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힘든 인간관계와 소심한성격

힘들어 조회수 : 3,547
작성일 : 2014-08-02 23:56:24

아가씨때는 뭔가 자신감도 넘치고 인간관계가 하나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특별히 모난데 없고 까다롭지 않고 남들과 맞추는 성격이라 특별한 트러블은 없어요

밝고 유쾌하거나 같이있음 재미있거나 하진 않고 그냥 남이야기 잘 들어주고

조용조용한 성격인데요. 그래도 친구도 많은편이고 찾는사람도 많고 했는데

결혼하고 점점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너무나 힘들어지고 소심해집니다.

 

그냥 저의 이 소심한 성격탓에 좀 괴로운데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지인과 둘이있을때 침묵이 싫어요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야 할것만 같은데

침묵이 너무 불편해요. 그래서 이이야기 저이야기 짜내서 하다 집에오면

에너지가 뺏기는 느낌이라 너무 힘들어요.

근데 셋이있을때는 그래도 좀 편하긴 한데 또다른 문제가 있어요

셋이이나 여러명 있을때 제가 던지 말에 아무도 리액션이 없으면 위축되요

그냥 제말이 틀렸나? 뭔가 이상한가? 하는 생각에 속으로 생각해요.

그냥 쿨하게 툭툭 농담삼아 던지거나 그냥 한 말에 항상 누군가의 리액션이 있는지

살피게되요. 저 정말 소심한거죠?

저를 빼고 나머지 둘이 더 꿍짝이 잘맞는다고 하나 ?그런 느낌이 들면 그냥 나는 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닌것 같아서 움츠려들고 그냥 기분이 그래요

저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나갈수 있을까요? 이런 티는 인간관계에서 절대 내지는 않지만

만남을 가지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꿀꿀한 이기분.. 휴.. 제가 문제가 있는거죠?

IP : 183.100.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lrol
    '14.8.3 12:06 AM (59.30.xxx.177)

    대화를 할 수록 공허감을 느끼신다면, 원글님의 적성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불편함을 이기지 못해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마는 타입이시면, 대화보다 뭔가 눈에 보이는 행동(?)을 찾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뭔가 손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취미들을 가지시고, 대화 자리에서 그걸 하면서 대화에 참여해보세요. 하다못해 뜨개질이라도 ;;;;; 원글님의 존재감을 확인하려고 자꾸 공허한 대화를 하기보다, 뭔가 손으로 만들어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들어 나가면서, 대화 상대자에게는 충실하게 들어주는 역할을 하실 수도 있어요. 말을 적게 하는 것이 때로는 상대방에게 희소성을 주나봐요 가끔 말하는 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더군요

  • 2. 렉스빌
    '14.8.3 12:29 AM (42.82.xxx.29)

    음...상황을 관망하는 대범함이 필요해요.
    저는 이십대까진..오히려 결혼하기전까진 말이 끊어지는거 못견뎌했는데..애낳고 애 땜에 노심초사하고 뭐 그런 과정을 겪다보니 심적으로 쪼여드는부분들이 없어지더군요..아마 아이로 인해 내가 대범해 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책임감이 생겨서 그런걸꺼예요.
    정적을 누가 꺠뜨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정적을 조용히 관망하면서 상대를 살펴야 할때도 있죠.
    조용한 흐름에 내 기운을 맡긴다고 해야 하나..그게 싫은사람이 먼저 말을 건내겠죠.
    그게 꼭 나여야만 할 필욘 없잖아요
    그 흐름을 지켜보세요.
    그럼 또 그 조용함이 나쁘지만은 않은 시간이 와요.
    내가 그 흐름을 꺨수도 있긴한데 조용함을 어느정도 관망하다 꺼내면 불필요한 말을 하진 않더라구요

  • 3. ㅃㅃㅂ
    '14.8.3 1:06 AM (120.50.xxx.29)

    그사람들을 덜 좋아하면 되요.

  • 4. 친한 사람이면
    '14.8.3 7:11 AM (119.149.xxx.91)

    별 말 없이 말이 끊어져도 불편하지 않아요.

    님이 별로 안 친한 사람들하고 있으면서 애쓰는 거 아닐까요?????

    너무 관심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 5. 행복한 집
    '14.8.3 9:39 AM (125.184.xxx.28)

    님 타인중심의 유아적성향을 갖고있는데
    그런때는 무조건 말을 하지 마시고
    그들에게 잘해주려는 마음도 접으시고
    돈지갑도 열지마시고 무슨 물건도 주지마세요.

    가만히 있어도
    나를 인격적으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같이 있어도 편안하고 즐거운사람들을 찾아보세요.
    님이 알아서 기며 친절을 베풀어도 절대로 저런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수 없어요.
    가토다이조님의 책을 추천드려요.

