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들어가기 전 인수인계 하는데 이런 직원.. 그냥 넑두리에요

에효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4-08-08 11:03:56

이제 곧 출산 휴가 들어가서 인수인계 하려고 저를 데타할 남자 직원을 뽑았어요 어차피 저도 임시로 맡은 일이었고 회사에서 원래 포지션은 이 일이 아니어서 좀 장기로 할 사람을 뽑았는데 참 왜이렇게 이 사람이 싫을까요. 면접때도 자기는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다고 호언 장담을 하더니...

나이도 43. 저보다 사회경험, 경력도 길고, 별로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똑같은 말을 몇번씩 해줘야  인지 하네요 이해력보다는 주의력이 문제인거 같아요

1주일만 있음 저도 없는데 자료를 줘도 보지도 않고 놀고 있길레 여기서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제가 나가면 무조건 혼자 커버 해야한다고 하니 말끝나기가 무섭게 "예정일이 정확히 언제에요?" 이러더라구요 제가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하세요? 제가 언제까지 회사 나오는지 정확히 날짜는 알려줬거든요 그랬더니 그때만 빼고 전화 하려고 한다고 ㅠㅠ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설명할때 빤히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구요 좀 기분 나쁠 정도로요 제 옆 다른 여자 직원도 좀 이상하다고 ㅠ  이런 표현 좀 뭤하지만 빤히 쳐다볼때 보면 직원이 아닌 여자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쨌든 좀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밥도 전 여직원들이랑 먹으니 남자 직원분들이랑 먹으라고 소개 시켜줬는데 거기 가서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얘기 해보면 그렇게 말이 없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은데....

알고 봤더니 결혼 안한 미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결혼 안할수도 있는거긴 한데 솔직히 여자들이 정말 싫어할 스타일이에요

 

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해도 설명 안해줘도 다 안다고 하고... 이건 뭐 과외 시키는 것도 아니고 어째야 하는건지.. 휴~ 답답하네요

 

 아기 갖고 사람 미워하면 안된다는데 진짜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IP : 164.124.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8 11:07 AM (14.33.xxx.153)

    와..... 진짜 딱 몇 줄 읽었는데 어떤 남자인지
    느낌이 확 와닿네여....
    그.... 더러운 시선... 뚫어지게 쳐다보는 부담스러운 눈길...
    ㅠㅠ 완전 짜증나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도 약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뭔가 부자연스러움... 남자랑 있을때랑 여자랑 있을때랑
    태도가 확 바뀌고... 여자들 뒷 모습에 쓸데없이 집중함...

  • 2. 데타?
    '14.8.8 11:08 AM (113.216.xxx.163)

    사무직이신데 이런 맞춤법은...
    대타입니다. 대신하는 타자.

  • 3. ㅇㄹ
    '14.8.8 11:09 AM (211.237.xxx.35)

    그냥 문서로 쫙 써서 한장 주시고.. 한번 쭉 설명해주세요.
    자꾸 물어보면 문서 몇번 참고해서 다시 공부하라고 하시고요.
    제가 인수인계 할때 집중 안하는 후임자한테 썼던 방법이에요.

  • 4. 맞춤법
    '14.8.8 11:11 AM (164.124.xxx.147)

    틀려 죄송하네요 잘못썼네요 대타에요 이해해주세요

  • 5. 적정선에서 인수인계할 목록만...
    '14.8.8 11:31 AM (119.203.xxx.172)

    그 맘 어떤지 잘 알아요.. 인수인계 한 두번 한게 아니라서...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 사람 일 할 마음도 없고 급하면 누군가가 해주겠지 전화해서 해결해야지 하는 마인드.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선생님이 좋아도 어쩔 수 없어요...

    아기만 생각하세요.

    저 위에 적으신 분처럼 인수인계할 것들을 문서화 해서 한부는 인수인계 받는 사람 한부는 윗 상사께

    드리고 휴가때는 가급적 전화 받지 마세요.

  • 6. .....
    '14.8.8 11:36 AM (59.28.xxx.105)

    인수인계서 작성을 해서
    참관인으로 상사,동료 직원 누군가 있는 자리에서
    서명 날인 하심 깔끔 합니다.
    휴가중 전화 받지 마세요
    정말 회사 업무에 지장이 있음 상급자 누군가가 다시 전화 올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641 친구없이도 잘사시나요? 9 2014/08/23 4,577
410640 (642)유민아빠힘내세요 ... 2014/08/23 400
410639 641)유민아빠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4/08/23 467
410638 640) 유민아빠! 응원합니다! 표표 2014/08/23 437
410637 주문음식이 늦게 나올때 참으시나요? 3 .. 2014/08/23 1,734
410636 미국 피츠버그는 한국으로 치면 어떤 느낌의 도시랑 같나요? 4 . 2014/08/23 2,101
410635 자기애가 강한 사람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13 .. 2014/08/23 11,340
410634 벅스자동결제 주의하세요. 1 한순간이네... 2014/08/23 7,306
410633 639) 유민 아버지, 힘내세요! 미안합니다 2014/08/23 582
410632 경찰의 불법을 야당은 왜 묵인하는 겁니까? 20 이해불가 2014/08/23 1,714
410631 하태경은 왜??? 12 허얼... 2014/08/23 3,358
410630 (638) 매일 아침 떨리고 가슴 아픕니다 1 떨림.. 2014/08/23 877
410629 방학숙제- 봉숭아물 들이기...어떻게 하나요? 7 봉숭아 없음.. 2014/08/23 1,359
410628 유민이 외삼촌? 팩트 확인도 안 된 내용입니다. 7 하태경의원 .. 2014/08/23 2,280
410627 637) 유민 아버님! 함께 울고 있어요. 밀크티 2014/08/23 487
410626 636 유민유나~아빠 화이팅입니다.. ㅠㅠ 2014/08/23 450
410625 635 유민아빠 힘내세요. 청사포 2014/08/23 426
410624 남보라양도 32 2014/08/23 14,624
410623 (634)유민아빠 힘내세요. 1 ... 2014/08/23 449
410622 우유로 치즈만들기 1 우유 2014/08/23 1,351
410621 (633)유민,유나아빠 우리 함께 가요~~ 단호박 2014/08/23 470
410620 오픈토 부티는 가을에 신기 좀 그런가요? 1 오픈토 2014/08/23 1,196
410619 (632) 유민아빠 힘내세요. 저도 2014/08/23 653
410618 소방당국"싱크홀 인한 제2롯데월드 붕괴 대비 필요&qu.. 4 돈에 미쳐 .. 2014/08/23 2,443
410617 사회적 치유냐 우경화냐 세월호 특별법에 달렸다 5 국가폭력 2014/08/23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