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정원 지적사항’ 관련 해수부 보관 자료 증거보전신청

세월호대책위 조회수 : 930
작성일 : 2014-08-07 14:31:10
http://www.vop.co.kr/A00000781184.html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에서 발견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과 연관이 있는 해양수산부 보관 자료들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증거보전신청 대상 자료는 해양수산부가 작성.보관 중인 ▲세월호 증.개축 관련 인허가 및 보고서류 일체(인천해양항만청이 해수부에 보고한 문서 및 해수부가 지시한 문서 포함) ▲2013.2.27~28 실시된 보안측정 예비조사 관련 사전 문서 및 사후 보고문서 ▲2013.3.18~20 실시된 보안측정 관련 사전 문서 및 사후 보고문서(국정원 보고문서 포함) ▲세월호와 관련된 선박 보안계획서 및 승인문서 등이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대전지방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증거보전신청서를 전자 접수했다.

오전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증거보전신청 배경에 대해 “지난 7월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에서 발견된 ‘국정원 지적사항’ 파일에는 100개 항목에 걸친 세월호 점검보고 사항이 확인됐다”며 “가족대책위가 ‘세월호 증개축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고, 국정원은 보안측정(점검)의 일환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 해수부와 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 기관과 동시에 진행했다고 두차례 해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국정원의 해명은 모순되고 일관성이 없다. 오히려 그 의혹만 더 크게 만들고 있을 뿐”이라며 신청 취지를 밝혔다.

가족대책위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세광’ 오영중 변호사는 “지난 6월부터 벌써 열한번째 증거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왜 국가가 아닌 유가족이 증거보전신청 절차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지 해수부와 국가가 반드시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거보전신청서에서 가족대책위는 ‘증거 보전의 긴급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진도VTS 직원이 관제실 CCTV를 훼손했다가 구속된 사례를 언급, “세월호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공용물 내지 공문서를 훼손.파괴하는 위법 행위를 주저없이 저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신청 대상 자료들도) 만일 방치될 경우 멸실, 훼손, 파기될 우려가 커 신속한 보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가족대책위는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VTS 관제실 내 CCTV 증거보전절차와 관련해 해수부 측 소송 수행자가 “제주VTS 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진술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전국 10여개의 VTS에 모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훼손한 것인지에 대해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IP : 211.177.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거보전신청이 시급하다
    '14.8.7 2:32 PM (211.177.xxx.197)

    http://www.vop.co.kr/A00000781184.html

    진도VTS 직원이 관제실 CCTV를 훼손했다가 구속된 사례를 언급, “세월호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공용물 내지 공문서를 훼손.파괴하는 위법 행위를 주저없이 저지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신청 대상 자료들도) 만일 방치될 경우 멸실, 훼손, 파기될 우려가 커 신속한 보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498 산케이“국회 발언과 조선 칼럼 바탕으로 썼는데 명예훼손?” 2 무엇을 했을.. 2014/08/10 1,148
407497 저는 시어머니가 정말 좋아요. 39 운다 2014/08/10 10,053
407496 부산 코스트코 이전하는거 맞나요? 4 부산맘 2014/08/10 8,111
407495 인천에 괜찮은 일식집 추천해 주세요 5 땡글이 2014/08/10 1,447
407494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빈이가 한 말 9 반성 2014/08/10 6,231
407493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 봐요 1 *_* 2014/08/10 859
407492 제사 시간 앞당겨서 지내시는 집안 32 궁금해 2014/08/10 18,422
407491 비대위원장이 다행히 제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9 박영선 2014/08/10 1,797
407490 여중생 보낼만한 식습관고치기 캠프 없을까요? 3 캠프 2014/08/10 1,371
407489 약속 어음을 받았는데, 궁금해요. 2 제발답변 2014/08/10 960
407488 사주에 정관 두개 정인 두개 6 highki.. 2014/08/10 7,400
407487 한시간 십분 동안 찌개 하나 반찬 세가지... 제가 손이 좀 빠.. 18 이정도면 2014/08/10 5,927
407486 골반 틀어짐때문에 고생하신 분 계세요? 5 사과 2014/08/10 3,661
407485 지금의 정치를 바라보며.. 8 .. 2014/08/10 1,169
407484 가스레인지 생선굽는 기능이 3 ㄴㄹ 2014/08/10 1,513
407483 밥해먹기 너무 힘들어요 5 자취 2014/08/10 2,401
407482 걷기운동이 좋긴한데 3 워킹 2014/08/10 3,694
407481 개업해야하는 여자 전문직인데요.. 47 전문직 2014/08/10 15,060
407480 고2, 중3 어쩌면 좋을까요? 7 고2 ,중 .. 2014/08/10 2,767
407479 긴병에 효자없다? 12 ---' 2014/08/10 4,346
407478 카카오톡계정 신고접수? 스팸이죠? 1 2014/08/10 2,248
407477 휴대폰 조건 좀 봐주세요 5 ........ 2014/08/10 1,139
407476 물로만 샤워하시는 분 계세요? 67 .. 2014/08/10 41,644
407475 5분마다 살려달라 빌어도 3 2014/08/10 1,870
407474 남이 챙겨주는 밥은 쉽게 배가 불러요. 1 2014/08/10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