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아들 군대갈 수 있을까요

진홍주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4-08-07 15:37:03

 

내 아들이지만 문제가 많아요...구구절절한 사연은 속터지고요

 

어릴때부터 심리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로 쫒아다녔어요 병원에도 다니고요.

특히 사회성이 낮게 나와요.

 

지능은 정상이지만 정서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또래보다 좀 늦어요 정신연령도

늦고... 다른 남자애들보다  3살은 늘 어리게  나와요..거기다 육체적 성장도 또래

보다 많이 늦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서 성장기가 왔어요

 

이정도야 몇년차이니 극복 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요즘 윤일병과 임병장 보면서 자다가

이불걷어차고 있어요

 

 

남들보다 정신연령도 늦고 행동도 굼뜨고 대답도 잘 안하는 저녀석 군대가면 고문관

당첨 확정이거든요...학교에서 이미 은따를 경험한적도 있고요 또래보다 틀리니 또래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지금은 많이 얌전해져서 한 시름 놓고 있는데 이 군대문제가 목에 걸린 가시예요.....저 고집센

녀석이 어느쪽으로 튈지 불안해요 ....무사히 군대를 제대 할 수있을지...아님 다르다고

구타당할지....그것도 아님 못 견뎌서 수류탄들고 너 죽고 나죽고 자폭할지 너무 불안해서 잠도

안와요.

 

중학교때 의사선생님과 상담해서 군대문제 토로한적이 있는데 보내기는 문제가 많다고

했어요......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 병원에는 안가는데 이게 후회되고요

 

 

우리아들 군대 보낼 수 있을까요...군대는 이런 아들도 뾰죽한 방법이 없는한 다 가야되니

시한폭탄 군대로 보내는 심정 아실까요....이런 애가 내년이 신검이라니 한숨만 나와요

 

IP : 221.154.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홍주
    '14.8.7 3:54 PM (221.154.xxx.165)

    병원 아들이 너무 싫어해서....상담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ㅠㅠ
    고1때까지 가던 병원있으니 그분한테 상담예약이라도 해야할까요ㅠㅠ

  • 2. ..
    '14.8.7 3:55 PM (118.221.xxx.62)

    진단서 받고 가면 특별관리 해요
    고참도 고문관은 안건드리고요

  • 3. ...
    '14.8.7 4:12 PM (210.115.xxx.220)

    그런 성격이라면 험한 꼴 당할 수 있어요. 꼭 병원 보내세요

  • 4. 진홍주
    '14.8.7 4:21 PM (221.154.xxx.165)

    진단서가 중요하네요

    그냥가도 고문관 당첨이예요ㅠㅠ...옆에서 보다 환장해요
    중3과 고1을 생각하면 지금은 상전벽해나
    마찬가지라 전 귀엽지만 다른 사람은 속 터진데요

    요즘 고3되면서 공부도 하고 그래서 더 귀엽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혼자 중얼거리는게 너무 심해져서
    계속 상담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아들을 모셔갈 생각하니 암울하지만 예약해야겠어요

  • 5. ....
    '14.8.7 4:31 PM (220.118.xxx.213)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건 윗 댓글님들 말씀처럼 병원 진단서 바리 바리 첨부 방법밖에 없을듯해요. 지금 공군 복무중인 울 아들도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어 사회성 부족이라고 걱정 많이 하는데 아직은 무탈하네요. 울 아들 신검때 보니 곧 쓰러질듯 보이는 신검자도 3급 현역이더래요.

