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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쳐요

... 조회수 : 5,501
작성일 : 2014-08-07 17:05:20
남편은 평소에 정말 자상하게 잘해줍니다.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근데 부부싸움을 좀 심하게 하게되면 어김없이
폭력을 씁니다.
머리를 바닥에 내리치구여..3번.
목을 조릅니다. 정말 별이보이고 아득해집니다.

좇같은년 부터 시작한 욕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 오늘 직장도 그만두었어요.
내가 정말 하찮고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져요.
자존감이 바닥인지는 오래됐구요.
사람들이 말하는 저는..
단아하고 분위기있는 이미지.
너무 서랑스럽고 천상 여자라고합니다.

전.. 하도 욕을 들으니 내자신이 벌레만도 못한거같아요.
일을해도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자꾸만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게되요.

아이땜에 버텨왔는데..
이젠 아이보다 제 자신을 찾고싶어요.
환하게 웃으면서 살고싶고 사랑 받으면서 살고싶습니다.

이렇게 망가져버린 제 자신..
예전의 나로 돌아갈수있을까요?
사직서 쓰고 집에와 혼자 앉아있는데 너무 서럽습니다.
얼굴도 맞아서 입도 벌어지지가 않아요.
온몸이 다 아픕니다.

전 무엇때문에 끊어내지 못하고있는걸까요..

따듯한 말한마디가 그립습니다
ㅠㅠ
IP : 223.62.xxx.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7 5:07 PM (112.220.xxx.100)

    남편새끼한테 이혼서류를 집어던져야지
    사직서를 왜 내요??
    얼른 이혼준비하세요

  • 2. ㅇㄹ
    '14.8.7 5:08 PM (211.237.xxx.35)

    자존감은 둘째문제고 원글님 그러다가 죽을수도 있어요.
    머리를 내려치다니;;
    아이는 무슨 죄에요. 엄마가 맞는걸 보는 공포를 겪게 하다니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남편하고 이혼하셔야 해요.
    그 아이가 보고 배웁니다. 폭력이 대물림 되는이유가 지긋지긋해하면서 욕하면서 배우기때문이에요.
    자식을 위해서라도 힘내시고 어서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시고 이혼전문변호사랑 상담하세요.

  • 3. 어디든
    '14.8.7 5:08 PM (112.121.xxx.135)

    사직서를 안쓰고 이혼을 해야죠. 왜 직장을 관둬요.
    증거 모으세요. 맞은 곳 멍자국 진단서 등. 몰카도 설치.

  • 4. ...
    '14.8.7 5:09 PM (121.181.xxx.223)

    진짜 다른건 몰라도 이런경우는 이혼 안할 이유가 없네요..

  • 5. ??
    '14.8.7 5:18 PM (110.9.xxx.97)

    사직을 왜하셨나요?? 일 유지하고 이혼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6. 잭해머
    '14.8.7 5:22 PM (14.33.xxx.153)

    이거 도저히 못믿겠습니다
    90년대도 아니고 와이프 때리는 남편이 아직도 있나요

  • 7. ...
    '14.8.7 5:23 PM (121.160.xxx.196)

    이혼은 남편과 해야지 왜 회사와 이혼을???

  • 8.
    '14.8.7 5:27 PM (112.155.xxx.126)

    자기연민에 빠져 있지 말고, 그 시간에 병원가서 진단서나 떼세요.
    팔자는 스스로 만드는 겁니다!
    나이브한 천성은 사랑받을 때나 필요하지
    폭력에 노출된 현실에선 님 목만 졸라요.
    독하고 강해지세요!!

  • 9.
    '14.8.7 5:30 PM (182.213.xxx.134)

    윗분 말씀처럼 진단서부터 떼세요 여러가지로 답답하네요 아이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참고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 10. 헐..
    '14.8.7 5:39 PM (121.54.xxx.52)

    미혼녀입니다..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이런 건 결혼 전엔 모르는건가요?ㅠㅠ폭력성향이요..항상 이런 일을 보면, 왜 하필 저런 사람이랑 결혼했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생겨서요..

  • 11. ...
    '14.8.7 5:43 PM (112.171.xxx.137)

    어휴 미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왜 자신의 무기인 직장을 그만두나요!
    결혼을 그만 둬야지!
    그러다 맞거나 병들어 죽어요.

  • 12. 당연히
    '14.8.7 5:44 PM (221.151.xxx.158)

    결혼 전에는 저런 성향 들키지 않게 연기를 하니 모르고 결혼하죠.
    알면 누가 결혼합니까?
    결혼 전에는 몰랐어요? 이런 질문 진짜 답답함.

  • 13. 빨리 응급실로 달려가세요
    '14.8.7 5:59 PM (175.223.xxx.196)

    왜 이러고 앉았나요? 폭력은 환경으로 인해 대물림됩니다. 얼른 빨리 가서 진단서 꾾고 남편분 접근 금지신청하세요

  • 14.
    '14.8.7 6:03 PM (39.7.xxx.50)

    직장을 그만둘게 아니라
    결혼을 그만둬야할거 같은데....

