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문학관의 추억.

태순이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14-08-08 23:49:50

저 어릴적 엄마 아빠 계모임가시면 와서 집봐주던 이모 옆에서 늦은 시간에 보던 TV문학관의 추억이 참 아련합니다.

평소에는 아이들 프로만 보았는데, 부모님 모임가시면 주말의 명화나 TV문학관 이런걸 봤었더랬죠.

그래선지 TV문학관만 떠올리면 그때 그 흐뭇~하던 기억들이 생각이 나요.

 

아래 정윤희씨 나온 글 보다 보니 댓글에 윤유선씨의 수학여행이 있더라구요.

저 그거 보구서 한동안 강렬했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악몽도 꾸곤했어요.

마지막에 윤유선이 "다녀왔습니다~"하던건 기억이 생생해서

저는 kbs미디어인가에 dvd까지 신청해서 봤어요. ㅎㅎ

나이들어 보니까 그다지 무섭지 않았는데 예전에는 장면장면들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그거랑, 저는 최선아 김성환 주연의 병어회 라는 작품도 꽤 좋아했어요.

최선아씨가 어린 제눈에는 정말 아름다워보였거든요.

옆에서 이모가, 아니 김성환이 대학생이야?? 하던 것도 생각나구요 ㅋ

이 작품도 잊지못하여 dvd로 신청해서 봤어요.

 

이거 말고도

저승새...(김동리 원작인가..)에서 스님이 "남이.....(사랑하던 여자 이름)" 하며 중얼거리던 기억.

불밭골의 설화에서... 욕정을 참지 못하던 남자가 문열고 들어오려 하자 문고리 잡고 있던 아줌마...(그이후 또 아이가 태어났던가...;;;)

 

몇년 전에 국회방송인가 어딘가에서 TV문학관을 방송해 주어서

진짜 열심히 봤었어요.

그런데 다시 봐도 참 좋더라구요.

보다 못봐서 아직도 궁금한...아마도 김영애씨 나온 스릴러물...

김혜수 이효정 주연했다던 젊은느티나무는...진짜 보고싶네요.

 

TV문학관은 아니지만 저는

고인이 된 안옥희씨가 주연한 <찻집여자>라는 드라마를 잊지못해요.

아마 '낙지같은 여자'인가..하는데서 이분이 주연하셨던거 같은데

선이 고운 외모였었죠.

<찻집여자>는 정말 좋아서 나중에 비디오테이프로도 샀었어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보아 한번 적어봤네요.

 

 

IP : 39.121.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4.8.8 11:59 PM (59.22.xxx.112)

    낙지같은여자는 mbc베스트극장 에서 방송했죠
    송옥숙 씨가 신인때 나왔어요

  • 2. 백합
    '14.8.9 12:12 AM (118.223.xxx.28)

    젊은 느티나무 기억나네요.
    김혜수가 참으로 싱그럽게 이쁘게 나왔던...
    이효정도 그땐 꽃미남이더라구요~~

  • 3. 저는..
    '14.8.9 12:23 AM (222.238.xxx.244)

    이영하랑 선우은숙의 젊은느티나무가생각나네요.^^
    윗님보다 제가 한참 옛날사람인가봐요.^^

  • 4. 달콤한캔디
    '14.8.9 12:32 AM (39.7.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소나기요
    그냥 봤는데 정적인 장면들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다시 보고싶어요

  • 5. 백합
    '14.8.9 12:37 AM (118.223.xxx.28)

    저도 mbc 베스트셀러극장 소나기...
    다시 보고 싶어요.
    풍경 아역들 연기 음악도 다 좋았어요.

  • 6. 제부도
    '14.8.9 12:41 AM (222.238.xxx.9)

    저는 제부도가 배경이었던..
    비극적 사랑 끝에 남자 주인공이 차 안에 타고 있고 차 위로 점점 물이 차오르던 걸 위에서 찍은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안 잊혀져요.
    제목도 배우도 가물가물합니다. 혹시 기억나세요?

