 수컷이 국가 경제를 위하여 효율적인 생산 활동을 가질 수 있게 한 제도일 뿐입니다.

    사랑의 본질을 쫒지 못 한 채 이러한 형식에 얽매이고 허울에 빠지게 되면 그 안에서 어떻게든 내 권리를 확보해 놓아야겠다 내가 뒷통수 맞을 때를 대비하여..이런 마음으로 살게 됩니다. 정말 불행한 일이지요.

  • 30. 글씨
    '14.8.9 9:38 AM (98.113.xxx.184)

    전 어렸을때 결혼했더라면 아마 이혼 한번쯤 분명 했을거 같아요
    자신있는 맘이 생길때 결혼하시면 됩니다.. 그때까지 혼자 경제활동하시면서 혼자 사셔도 되구요
    아님 꼭 결혼 안해도 되구요..또 이혼한다하더라도 걱정없이 직장생활 꼭 하시구요
    저는 35살에 결혼했는데 운좋게도 너무 가정적인 남자를 만났어요
    그전에 남친들 만났을땐 매번 싸우고 또 남친들에게 상처를 받아본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에게 믿음이 없었어요..근데 지금남편에게선 그런 불안함이 없어요.. 만일 남편이 나중에
    이혼을 원한다던지 그러면 그냥 이혼해줄 생각이에여..지금 생각엔 뭐든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어요
    근데 아이를 낳지 않아도 된다면 좀 더 늦게 결혼해도 되죠.. 사십넘어서..

  • 31. 그게
    '14.8.9 9:56 AM (116.32.xxx.137)

    동지애 같은거에요
    20대는 이해 못 하겠지만 성욕도 조금씩 줄고 불꽃 튀게 성생활 하고 싶어지지 않고
    그냥 생활처럼 성생활을 하고
    애증과 동지 친구 같은 느낌으로 살거든요

    그거 못 하면 결혼 안 하고 연애하며 살면 되요

  • 32. 음.....
    '14.8.9 10:19 AM (182.249.xxx.4)

    어떤 결혼 생활을 상상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슴이 맨날 뛰고 설레이면 결혼생활 못할듯???
    그냥 삶이예요... 말그대로 결혼생활.
    변할꺼라 두려워 마세요.... 사랑의 형태는 변할지라도 사랑의 본질은 안변할꺼예요.
    남편이 만약 배신을 한다면 그건 그 남편이 잘못된거예요. 자신의 가정을 소중히 안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솔직히 같이 살필요가 없고... 지가 소중하게 생각안하는 가정 나 혼자 소중해서 지킬 필요는....
    하이튼 본인이 변할꺼라고 두려워하지도 마세요~~~~
    좋은 분 만나시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으실듯

  • 33. ㅇ ㅇ
    '14.8.9 10:22 AM (211.209.xxx.23)

    결혼은 가족을 만드는 일이에요. 그러니 평생 살아지죠. 어머니께만 여쭤봐도 답 나오는 일이죠.

  • 34. ...
    '14.8.9 10:28 AM (39.120.xxx.18)

    저도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운 좋게 평생 친구이자 같이 늙어가며 연민도 하고, 같이 농담하고, 같이 밥 먹고, 예전만 못해도 여전히 껴안고 부비적 거려도 기분 좋은 파트너를 만나 16년 째 잘 살고 있어요. 물론 언제 어떻게 될 지는 모르죠. 둘 중 하나에게 뒤늦게 사랑이 교통 사고가 아니라 쓰나미처럼 의도치 않게 찾아올 수도 있고,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서 이걸 다 망치게 될 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그런 걱정하지 않고 그날 그날 행복할 수 있을 때 즐기며 살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용기를 내세요.

  • 35. 공부
    '14.8.9 10:46 AM (1.232.xxx.54)

    우리는 사실 사랑= 결혼 이라는 생각을 큰 전제로 생각하고 있지요.
    한 사십년 전에는 사랑=성=결혼 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지금은 애인이랑 해외여행 가는 사진도 인터넷에 올리고 하는 걸 보면 성=결혼 이라는 공식은
    공식적으로는 깨진 것 같구요.
    조선시대의 경우는 사랑= 결혼 이라는 등식은 아니었죠. 결혼은 결혼이고 사랑은 사랑.
    이처럼 사랑, 성, 결혼은 사회의 가치관에 따라 그 관계가 변화되어 왔다고 합니다.

