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는 남자가 당연히 집을 해왔나요?

옛날에 조회수 : 3,278
작성일 : 2014-08-07 10:01:47

저는 결혼한지 15년됬지만 결혼할때 시댁형편이 좋지않아서

전세금 반반에 혼수(이건 부모님께서)는 제가 했더니 시댁에서 예단 안받으시겠다고 해서 예단은 안했는데요,,,

제가 먼저 집안해 주셨으니 예단안하겠다 생각은 해본적이 없고

당연히 예단생각 했었는데(사실 제가 결혼전에 모은돈이 전세값이 1.5배는 됬으니까 별 생각없었고요)  시댁에서 저렇게 말씀하시니,,,친척들이 그래도 그정도면 나쁜 시집은 아니라고 욕하시지 않더군요.

 

주변친구들은 좀 갈려요.

제가 강남쪽에서 학교를 나와서 고등까지의 여자친구나 후배들은  시댁에서 집을 해주셨어도,

사실 이 친구들도 결혼할때나 억대 혼수  제외하고도

결혼할때든 얼마안되서든 자기 명의로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부모님께서 해주셔서 한마디로 계산해보면 남자쪽이랑 비슷한 금액 가져갔고요,

 

대학때 친구들중,,지방이나 수도권 살던 친구들은 저처럼 한 경우도 있고

남자가 강남 아파트거나 변두리 단독주택 비싸지 않은 전세든 하여간 집은 마련하고 친구는 그냥 혼수만 해간 경우도 있고..(이 경우는 남자집이 월등히 여유있고 여자집은 그냥그냥 소시민)

하여간

저나 제 주변이나 지인들(제가 종교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많이해서 좀 아는 사람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은

그냥 형편되는대로 남자든 여자든 여유있는 집이 좀 더 많이 쓴다 생각했던것 같은데..

 

이게 15년전 제가 아는 결혼하던 상황이고요,,

 

제 부모님 세대분들은,,,저희 부모님이나 친구들만 그런건지 시작을 시집에 들어가 살거나 주택에  방한칸, 아니면 두칸에서 시작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지,,,처음부터 남자쪽에서 자가로 집 사줘서 시작하신 분들,,,,거의 못봤는데,,(모두  서울에서 신혼살림 시작하신지라 지방은 잘 모르겠지만요)

베스트글 댓글 보다 보니 옛날에 자기는(아마도 시어머니를 지칭하는 듯) 집 받고 최소한 혼수 했으면서 지금은 반반 요구한다는 글보니 제가 뭘 잘못 알고 있었나 싶어서요.

 

이곳 82에서 보면,,,결혼할때 시댁이 집 안해주면 죄인되는 분위기,

여자는 남자보다 적은 금액을 들여 결혼하면서도 시댁에서 받은게 없으면 당당한 분위기가 요즘 보편적이 세태인가요?

아니면 이곳 82 특유의 가치관(물론 댓글로 보면 아닌분들도 꽤 있으시지만 그래도 주류는 아닌듯요)인가요?

 

참고로 저는 아들,딸 다 하나씩 있고

그냥 아들이든 딸이든 똑같은 금액으로, 제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서만 도와주려고 생각했는데,,

82가치관이 보편적이라면,,,딸한테는 줄 금액 떼서 아들 보태줘야,,,둘 다 결혼 시킬수 있을 듯하네요^^

 

 

 

 

IP : 221.165.xxx.5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7 10:08 AM (125.184.xxx.28)

    예전에는 시댁에 들어가 살았으니 집장만 걱정을 안했지요.
    부모님돌아가시면 자기집되잖아요.