  • 7. 메밀꽃 필무렵
    '14.8.9 3:10 AM (184.152.xxx.72)

    어릴때 메밀꽃 필무렵을 TV 문학관에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서정적인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김인문씨가 주연이었고....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 어린 나이에 그 명작을 보고
    뿅~~~~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 8. 궁금
    '14.8.9 9:57 AM (175.210.xxx.243)

    윤유선 나온 수학여행 줄거리 좀 알려주세요.
    2부로 나눠한걸로 아는데 2부를 못봐서 항상 궁금했었어요. 볼수있는 곳은 없겠죠..

  • 9. 알리
    '14.8.9 11:25 AM (49.1.xxx.172)

    전... MBC베스트 극장의

    그녀의 화분 No.1
    내 짝꿍 박순정..........................이 기억 나네요.

  • 10. 수학여행
    '14.8.9 11:29 PM (39.121.xxx.57)

    저는 1, 2부 함께 본것 같은데 dvd 받아서 다시 본것도 6년쯤 전이라 사실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윤유선이 수학여행 갔는데, 경주인가..암튼 양반의 고택에 갔다가 기시감을 느끼고...
    여차저차 전생을 떠올리는데 이게...전생이 무속(굿?)과 관련이 있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아주 해맑게~ 도착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랬었죠.
    별로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해요.

    베스트 극장 저도 박순정 기억나구요.
    채시라 나왔던 샴푸의 요정도 유명했던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986 운동이란 운동은 다 잘하는 아이 두신분? 18 ?? 2014/08/20 1,712
408985 약은 우편으로 보낼수있나요? 3 뽀로로 2014/08/20 1,293
408984 잘생긴 영국 남자와 줄리엣 비노쉬, 사랑을 카피하다 3 영화추천 2014/08/20 2,105
408983 전 직장에 들려야 하는데 뭘 사가는 게 좋을까요? 8 에효 2014/08/20 1,216
408982 10년전 땅 매매계약서(계좌송금내역)를 찾을수가 없어요. 양도소.. 앙~ 어뜩해.. 2014/08/20 1,466
408981 사이버사 수사결과…與 ”유감” vs 野 ”꼬리자르기” 세우실 2014/08/20 420
408980 여의도 영산아트홀(국민일보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어디.. 1 전철 2014/08/20 628
408979 포항 살기 어떤가요 3 ㅈㅅㅂㄱㄴㄷ.. 2014/08/20 2,722
408978 여기에 돈 많고 자산 많으신 분 많네요 13 ... 2014/08/20 4,942
408977 연애의발견에 나오는 토끼는 어디로? 3 ㅁㅁ 2014/08/20 1,462
408976 김수창 체포직전 CCTV 공개 1 2014/08/20 2,278
408975 파견회사의 전무 2 으허 2014/08/20 683
408974 힘드네요.. 모든게... 1 뭐야 2014/08/20 659
408973 시모 생일에 오지 않는 며느리 궁금하네요 53 정녕 2014/08/20 12,028
408972 새누리는 다른나라 정당같아요 10 진짜 2014/08/20 744
408971 컴 윗부분에 도구창이 없어요 7 엉!! 2014/08/20 872
408970 강남 싱크홀 82곳. ㅡㅡ;;; 15 2014/08/20 4,131
408969 공무원 연금 개정에 대해.. 31 ㅁㅁㄴㄴ 2014/08/20 3,673
408968 거피팥 인절미 만들려는데요, 1 ........ 2014/08/20 975
408967 자율형공립고 어떤지요? 4 wlqwnd.. 2014/08/20 1,436
408966 추석선물 반팔?긴팔? 어느것이 낫나요? 6 como 2014/08/20 749
408965 건대추가 냉동실에서 겨울잠을 잤어요 8 대추 2014/08/20 1,485
408964 오늘 지각시켰네요. 6 지대로 2014/08/20 1,823
408963 남편이 저장강박증이나 쇼핑광이신분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8 .. 2014/08/20 2,444
408962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애. 혼자 잘수 있나요? 19 집에서 2014/08/20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