  • 6. dma
    '14.8.7 7:33 PM (1.239.xxx.72)

    고등학교 때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이년 반 받으면서 결국 학교도 중퇴 했는데
    검정고시로 대학 갔어요
    물론 계속 약먹고 치료.....
    거의 삼년 다닌 정신과 기록 진단서 가지고 신검 받으러 갔더니
    요즘 이런 걸로 공익 안준다며 3급 현역......
    참 막막하더군요. 애가 적응 못하고 매맞으면 어째야 하는지///
    원글님 신검 받을 때 진단서는 지정 병원이 따로 잇어요
    정신 병원에 두달 이상 입원했었거나 일 년? 이나 이년 정도 꾸준한 치료를 받았던
    기록도 있어여 하구요
    개인 병원 진단서는 인정 안되는걸로 알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병원 션택하세ㅇ

  • 7. 병원
    '14.8.7 7:35 PM (218.150.xxx.61)

    꼭 병원 다니고 진료받으세요
    싫어한다고 안갈 문제가 아닙니다 너죽고 나죽자입니다
    꼭 병원 진료받으시고 내 아들도 살리고 남의 아들도 살립시다

    진료 받으면 군대 안갑니다
    윤일병 사건으로 더더욱 안갈것같습니다

  • 8. 진홍주
    '14.8.7 9:02 PM (221.154.xxx.165)

    병원 예약했어요
    대학교병원이고 선생님이 소아정신과로 유명하다고
    추천해주셔서 간곳이예요...병무청 지정병원인지는
    모르겠어요 몇년간 아이문제로 다닌곳이라 선생님이
    아이를 잘 알아요

  • 9. 네~
    '14.8.7 9:11 PM (175.209.xxx.14)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 받은 기록 잘 유지하시고요
    아이의 상황보면 신검때도 재검 재검~해보도록 하세요

    지금 이렇게 큰 사건일어나도 군대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특히 육군)
    우리 자녀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16 기사읽고 잠이 안오네요 7 con 2014/08/08 2,237
406715 연애나 결혼 생활 트러블에 조언이 될 만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4/08/08 1,130
406714 적절한 선물은? 5 nnnn 2014/08/08 1,025
406713 음악 들으며 82 하던지 말던지 7 건너 마을 .. 2014/08/08 1,829
406712 다음 웹툰 풍년이네요. 흐흐 9 추천 2014/08/08 3,166
406711 한국의 미래는 필리핀 25 퍼옴 2014/08/08 8,358
406710 '국어b형'에서 저 찾으셨던 분들 봐주세요~ 언어영역 독해법 92 저 국어강사.. 2014/08/08 6,041
406709 핸드폰 한글키패드가 네이버 뉴스댓글에서만 안되네요.. .. 2014/08/08 703
406708 기본티 사려는데..봐 주실 분 계신가요 3 .. 2014/08/08 1,150
406707 장기매매업자에게 표적으로 넘겨주고 싶네요 1 갈려볼래? 2014/08/08 1,512
406706 차용증없어도 입금내역이 있으니 승소가능하네요. 7 ... 2014/08/08 3,234
406705 명량을 보고와서... 28 ㅎㅎ 2014/08/08 5,203
406704 국어 내신이 너무 안 나와요. 수능과 내신 공부 어떡하나요? 8 고1 2014/08/08 1,998
406703 "저 강사" 님 국어팁 기다리고.. 4 2014/08/08 1,110
406702 박영선 아들이 미국국적에 외국에 있다고 쓴글에 8 ..... 2014/08/08 2,686
406701 윤일병사건 신고한 상병은 괜찮을까요? 2 진심 2014/08/08 2,207
406700 요리 이정도 할 수 있다면 어떤건가요? 6 ㅇㅇ 2014/08/08 1,529
406699 알아두면 무조건 도움되는 사이트 모음 47 흑산도멸치 2014/08/08 5,146
406698 늦은 이밤..배는고픈데 차리긴 귀찮고 먹을건없을때... 10 이거 2014/08/08 2,750
406697 신부님이나 수녀님 선물... 10 .... 2014/08/08 12,050
406696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의 남자 '정윤회 실명까지 거론. 38 닥시러 2014/08/08 6,559
406695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전문 9 청명하늘 2014/08/08 1,196
406694 티비 사야 할까요? 2 아쉬워 2014/08/08 848
406693 가벼운 천가방의 갑은? 17 선물 2014/08/08 9,305
406692 괜찮아 사랑이야 내용 좀 알려주세요 1 오늘 2014/08/08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