  • 6. ..
    '14.8.3 12:51 PM (211.224.xxx.57)

    제 고등동창모임중 특정 모임에 가면 겪었던 심리랑 똑같네요. 그게 님이 그 친구들과 아주 친하지 않아서 그런거예요. 형제랑 같이 있을때 대화가 없다고 불편한가요? 그렇지 않잖아요. 님이 소심하고 조용해서 사람들과 거리가 있는겁니다. 친하지 않기 때문에 님 말에 다른 친구들이 리액션이 없거나 작은거구요.
    사람과 친밀하게 되려면 님이 변해야 해요. 자기를 감추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고 솔직하게 대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그러면 자연적으로 친밀하게 됩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말을 해서 보여줘야 다른 사람이 님에 대해서 알게 돼죠. 웅크리고 입다물고 있으면 아무도 님에 대해서 몰라요. 괜히 부담스럽고 어두운 친구일뿐이죠. 친밀한 관계가 되면 님이 아주 자그마한 말이나 액션에도 다들 집중하고 있다가 리액션해줍니다.

    모든 친구들이랑 다 그런게 아니고 특정 친구모임하고만 그런거라면 그 친구모임하고는 성향이 안맞는거니 만나지 마세요. 그 모임서는 님은 그냥 아웃사이더이고 들러리일뿐 친구는 아닙니다. 시간낭비, 돈낭비니 만나지 마시고 정말 친구를 만나세요. 그런 친구가 없다면 성격을 바꿔서 서서히 만들어보세요. 한번 관계가 고착된 관계는 변하기 힘들어요. 그 모임은 버리는걸로

  • 7. 감사~
    '14.10.22 1:10 AM (175.209.xxx.22) - 삭제된댓글

    ♥ 소심한 인간관계 극복하기

  • 8. 감사
    '17.6.28 7:28 PM (110.70.xxx.133)

    ♥ 소심한 인간관계 극복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323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나이 먹을수록 운명과 팔자를 믿게되네요 13 팔자타령 2014/08/04 7,266
405322 외국 요리책 즐겨 보시는 분 많은가요? 5 한식어려워 2014/08/04 1,338
405321 성시경 노래 '기억을 나눔' 아세요 4 와우 2014/08/04 1,214
405320 미국산 선녀벌레 때문에 미치기 직전이네요. 6 돌기 직전 2014/08/04 5,259
405319 조인성 열애보다 김c와 스타일리스트A씨의 관계? 9 요리초보탈출.. 2014/08/04 16,633
405318 아이 퀴니 유모차로 키우신님 질문하나만드릴게요~ 1 퀴니 2014/08/04 1,121
405317 김장훈 "이러다 유족들 정말 죽습니다", 단식.. 53 샬랄라 2014/08/04 3,986
405316 [속보]군, ”국민여론 감안…살인죄 적용검토” (기사 추가했어요.. 13 세우실 2014/08/04 2,633
405315 오즈의 마법사를 보고싶은데, 어디서 찾으면 될까요 4 2014/08/04 716
405314 인터콘티넨탈 뷔페 리노베이션 후에요. 1 .. 2014/08/04 1,354
405313 윤일병은 살인…또 다른 '윤일병' 몇천명 있다 4 호박덩쿨 2014/08/04 1,441
405312 국민이 문제다.. 왜 다 일반화 시키는가? 루나틱 2014/08/04 750
405311 여제 홈쇼핑에서 엘지 통돌이 세탁기를 구입했는데요 8 zzz 2014/08/04 2,861
405310 분노게이지 조절 방법 ? 1 아이고 2014/08/04 894
405309 신혼인데, 남편이랑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요? 54 2014/08/04 18,138
405308 5만원짜리 맛사지와 3만원짜리 비타민관리 중에서... 9 2014/08/04 2,776
405307 부모님 용돈 줄였나요? 연금 나온이후 1 cㅂㅅㄴ 2014/08/04 1,841
405306 초등학생 아이 데리고 교수 연구년 영어권으로 함께 다녀오신 분 .. 5 ..... 2014/08/04 2,529
405305 50대가 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14 50 2014/08/04 3,980
405304 주변에 고집 무진장 센 사람들 있지 않으세요? 전문가 말도 안듣.. 5 갑자기 2014/08/04 1,614
405303 싱크대 밑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요.. 3 .. 2014/08/04 2,962
405302 '김해 여고생 살인' 악마같은 범죄수법에 경악..이기사보셨나요.. 20 무섭다. ... 2014/08/04 5,017
405301 안철수의원이 정치 한 20년 정도 한다고했죠 21 맥문동 2014/08/04 1,325
405300 국민이 뽑은 '드림내각' 참여해 봅시다. 1 리에논 2014/08/04 777
405299 윤일병에 대한 박영선대 김무성 3 그러면 그렇.. 2014/08/04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