    진단서라도 병원가서 떼놓시구요
    치료 받고 잘 생각해보세요

    병주고 약주고 탈출 방법에 대해서요....

    자기 기분좋을때만 잘해주고, 수틀리면 폭력적으로 되는거
    고쳐야되요
    그런건 자상하고 잘해주는게 아니에요
    그냥 자기 애완동물처럼 부인이랑 아이를 다루는(?) 수법일뿐이에요
    힘내고 얼른 자존감 찾으시길..

    남편이 남들 평판을 두려워하고 신경쓰는 사람이면
    남편 주변에도 이런 사실 퍼뜨리세요 실체를...

  • 15. 위로
    '14.8.7 6:10 PM (211.36.xxx.100)

    서울대나온 부부.
    남편은 전문직이고 여자는 대학강사.
    남자도 성격강하지만 여자도 보통이 아닌데
    대들면 욱해서 여자를 계단에서 밀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겉으론 아무 일없이 잘 지내요.ㅠㅠ

  • 16. ....
    '14.8.7 6:33 PM (119.69.xxx.144)

    몇년전에 tv에서 남편폭력에 수십년 맞고 자란아내들에 대한 사연들이 방송된적이 있었어요.
    그중 한여자는 프랑스유학까지 다녀온 재원이던데 시도때도없는 남편폭력에 너무 오래 시달려서 정신지체까지 왔더라구요.
    한번 맞고 두번맞고 하다보면 폭력에 익숙해져서 아내들이 남편이 안때리면 오히려 더 불안해 하더라구요.
    언제때릴줄을 모르고 조만간 때릴텐데라면서 끊임없이 남편눈치보느라 힘들어하다고 맞고나서야 후련해하는 그모습보고....할말이 없고...
    그런생활에 익숙해지면 벗어나질못하더라구요.

    님도, 지금이라도 경찰불러서 남편을 폭력으로 신고하고 병원에 입원하시고 시댁식구들 다 불러다가 지금모습 보여드리세요.
    어차피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더이상 떨어질곳이 없는데 뭘 망설이시나요?
    자식때문에 참고 산다구요?

    님자식이 아빠가 엄마를 개패틋이 패서 엄마가 팅팅부어있는 모습보면서 그래도 난 엄마아빠랑 함께 살아서 행복해요~~~라고 할까요?
    애들도 잘 모를땐 엄마아빠와 떨어지는것이 겁이나고 그게 부모한테 버림받는걸로 착각을하니까 이혼을 겁내지 세월이 흘러서 애들이 좀 크고나면 오히려 왜 이혼하지않고 살아서 자신들을 상처줬냐고 원망해요.

    직장 관두신것도, 회사 사람들한테 님이 두들겨맞은모습 보여주기 더 민망해서 자존심상해서 그만두신것같은데요...
    직장사람들한테 그모습 보여주는게 민망한데 자식한테 보여주는것은 안민망하셔요?

    지금 당장 경찰에 신고부터 하셔요.
    그리고 응급실로 들어가셔서 남편한테 머릴맞고 목이 졸려서 어지럽고 메스껍다고 아픈곳의 열배이상 과장을해서 드러누우셔요.

    돈이 아깝다구요?
    그돈이 아까워도 남편이 그 병원비 전부다 계산하게 하셔요.

    그렇게 해서라도 남편을 바로 잡거나 고칠것은 고치던가, 그게 아니면 남편을 폭력으로 신고하고 위자료 받아서 이혼을 하셔서 새인생 새출발을 하셔야죠.

  • 17. 지금
    '14.8.7 6:50 PM (1.233.xxx.248)

    팔자 좋게 자존감 타령 하실 때가 아닌 것 같은데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신 분이
    지금 자존감 바닥쳤다는 이야기 하시는 거예요?
    정신 차리세요. 님은 조만간 죽을 수도 있습니다.

  • 18. 몸은 세상살이 도구
    '14.8.7 7:05 PM (223.62.xxx.115)

    지늠이 먼데 님 세상살이 도구를 패대기친답니까?
    님은 그걸 보고도 가만히 계셨어요?
    주인이 엄언히 있는데.

  • 19. 아침
    '14.9.8 10:34 AM (75.157.xxx.82)

    사직서는 남편이 하두 들들 볶아서 도자히 못견디고 내신거겠죠.ㅜㅜ

    평소에 다정한 남편이 화가 나면 저렇게 폭력적으로 행동한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네요.
    자기도 주체 못하거나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것... 몰래 녹음해서 듣게하세요. 본인이 심각성을 깨닫고 상담치료빋고 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그럴 기미가 없으면 원글님이라도 살아야하니 이혼하셔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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