  • 2. 예전엔
    '14.8.7 10:10 AM (203.128.xxx.121) - 삭제된댓글

    자가든 전세든 집은 무조건 남자가
    혼수는 무조건 여자가 하기는 했지요
    그런데
    집집마다 다 달라요
    내 경우를 남에게 강요할수도 없고
    남들 경우를 나한테 적용할수도 없고요

    아파트 받고 예단및 혼수에 2000도 안쓴 사람이 있고
    집구할 여역이 없어서 처가에서 반 혹은 반 이상 보테준 집 있고
    다 열거 할수는 없지만 암튼 집집마다 다 다양해요

    문제는 절충인데
    사돈댁에서 이바지며 현물에단 하지말라고 해도
    하는 친정있고
    함 보내지 말라고 해도 보내는집 있구요

    이건 개개인이 다 알아서 할 문제지
    물어보고 자시고 할것도 아니죠 뭐,,,,

  • 3. ㅇㄹ
    '14.8.7 10:11 AM (211.237.xxx.35)

    그게 아마 옛날엔 집값이 지금처럼 엄청나지 않았어서, 혼수+ 예단 = 작은아파트 전세금 이런 공식이
    통했었잖아요.
    지금은 옛날하고 상황이 다르고, 아들 딸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니 똑같이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니 저도 옛날에 남편이 총각시절 아파트 사놓고 전세주고 있던 집에
    전세금 빼주고 들어갔는데(전세금은 제돈) 전세금이 그때돈으로 그리 크진 않았어요. 집값 절반 정도였거든요.

  • 4. ..
    '14.8.7 10:12 AM (119.196.xxx.139)

    네. 근데 옛날에는 소득대비 집값이 이정도 격차는 아니었고 사글세나 단칸방에서도 많이들 시작했어요. 지금도 그리 시작하면 소득작아도 결혼 문제 없죠. 당시에는 혼수도 지금보다 훨씬 소박하긴했는데요, 임금대비 집값 격차보다는 아무리 비싸게 해도 임금대비 혼수금액이 훨씬 적어요.

    그리고 옛날에는 여자들은 결혼전에 '신부수업'받고 있다는 소리도 많았어요. 그냥 고교 졸업하고 집에 있는 사람들. 또는 여자가 직장이 있더라도 남자 직장과 임금 격차가 심해서 여자가 돈벌어서 집 구하는데 보태는 문화가 불가능했습니다.

  • 5. TDDFT
    '14.8.7 10:16 AM (223.62.xxx.158)

    요새 아파트 전세금이 너무 올라서...

  • 6. ㅇㅇ
    '14.8.7 10:17 AM (1.236.xxx.24)

    이젠 혼수는 살면서 같이 마련하고 예단은 생략~
    집이 그리 중요하면 같이 반반대서 마련하는게 낫지 않겠어요?

  • 7. ...
    '14.8.7 10:24 AM (220.76.xxx.234)

    언제든지 유행같이 흐름이라고 여겨지고 당연하다는 게 있잖아요
    지금은 차타면 당연 안전벨트하고.. 금연되는 장소 많고
    하지만 예전에 티브이에서도 담배피는 장면 나오고 했지요
    대략 윗님들이 생각하는 공식이 맞았구요
    소신대로 하는 것도 있고 남들눈 의식하기도 하고..

  • 8. 저도
    '14.8.7 10:32 AM (59.6.xxx.78)

    시댁에서 사주셨어요. 서울.

  • 9. 제제
    '14.8.7 10:34 AM (119.71.xxx.20)

    20년전만 해도 24평 전세 신도시 5000했어요.
    당연 남편이 해 와서 전 혼수 꽉꽉 채웠고요.
    시부모님 예단과 동서들꺼까지도 무시못하게 했구요.
    그런데 요즘은 집이 전세든 뭐든 너무 비싸니...
    딸 있지만 과연 남자 혼자 살만한 집 구해 결혼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죠...

  • 10. 저도
    '14.8.7 10:35 AM (125.186.xxx.25)

    저도 남편이 집사왔어요

    작은집이라 불만이지만

  • 11. 더블준
    '14.8.7 10:37 AM (211.177.xxx.28)

    옛날이 어디까지 옛날인지 모르겠지만
    옛날엔 여자가 남자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서 살았지요.
    분가하는 아들은 남자 쪽에서 집 마련해 이웃에서 살고
    그러니까 출가외인 아닌가요?