    근대 이전의 시대에 결혼을 유지해가는 기제가 아녀자의 도리, 인간의 도리였다면
    현대에는 결혼에서의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원글님도 말씀하셨다시피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것의 유효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결혼으로 가족을 구성한 경우, 이 관계를 지탱해줄 요소가 필요하죠.
    낭만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난 후에도, 자녀를 양육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결혼관계가 소멸되었을 경우에도
    자녀양육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각종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겠구요.

    지금은 낭만적인 사랑이 중요한때는 그걸 충족시켜줄 파트너가 좋지요.
    하지만 그것이 어느정도 만족되고 난후, 또는 호르몬의 분비가 더이상 많지 않아 중요하게 되지 않는 때가
    오고 자녀양육이라던가 하는 그것과는 다른 부분의 일이 생기면 또 그걸 잘 할 파트너가 중요하지요.
    또 파트너가 이 모든 시기에서 경제적인 부분을 잘 해결할 사람이라면 좀 쉽게 인생을 갈 수 있겠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건 건강한 것 등등등.

  • 36. 공부
    '14.8.9 10:56 AM (1.232.xxx.54)

    그러니까 사랑과 성, 결혼, 인생이라는 문제를 잘 공부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40대 중반이 되니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많이 생겼어요.
    우선 남편의 진로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고 있으니 많이 불안해졌구요
    친정어머니가 큰 병에 걸리시니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당연한 사실이
    크게 다가오면서 인생에 대해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기 왔어요.

    일단 사랑과 결혼 문제를 잘 살펴보신 후,
    - 낭만적인 사랑을 추구하는게 자신의 성향이고 잘 변화될 것 같지 않으면
    결혼을 하지 않고 연애, 사랑만 계속 하는 걸로 생각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누리고 싶다면
    이런 가치관에 동의하는 파트너를 선정해야 겠지요.
    그리고 이 경우에 아이를 낳는 문제는 정말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이 모든 요소가 다 잘 맞아떨어지면 지금의 사회제도 안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초반에 바라보는 인생, 30대의 인생, 40대의 인생이 다르고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처지가 다르고 그런 것 같아요.

    어쨌던 20대,30대때의 성적인 욕망이 크고, 낭만적인 사랑이 중요한 시기가 있고 난후에는
    인생에서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

  • 37. 그 남자가, 여자가
    '14.8.9 10:59 AM (59.27.xxx.47)

    계속 변합니다
    20대의 그여자와 40대 그여자는 전혀 달라요
    그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 38. 그게요
    '14.8.9 11:15 AM (125.186.xxx.25)

    결혼후


    남편만 바라보고 더좋아해서 빠져사는 부인들 많죠

    반대로

    부인만 평생 사랑하고 좋아하는 남편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


    부인들은 내남편만큼은 나만 좋아할꺼야
    믿는 부인들도 많지만

    사회적으로 지위고하 막론하고.. 고위층 남자들..
    못배운남자들 다 포함..

    집밖에나가면 다 똑같아져요

    절대 부인만을 바라보고 살진않죠
    있더라도 아주 극히 드물구요

  • 39. ...
    '14.8.9 11:25 AM (222.238.xxx.9)

    전 82에서 윗님 같은 댓글이 젤 이상한 것 같아요.
    '절대' 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삶을 다 안다고 자신하죠?
    그냥 자기 얘기를 하세요.
    글 쓴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도 각자의 이야기 아닐까 싶어요.

  • 40. ..
    '14.8.9 1:36 PM (219.254.xxx.213)

    결혼이 의무도 아니구만
    그냥 안하시면 되잖아요ㅡㅡ

  • 41. ㅎㅎㅎ
    '14.8.9 1:46 PM (211.36.xxx.208)

    님 열정이 남아돌아서 그래요
    딱 40살 되니까
    남자와 밀땅하고 감정 주고받고 몸 꾸미고
    다 귀찮아졌어요
    남편이랑 지지고 볶고 부대끼는 게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행복해요~

  • 42. ...
    '14.8.9 2:53 PM (1.244.xxx.132)

    보통은 그래서 결혼을 안한다하는데
    님은 좀 독특한 편인듯.

