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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도 꾸리한데 무서운 귀신이야기 하나씩 해볼까요?

귀신이야기 조회수 : 6,291
작성일 : 2014-08-03 22:00:22

8월

삼복더위와 태풍속에 서울은 해도 짱짱났지만 아랫지방은 비도 많이 오고

전국날씨가 덥고찌고비오고 난리네요

이런 여름밤에 듣는 무서운 이야기만큼 소름 쫙 돋는게 없잖아요 ㅎㅎ

내가 듣고 보고 한 실화나 진짜 무서운 귀신이야기 알고 계신거 있으심

체험판이면 더욱 좋고..무서운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참고로 전 82에서 본 무서운 이야기중에 가장 압권이 있는데..어느 댓글에서 읽었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들판에..그 댓글님이 시골길을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더랬죠

하얀 눈밭이 펼쳐진 겨울이었는데..저기 들판 한복판에 하얀 소복을 입었댔나..

머리를 너풀너풀 풀어헤친 어떤 여자가 그자리에서 마구 뱅글뱅글 돌고있었다고 했어요

그거 짐 잘 격이 안나는데..댓글로 읽었을때의 공포감이란..ㅠㅠㅠㅠ

 자 귀신본 이야기 체험판 고고씽..(숨죽이며ㅠㅠ)
IP : 175.193.xxx.2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 10:02 PM (58.239.xxx.101)

    아...춤추는 귀신요???? ..생각만해도 소름끼쳐요...ㅠㅠ
    전 좀있다
    11시에 알포인트 보려구요

  • 2. 맞아요
    '14.8.3 10:04 PM (175.193.xxx.248)

    윗님도 보셨네요
    춤추는 귀신..그거였어요..ㅠㅠ
    정말 아직도 생각나요..몇줄의 댓글이었지만 진짜 무서웠어요ㅠ

  • 3. 나나
    '14.8.3 10:04 PM (116.41.xxx.115)

    엉엉 그러지마세요 ㅠㅠ
    알포인트 쫌있다가 한대서 시청예약까지 해 놓고도
    혼자 보다가 날밤 샐까봐 갈등중인데 ㅠㅠ

    그러나 이 글에 달릴 리플 보러 들어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4. 쓸개코
    '14.8.3 10:20 PM (14.53.xxx.156)

    그거 기억하시는구나..
    더 자세히는 이랬어요.
    빙글빙글도는데 얼굴이 제자리;; 무슨말씀인지 아시죠?^^;

  • 5. ㅠㅠ 떨려
    '14.8.3 10:21 PM (223.62.xxx.120)

    지금 케이블에서 사일런트 힐 해요~
    익히 명성은 들었지만 첨 보네요~ 얼마나 무서운지 감상중^^

  • 6. /../
    '14.8.3 10:27 PM (207.216.xxx.8)

    가위 경험..
    고딩때였어요. 엄마 돌아가신지 일년즘 됐고 아빠는 출장이라 며칠간 집 비우고.
    검은 갓을 쓰고 검은 도포를 입은 저승사자가 둘 제 옆에 서 있었어요.
    얼굴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알 수 있지만 눈코입의 자세한 건 아무것도 없고
    도포 아래로 발이 안 보여요.
    사자 한분은 그대로 서 있고 한 분은 계속 저에게 손을 내밀어 저를 데려가려고 했어요.

    가위 풀리고 나서 시계보니 네시반...
    그뒤로 잠을 못 자고 아침될때까지 성모마리아상만 끌어안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 7. ..............
    '14.8.3 10:31 PM (74.101.xxx.95)

    제가 오래전 티브이에서 본 겁니다.
    그런데 채널 몇 번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피츠버어그 근처인가
    한 커다란 주택이 도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걸 시니어 센타로 쓰나 봅니다.
    그런데 건물 지하에서 자꾸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목사가 왔습니다.
    커다란 개를 먼저 내려보내려 했지만 개는 짖기만 하고 내려가지 않습니다.
    목사가 성경책과 십자가를 들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지하에 내려갔다 온 그가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뭔지 모르는 거 같았습니다.
    다음엔 영매인 분을 불렀습니다.
    그가 내려갔다 왔습니다.
    영들이 많은데
    전부 부상자더랍니다.
    그 자리가 미 남북전쟁의 격전지로 많은 사상자가 났던 곳이라고 나중에 밝혀집니다.

    다음은 캘리포니아 쪽

    이건 영매가 쓴 책에서 본 겁니다.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풀지 못할 때 영매를 쓰기도 하나 봅니다.
    방송국이 따라 붙고요.

    한 박물관에서 여자 울음소리가 들려서 수사하다
    영매의 도움을 받는 거였습니다.
    영매 왈,
    울음소리의 주인은 수녀였던 혼이랍니다.
    그 자리는 수도원이었었답니다.
    그 수녀는 신부나 수사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고
    아이를 낳아 버렸는데
    죽고 나서 그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심판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가야할 곳으로 못가고
    그 자리에 붙어있답니다.

    다른 한 영혼은 살아있을 때 사랑했던 여자를 죽어서도 기다리는데
    아마 살아있을 때도 그 여자를 기다렸는데
    죽고 나서도 그 영혼이 죽기 전과 똑같이 그 여자를 기다리는데
    우리의 시간으로 백 년이 되었답니다.

  • 8. 우리나라
    '14.8.3 10:39 PM (112.173.xxx.214)

    저는 현재 우리나라 제일 무섭습니다.