  • 12. 통계만 보세요
    '14.8.7 10:37 AM (175.223.xxx.245)

    남자 1억2천에 여자 2900만원입니다
    내주변은 반반이다 말고

  • 13. 옛날엔
    '14.8.7 10:39 AM (218.209.xxx.163)

    경상도 지역은 혼수도 남자가 했어요.

  • 14. 옛날에는
    '14.8.7 10:42 AM (180.65.xxx.29)

    지방에 남자 5~6천 아파트 전세
    여자 3천정도 플러스 예단 비슷했는데
    요즘은 여자는 똑같고 남자만 2억 3억으로 뛰었죠
    같이 사는집 보태는게 맞다 봅니다
    시집살이 운운도 구차하고 옛날여자들이 시집살이
    더했죠. 이런얘기 해봐도 공허한 소리 같기는 합니다
    남자들 지치면 일본같이 결혼 안하고
    젊은 여자들은 노인이랑 결혼하고 될것 같아요

  • 15. 예전엔
    '14.8.7 10:50 AM (211.36.xxx.194)

    따지지않고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예단
    시대가 시대니만큼
    이젠 그런거 따지지말고 형편것했으면 좋겠네요
    너무계산적으로 하니까
    진짜너무하다싶어요
    없앨것없애고 ,애단같은거요..
    젊은사람들이 주관것 부모간섭못하게해서
    약고 똑똑하게 했으면좋겠어요
    그러다 도와주시고싶다면 당황하지말고 끝

  • 16. 부모님 때도
    '14.8.7 10:52 AM (59.27.xxx.47)

    당연히 남자가 했어요
    부모님 형제가 많은데 어떤 집이든 집이 있어야지 결혼한다 생각하셨어요

  • 17. 우리 오빠언니형부사촌 사돈의팔촌 경우
    '14.8.7 10:54 AM (114.205.xxx.124)

    지금도 경상도는 남자가 집 당연히 합니다.

  • 18. 예단 예물은
    '14.8.7 11:04 AM (110.70.xxx.103)

    집값에 비함 바다에 조약돌수준이죠 꾸밈비도 있는데
    그거 없어졌음 하는분은 없네요

  • 19. ...
    '14.8.7 11:29 AM (223.62.xxx.90)

    음모론은 지겨우면서 이논쟁은 안지겹다는 건가요...
    진짜 어제부터 지겹다...

  • 20. 87년 결혼
    '14.8.7 12:13 PM (211.177.xxx.31)

    일단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였죠.
    그때에도 벌써 시집에 들어가 사는 경우는 적어도 서울에선 드물었어요. 유학가기 전 잠깐 들어가는 경우나 있을까.
    남자는 그외에도 5부 다이아 반지랑 유색 보석 다섯 세트 일곱 세트 그런식으로 패물해줬었고, 여자는 예단을 돈으로 하기 시작했죠.
    모두 해서 남자가 여자의 두 배 정도는 들었던 것 같아요.

  • 21. ....
    '14.8.7 12:37 PM (14.46.xxx.209)

    제가 결혼할때 지방이라그런지 집은 무조건 남자가 ᆢ였는데 당시 아파트전세가 비싸지 않았어요..남자가 아파트 전세해도 혼수 예단 하면 거의 반반이었거든요ᆞ

  • 22.
    '14.8.7 1:02 PM (58.232.xxx.40)

    예전엔 남자가 집 다했다는 댓글들이 많은지...
    우물안 개구리로 자기들 수준에 맞는 거만 보고 사니 그런가 보네요.
    저 40대중반으로, 대학생 아들 있는데, 결혼 할때 우리 친정에서 집 해줬어요.
    1남1녀라, 딸도 자식이니 편하게 살라고 해준다고...
    제 친구들도 남자 삼성 다니는 회사원이라도, 반반씩 내서 전세 얻어주거나,작은 아파트 해준 집들 있구요.
    저희 작은애 반포에 있는 유치원 보낼때 보니, 유치원 학부모중에서 친정에서 구반포 32평 사준 경우가 명이나 있어서 깜짝 놀랐었네요. 지금 그 아파트 시세 거의 20억이잖아요.
    의사,변호사들도 아닌데, 그렇게 해줬더군요.
    있는 집들은 딸들도 자식이라고 해주는 집 예전에도 많았어요.
    여기 82는 딸에게 투자 안하는 집안 출신들이거나, 남편,시댁 덕보고 살려는 여자들이 바글바글 댓글 다는 분위기라 그럽니다.