  • 43. 결혼과 사랑은 달라요
    '14.8.9 4:03 PM (106.146.xxx.242)

    결혼은 법률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약속이에요.
    그리고 남녀간 사랑뿐만 아니라 아내, 애기엄마, 며느리, 올케 등등으로서의 역할도 완수해야 되죠
    그게 싫고 남녀간 사랑만 평생 하고 싶으시면 독신으로 살며 프리섹스 하세요
    로미오와 즐리엣도 살아서 결혼했으면 구질구질하게 살았을지도 모르죠

    근데 결혼이란 것을 사랑과 떼어놓고 이해하시면 잘살수 있을거예요. 그냥 인생의 한 형태?

  • 44. ㅣㄱ
    '14.8.9 4:40 PM (175.117.xxx.24)

    원글이가 아직 젊어서 사랑 타령인데 사람이 나이가 들고 늙으면 남녀간의 사랑보다 중요한것들이 생겨요.

  • 45. ㅣㄱ
    '14.8.9 4:42 PM (175.117.xxx.24)

    이성에게 사랑받느냐 여자로 보이느냐 여부가지고 자기의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는 때가 오고요.

  • 46. ㅎㅎㅎ
    '14.8.9 4:5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근데 반할만한 사람이 그렇게 자주? 나타나나요?
    30년만에 한번 나타나는 사람도 있는지라 평생도 가능한거지요.
    에너지가 뻗히고 변덕스런 사람들은 상대가 질릴수도 있지만
    인생이 애욕으로만 사는게 아닌지라 요즘말로 "의~~리!!!"지키며 사는 게 맞다고 봅니다.ㅋ

  • 47. 뭥미?
    '14.8.9 5:01 PM (211.178.xxx.218)

    사랑이라는 게 2년이 맥시멈이지 그 후에는 정이나 의리잖아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 의리는 사랑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건가요?
    케미 항창 돋을때만 느끼지는 사랑만 사랑이 아니랍니다. 그런건 동물도 하거덩요?

  • 48. 아직
    '14.8.9 5:04 PM (14.32.xxx.97)

    덜 늙어서 그럼.
    나이들면 사랑이고 나발이고 다 귀찮고
    편한 사람이 최고.
    그냥 현재를 즐기세요.

  • 49. ...
    '14.8.9 5:14 PM (175.115.xxx.105)

    꽤나 철학적인 문제네요, 답글읽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파옵니다... 정답은 없다는게 정답입니다.

  • 50. 자식 낳지 않을거면
    '14.8.9 5:3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다 남자들이 봐주지도 않을 나이되면 외로우니까 결혼하고...
    가족의 개념으로.

    전 결혼은 딩크 족이 아니면
    부모가 되는 것이잖아요.
    어떤 사람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야 하는가하면
    부모로서 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여자와 남자가 아닌, 엄마로서. 아빠로서.
    희생과 인내로. 이 각오 없으면 아이 안낳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51. 반려라고 생각해요.
    '14.8.9 5:48 PM (27.35.xxx.243)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이제는 같이 이 힘겨운 인생을 버틸 수 있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지예요.
    저도 남돌 좋아하고 신랑도 여돌좋아합니다.
    가끔은 오피스 와이프 같은게 생길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게 말 그대로 일상의 작은 즐거움은 될 수 있겠지만 내 존재이상으로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해요.

    결혼이랑 연애는완전히 달라요.
    결혼이라는 건 신뢰를 바탕으로 힘겨운 인생 기대면서 북돋아주면서 살아가는 반려를 맞이하는 거고,
    그 와중에 생기는 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감을 느끼는 과정인 것같아요.