    노통 죽고 나서 공동묘지가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 9. ???
    '14.8.3 10:48 PM (106.146.xxx.116)

    빙글빙글도는데 얼굴이 제자리;; 무슨말씀인지 아시죠

    이게 무슨 소리예요?

  • 10. 무셔
    '14.8.3 10:50 PM (223.62.xxx.16)

    아오 괜히 봤어 짜잉나

  • 11. 봄날
    '14.8.3 11:27 PM (39.116.xxx.58)

    작년 게시판을 달구었던 아미님 글이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25259&page=1&searchType=sear...

    여기 주욱 읽어보시면 오늘밤 잠이 참 안올겁니다. ㅋㅋ

  • 12. 건너 마을 아줌마
    '14.8.3 11:59 PM (222.109.xxx.163)

    어우 그냥 요즘 맨날 맨날 무서운 이야기꽃을 피워요... ㅋㅋ

  • 13. 위의 링크
    '14.8.4 12:08 AM (175.223.xxx.61)

    봄날님이 적으신 댓글 링크 타고 가봤어요 ㅎㅎ
    근데... 읽을땐 으스스하지만 10초만에
    감흥이 없어지는 저는 뭐죠 ㅠㅠ

  • 14. 쓸개코
    '14.8.4 12:08 AM (14.53.xxx.156)

    봄날님 마자요. 아미님 글이 제일 무서웠어요;;; 최강;

  • 15. 저는 가위와 싸워서 이겼어요
    '14.8.4 1:35 AM (183.102.xxx.20)

    가위눌림이 고3에 시작되었죠.
    그 이후에는 횟수는 줄었지만 그래도 가위에 눌렸구요.
    그러다가 가위 눌림이 없어졌어요.
    저는 가위눌림 뿐만 아니라 꿈을 많이 꾸어요.
    제가 잠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자기때문에 꿈도 당연히 많겠죠.
    그래서 꿈에서 이게 꿈인 줄 알고 가위눌림인 줄도 알아요.

    그러다가 몇 년 전에 가위에 눌렸어요.
    너무너무 피곤한 날이었는데
    가위눌림이 잠을 방해했어요.
    일어나야 되는데 너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었어요.
    그래서 싸웠어요.
    내 몸을 짓누르는 시꺼먼 덩어리를 밀쳐내는데
    가위도 안밀려나려고 힘을 주더군요.
    그래서 가위와 씨름 한 판을 벌여
    제가 가위를 패대기 쳐서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귀찮으니까 나 건들지 마라고 말하고 푹 잤어요 ㅋ

    그리고 가위눌림은 아니지만 쫓기는 꿈 같은 것도 꾸잖아요.
    어릴 때는 꿈에서 가끔 쫓기다가 제가 새처럼 날 수 있어요.
    더 이상 쫓기지도 않고 신기하고.
    그런데 며칠 전엔가 꿈에서 제가 쫓겼나 봐요.
    이것만 기억나요.
    꿈에서 제가.. 아, 이건 꿈이다. 그런데 나는 꿈에서 날 수가 있다. 어떻게 했더라. 힘차게 뛰다보면 어느 순간 날았지. 하면서 막 뛰다가 제가 날았어요. 그럴 때마다 꿈속이지만 항상 신기해요.

  • 16. 헐~윗님~!
    '14.8.4 10:03 AM (39.119.xxx.59)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큰딸이 예닐곱살 쯤 부터였는데 아침 일찍 남편 출근시키고
    한숨 더 잘때 누가 저 자는 곳에 와서 있는 느낌이 들길래
    아침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이후 수시로 거실에 누군가 돌아다니는듯
    바닥에 발 스치는 소리가 들리는 가위에 눌리더니
    나중엔 모로 자는 제 등뒤에서 '쟤 우리가 이러면 무서워 할까?'이러면서 제 얼굴 옆쪽으로 지얼굴을 디미는 가위까지..
    한동안 가위에 시달리다 어느날 너무 짜증나서
    한년(?)을 붙들고 늘어졌어요.
    그때 용쓰던 느낌이 기억나네요

  • 17. 헐~윗님~!
    '14.8.4 10:06 AM (39.119.xxx.59)

    폰이라 잘렸네요;;
    낑낑대며 힘싸움하다 결국 그 상대를 패대기 쳤지요
    근데 그 뒤로 가위를 안 눌린다는~~

  • 18. 어젯밤에
    '14.8.4 3:13 PM (125.178.xxx.133)

    무서워서 못읽고 이제서 읽었네요..어젯밤 알포인트 보고 넘 무서워서요..ㅎ
    저 어릴때 한동안 멀리서 귀신 웃는 소리가 들렸어요.
    어느땐 남자여자 합쳐진 웃음소리..
    하하하하..하는..제게만 들렸네요. .
    급우들에게 이런얘기 했다가 꾸며낸 얘기란 소릴 들었구요.
    그리고 어느날은 자다가 깨었는데 창가에서 톡톡치는 소리가 계속 들렸구요.
    안방엣에서 엄마 아버지랑 잘때 그랬는데 저만 들렸나봐요.
    한동안 귀신웃음소리때문에 어린 제겐(초2~3학년) 밤이오면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그 후론 그런일이 일어난적은 없었구..한두번 가위에 눌린적은 있어요.

  • 19. 덥다
    '17.6.16 3:31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와..댓글들....뒷골이 썰렁하네요
    갑자기 서늘함을 느껴 선풍기 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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