  • 23.
    '14.8.7 1:03 PM (58.232.xxx.40)

    4명이 빠졌네요.
    주변에서 아는 학부모들만 봐도 여러명 친정부모가 딸 강남에 집 사줬던데요.

  • 24. ....
    '14.8.7 1:23 PM (58.125.xxx.117)

    14년전 중소도시, 남편 전세금 사천, 저 가구,가전, 자동차 이것저것 합쳐서 사천,
    똑같이 들여서 결혼했어요.

  • 25. ........
    '14.8.7 5:05 PM (115.136.xxx.131)

    당연 남자 집이란 공식은 없었지요..
    무슨 그게 진리라고..
    집집마다 상황에 따라.. 다 달랐어요.
    형편에 따라서요..

  • 26. 쿡쿡찔러라
    '14.9.27 12:52 AM (222.107.xxx.250) - 삭제된댓글

    원래 우리나라는 큰아들은 부모님 모시고 살앗고 작은아들들은 남자가 집구해서 분가시켯습니다. 보통 월세로시작햇고 옛날에는 집을빌리는게 아니라 하숙처럼 방을빌려서 신혼생활 많이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439 송혜교 1 ㄱㄱ 2014/08/18 2,415
408438 세면대에 아기 엉덩이 씻는 이야기 보니 떠오르는게 있어요.. 2 ~~ 2014/08/18 1,983
408437 이 얌체같은 친구...제가 잘 처신한건가 모르겠네요 30 으미 2014/08/18 12,838
408436 하수빈 이라는 분..옛날에 정말 청순 했네요 6 파인 2014/08/18 4,289
408435 강아지 치석 제거 등에 좋은 껌 어떤 거 주시나요? 5 츄잉~ 2014/08/18 1,604
408434 용산에 있는 시범중산아파트 어떤가요? 1 초보 2014/08/18 4,842
408433 [유민아빠는 살립시다] 제일 인기 없는 글... 23 청명하늘 2014/08/18 1,810
408432 어디 한곳 마음 붙일데가 없네요. 2 복뎅이아가 2014/08/18 1,194
408431 월세 들어가는데 계약때 해둬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3 에구 2014/08/18 877
408430 친구 강아지 한 달 맡았었는데요. 8 ㅇ ㅇ 2014/08/18 2,685
408429 [끌어올림]국민의 힘으로 유민아버지부터 살립시다! 1 블루마운틴 2014/08/18 627
408428 석촌동 지하 추가동공 확인 3 뭔가요 2014/08/18 1,368
408427 새소린데 이상해서 내다봤더니 7 2014/08/18 2,772
408426 중고싸이트 추천 좀 2 .. 2014/08/18 2,343
408425 전 제삿상앞에 절하는게 이해가 안돼요 48 이해불능 2014/08/18 5,001
408424 82 살림의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오늘만은행복.. 2014/08/18 564
408423 다마커스 로즈오일 1 궁금... 2014/08/18 785
408422 자살 생각을 매일 여러번씩 합니다. 23 익명 2014/08/18 5,645
408421 알뜰폰 6 *** 2014/08/18 1,197
408420 [크리스찬만 읽어 주심 감사] 교회 다니는데 점집 다녀오고 나서.. 8 주님의딸 2014/08/18 2,100
408419 카드좀 만들어 달라는데.. 6 ... 2014/08/18 1,150
408418 [알라딘 ebook/무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세상에서 가장 .. 9 길동맘 2014/08/18 1,111
408417 악기 배우려는데 통기타와 오카리나 중에 추천해주세요^^ 30대 .. 6 치즈 2014/08/18 1,712
408416 옷 묵은내 제거법 알려주세요ㅠㅠ 4 ;;; 2014/08/18 1,999
408415 칼라없는 라운드 트렌치코트안에는 뭐입나요? 4 패션 2014/08/18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