    연애기간까지 다 합하면 십년도 더 넘었지만 지금도 사랑하는 것같아요.
    처음처럼 가슴뛰고 설레는 것은 없어지지만, 잘해주고 싶고, 좋은 말 해주고,
    가끔 낮시간에 보고 싶어지는 것 보면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

  • 52. 간단히
    '14.8.9 7:02 PM (182.226.xxx.162)

    살던 부부중에 갑작스런 이혼이나 사별한 분들을 보면 간접경험이나마 가능할거에요
    장기간 좌절과 절망에서 고생하다가 심하면 정신병원이나 아니면 극단적으론 자살까지도 하게되기도 해요
    그만큼 그한사람이 내일생엔 최고인거에요

  • 53. 어쩌라고
    '14.8.9 7:48 PM (220.86.xxx.81)

    그냥 섹스를 즐기며 살면 되지 누가 결혼하라고 목을 잡아 끌기라도 한답니까?
    한사람한테 매이지 마세요! 즐기고 누리고 사시라니깐.

    근데 다른 누구도 꼭 그렇게 여러사람과 즐기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은 하지 말아요
    세상엔 자기 보는 우물만 다라고 생각하는 개구리들이 너무 많다는 거
    한 번 더 느끼네요

    그냥 이 사람 저사람 사랑하며 사세요.. 누가 참 뭐랬다고.. 어쩌라는 건지.

  • 54. ,,
    '14.8.9 9:51 PM (78.94.xxx.86)

    결혼은 사회적 제도예요. 사랑과는 별개의 문제고요.
    백년 전만해도 귀족들은 연애결혼을 안했어요.

    로맨티스트라서 평생 사랑하고 싶으면 결혼을 안하면 돼요.

  • 55. 랄랄라
    '14.8.9 11:14 PM (112.169.xxx.1)

    그럼 결혼 안하면 되는거죠. 간단한거 아녜요? 본인이 그렇다는데.

  • 56. 사랑
    '14.8.10 12:43 AM (208.54.xxx.249)

    부부간의 사랑은 가꾸는거같아요. 님이 말하는건 1차적인 사랑이고 시간이 갈수록 헌신과 감사로 다져서 60년정도 산다면. 정말 한몸인 사람이 되는거죠. 전 기독교인데 이게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큰 선물인것 같아요. 자식에게 주는 사랑과는 또다른..저도 아직 10여년바=에 못살았지만 그냥 그렇다구요.

    그러니까 그렇게 살 수 있는사람 만나서 결혼하시면 되요. 80년동안 희노애락 같이할수있는사람 장점이 단점을 극복할수있는사람 기본적인 인성은 물론이구요..

  • 57. ........
    '14.8.10 2:19 AM (122.32.xxx.40)

    다른 사람과의 스킨쉽은 생각만해도 징그러운데...
    함께 늙어가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나중에 알게 되실거에요.

  • 58. 예전에..
    '14.8.10 2:59 AM (68.68.xxx.252) - 삭제된댓글

    한 여성이 삼형제와 결혼해서 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일처다부제라고 할 수 있는데 남편이나 아내나 다 만족을 하더군요.
    티벳에서는 지금도 그런 관계가 흔하게 있다고 하네요.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 유명한 여인왕국이 있지요.
    그곳에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던 걸로 기억되네요.
    성인이 된 여성의 집에 밤마다 남성들이 찾아오고 여성은 맘에 드는 이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선택받지 못한 남성은 되돌아가야하고.
    여성은 선택권이 있어서 좋고 남성은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죠.
    남성이나 여성이나 다수의 이성과 다수의 사랑이 가능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에 근접한 사회가 아닐까요?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성을 따릅니다.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 많을테니 당연한거겠죠.
    집이나 재산은 여성이 물려받습니다.
    시댁이란 개념이 없으니 시댁문제나 시집살이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원천적으로 없겠지요.(대환영~할만 하네요 )
    마을의 족장도 여성이고 가장 또한 여성이니 집안의 대소사는 여성이 맡아서 합니다.
    굉장히 매력적이죠?

    단,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여성이 책임집니다.
    힘든 벼농사나 밭농사등 모든 일은 여성의 몫이고 남성은 엄마집에서 아이들의 삼촌으로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합니다. 집을 짓는다든지 전쟁이 일어날때도 남성이 참여를 하고요.

