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해 여고생 사건을 보면서

김해사건 조회수 : 3,832
작성일 : 2014-08-04 23:14:57

  아이들이 노는 걸 모르고, 고통 주는 것이 익숙한 사회. 돈과 서열에 익숙해진 사회에서는 괴물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서열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배운 게 그것이니 또다른 서열을 만드는 것에 익숙할 테고 약자를 괴롭히는 것이 사회구조인냥 인식할 겁니다. 가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 세대에는 이런 기사를 더 많이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10대들보다 더한 서열의식속에서 자라고 있으니까요.

 전에 밀양사건 기억나시나요 그 가해자 부모가 한 인터뷰도 아직도 제 기억에 있어요 여자애의 행실이 그래서 그랬다. 피해자에게 오히려 가해지던 그 모습, 부모의 사랑이란 말로 포장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짐승의 부모는 짐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 그 여고생에게 피해를 가한 아이들의 부모도 그런 소리를 할지도 모릅니다

 내 아이는 오직 친구를 잘못 만났을 뿐이라고... 전에 82에서 동년배아이 폭행한 사건에서 그 가해 부모가 했던 글 곧 사라졌지만, 학교의 선생님이 내 아이에게 너무 심하지 않았냐고........... 많이들 꾸짖었는데 그 어머니는 곧 그 글을 없앴지요

 그 후 확신을 가지게 되었네요 괴물의 부모는 대개 괴물이더라구요

IP : 14.138.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fale
    '14.8.4 11:18 PM (121.130.xxx.108)

    아이들은 사회를 보고 자라는 면이 있습니다. 김해 살인은 약자를 괴롭히는걸로 모자라 여기에 돈과 매춘강요 고발할까봐 저지르는 살인까지 더하더라구요.

  • 2. 김해사건
    '14.8.4 11:21 PM (14.138.xxx.97)

    사회만 보고 자라지 않으니까요 거기다 대개는 부모도 그 사회의 피해자지만,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걸 구분하고 꾸짖는 것도 부모의 역할입니다 안 그러신 부모도 계시겠지만 내 자식이 가해자일리 없다는 부모도 상당수더군요 가해자라 해도 친구를 잘못 만나서, 피해자가 나빠서라고 말하는 부모도 있으니까요

  • 3. ㅇㄹ
    '14.8.4 11:29 PM (211.237.xxx.35)

    어젯밤인가 밤11시쯤 kbs에서 소년교도소다큐를 해주더라고요.
    뭐 형량이 적지 않은 편인 애들인걸 봐서는 중범죄인것 같던데.. 거기 교도소 관계자 말로는
    100프로 가정에 문제가 있는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결손가정에 뭐 한부모 가정 아예 방치되어있는 경우의
    아이들이라고..
    자식 잘못에 부모는 절대 자유로울수 없어요.

  • 4. rafale
    '14.8.4 11:52 PM (121.130.xxx.108)

    물론 부모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사회를 보고 자란다는건 부모를 포함한 주변 윗세대를 의미한 얘기였어요.

  • 5. 여름
    '14.8.5 12:22 AM (180.230.xxx.83)

    아침에 기사보고 경악 했습니다
    인간 맞나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 할 수 있는지!!!!
    아이들 인성교육부터 가르쳤으면 바램 입니다!!

  • 6. ...
    '14.8.5 2:55 AM (58.239.xxx.101)

    여긴좋은분들이 많으시니 이해가 안가실거예요
    청소년 상담하는분과 얘기나눈적있는데 ...가출학생 찾아 집에 데리고 가면 도로 데리고 가라는 부모가 있데요 진짜냐고 되물었는데...현실이 그렇네요..문제아 뒤에 문제부모있는건
    거의 확신들어요
    김해사건으로 잠이 안오네요..참 극악무도합니다

  • 7. 행복한 집
    '14.8.5 6:39 AM (125.184.xxx.28)

    마지막 지켜줄곳이 가정인데
    가정의 학대나 방임을 피해서 나온 꼬맹이들이
    그대로 부모에게 사회에서 배운대로
    다시 약자에게 행하는거죠.
    가슴아파요.
    가정이 안된다면 나라에서 주변에서 도와주고 품어줄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6 황금색 봉황꿈 2 태몽 23:49:41 83
1741585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 .... 23:48:29 73
1741584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의 불친절 1 ... 23:46:00 389
1741583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7 .... 23:44:37 141
1741582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3:37:19 195
1741581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7 ....…... 23:31:35 807
1741580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bb 23:21:03 299
1741579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3:18:11 97
1741578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9 차단기 23:13:23 544
1741577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2 어휴 23:09:55 270
1741576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4 ddd 23:08:40 1,469
1741575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19 23:08:20 2,807
1741574 이준석 제명 시킬수 있을까요? 8 23:04:13 717
1741573 영수는 2 ㅣㅣ 22:57:24 535
1741572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올스톱 위기…시가 2조6000억원 어치 .. 1 22:47:10 1,993
1741571 40중반 자꾸 키가커요ㅋㅋ 12 ㅋㅋ 22:45:56 1,758
1741570 미취학때 순한아이는 쭉 순한가요? 4 순한맛 22:44:47 423
1741569 천천히 3시간 걷기. 아무 도움 안된다 함 7 ㅇㅇ 22:43:20 2,254
1741568 이 와중에…"美농산물 수입 반대" 美대사관 몰.. 9 .... 22:37:30 917
1741567 신성통상 세딸 편법증여 수사 중이군요 8 ㅅㅅ 22:32:17 1,270
1741566 챗지피티에 고민 털어놓으면 9 불신 22:30:46 1,467
1741565 배현진은 아나운서가 어떻게 된거죠? 10 배현진 22:29:08 1,815
1741564 올수리(인테리어)할때 계속 가서 봐야 하나요? 3 ... 22:27:40 644
1741563 윤석렬 16포인트로 글씨 키워야 겨우 읽는다는 실명관련 뉴스보고.. 2 ㅋㅋㅋ 22:26:54 1,613
1741562 꽁보리밥 너무 좋네요 6 하늘 22:23:34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