    현대의 대부분의 사회와는 반대되는 개념의 형태인데 그들의 만족도는 높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혼이란 것도 처음부터 있었던 게 아니고 인간이 살면서 편의상 만든 제도의 하나일뿐입니다.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변하는 거겠죠.
    지금 시대에는 일부일처제가 상황에 맞으니까 따르는 것 뿐이죠.

    내가 아닌 남들이 만든 법이나 규칙을 따르며 살것인지 아님 스스로 원하는 길 만들면서 살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국의 그 여인족중에도 한 명의 이성과만 만남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수가 만족하는 그런 제도지만 그 안에서도 다른 형태의 관계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요.

    지금의 님처럼요..

  • 59. 그래서
    '14.8.10 3:01 AM (112.121.xxx.135)

    수많은 유흥가가 있죠.
    남자들은 지루한 결혼생활에 요깃거리가 많아 이거저거 다 누릴 수 있죠.

  • 60. isees
    '14.8.10 3:22 AM (46.189.xxx.217)

    들키지만 않으면 됩니다라고 생각해요. 거짓날 안보태고 주변에 많은 유부남들이 바람 아니라도 남의 여자랑 자봅니다. 안마방을 가던 노래방도우미랑 놀던. 처녀때는 그런 남지랑 어찌사냐 했는데 진짜 믾이들 그래요. 근데 눈앞에서 본거 아니면 그냥 넘어가요. 증거 없으면 넘기구요, 들키지만 않으면, 솔직해야 한다고 딘린주점 갔다고 말하는 남편들이 저는.더 싫네요, 차라리 모르는게 약. 근데 결혼하면 지금 님 같은 마음 많이 가라앉을 거에요, 아직도 사랑은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내자식도 중요하고 내삶도 중요하더라구요. 남편은 친구같고 내편이고. 다 살아지게 되요. 결혼을 안했더라면 결국 후회했을 거에요. 주변의 따가운 시선들, 외로움. 저는 아이낳고 오히려 저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난 두가지 숙제를 해결했으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이제 나를 사랑하고 투자할 시간. 누구보다 여유롭고 행복합니다.

  • 61. asd8
    '14.8.10 4:41 AM (175.195.xxx.86)

    신기하게도 제 주변에 원글님 나이대에 원글님과 같은 생각과 말을 했던 언니가 있었네요.
    그언니가 애가 있는 유부남과 불륜관계로 주변에 아주 파란을 일으켰는데 애도 두번이나 유산을 시켰다고 들었어요. 배울만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이었는데도 그런일을 겪더군요.

    그유부남은 아들이 있었고 와이프가 당시 임신중이었는데 그럼에도 그언니와의 스캔들로 엄청난 홍역을 치뤘다고 하더군요. 그언니와 엮인 유부남이 어린시절 엄마가 떠나 버린 후 아버지와 살다가 학업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살게 되었다고 해요. 그런 성장과정의 아픈 상처가 있어 자신은 자기 아이들에게 그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는 않다고 해서 언니가 두번이나 애를 지우고 결국은 헤어진 뒤 다른 지역으로 가 버렸어요,

    몇년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 남자와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예전의 자신이 철이 없었노라고 고백하더군요. 자식을 낳고 엄마가 되어 보니까 책임감이 무엇인지 결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것입니다.

    그유부남은 이런말을 하더군요. 한쪽엔 처자식, 다른쪽엔 상간녀 사이에서 처음엔 불같이 타 올랐지만
    얼마 안가 머리가 빠개질만큼 괴로움의 정점에 놓이게 되었고
    두번다시 겪고 싶지않을만큼 죽을만큼 힘들었었노라고.

    들키지만 않음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글쎄요..... 진정성 없는 결혼생활 얼마나 유지될까요. 정서적 돌봄도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지심으로 하지 않으면 가족구성원들이 알수밖에 없는 것이고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기만당했다는 배신감을 평생갈수도 있습니다.

    정치도 가정생활도 진정성를 갖고 하지 않음 얼마안가 유권자도 알게 되고 가족들도 알게 되는 것이 순리겠지요. 그때는 대가 치를 각오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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