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일병사건..살인의도는 없어서 감형?

richwoman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4-08-01 22:44:07

하루도 빠지지않고 괴롭히고 때렸답니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그런데 고문으로 윤일병이 쓰러지고나서 응급처치를 하려고했기때문에

살인의도는 없었다고 판단, 살인 미수죄는 아니라고 형이 감형될거라고...

 

내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죽을만큼 괴롭혀놓고 막상 윤일병이

쓰러지니까 겁이나서 엉겹결에 한 행동을 정상참작해 살인의도가 없었다....

 

검찰은 뭐하고 있나요? 대체 이 나라는 뭐하는 나라입니까?

세월호로 아이들을 물에 수장한 것도 모라자 이제 순박한 한 청년이

고문으로 죽었는데 살인의도는 없었다고요?

 

그만하려고 해도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자꾸 글을 씁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미친 사회를  바로잡으려면 제가 대체 무얼 해야 할까요...

 

 

IP : 50.74.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10:45 PM (39.121.xxx.193)

    정말 말도 안돼죠..
    세상이 미쳐돌아가는듯해요.
    저도 요즘 거의 패닉이예요.
    어쩜 하루도 빠지지않고 이런 사건사고들이 일어나는건가요?

  • 2. richwoman
    '14.8.1 10:48 PM (50.74.xxx.140)

    저에게 만일 아들이 있다면 어떻게든 군대 안보내고 싶을것 같아요.
    더구나 내 아들이 착하고 순하다면 군대에서 어떤 일을 당할지....

  • 3.
    '14.8.1 10:50 PM (118.130.xxx.251)

    많이때렸다고해서 곧바로 살인고의 있다고 보긴 어렵구요
    (어느범죄나 고의 존부는 감정적 직관적으로 판단해선 안됩니다)

    살인고의 없다고 감형되는건아니구요

    상습상해 혹은 공동상해와 살인은 죄질 및 법정형이 다른건 사실이지만

    이 사건은 죄질이 중하므로 굳이 살인으로 의율되지 않더라도 못지않게 중하게 처벌될꺼예요

  • 4. 화남
    '14.8.1 11:00 PM (211.36.xxx.206)

    저런 악마들은 본보기로 사형시켜야함
    진짜 손떨리고 화가 치미네요

  • 5. ///
    '14.8.1 11:08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강아지 같은 이 나라

  • 6. richwoman
    '14.8.1 11:09 PM (50.74.xxx.140)

    ㅁ 님이 쓰신 글을 읽으니 이해가 되는군요.
    하지만 오랫동안 의도를 갖고 지독하게 괴롭혔어도
    살인의 의도가 없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에는
    아직도 혼란스럽네요.

  • 7.
    '14.8.1 11:21 PM (118.130.xxx.251)

    고의는 주관적 의사이므로 결국 행위태양 결과 그리고 범행후의 정황 등등을 종합하여 판다하게됩니다. 예를들어 무술교관이 딱 한대 때렸는데 그곳이 울대와같은 급소라면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는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윤일병한테 한것처럼 생명과 직결되지는 않는 곳을 지속적으로 때리는 가혹행위라면 살인고의까지는 없죠. 사람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가래침 먹이거나 때렸다고 볼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법대 1 2학년땐 금방 이해가 가진 않았었지만 고의 여부 판단은 실무에서도 자주 쟁점이되는 것이라 익숙해졌는데 제 생각으로도 살인고의까지는 없다고보여요. 지금까지언론에서 나온사실관계만 전제로 한다면요. 어쨌은 죄질이중해서 형 또한 중하게 처벌될꺼예요 제가 군사재판해본적은없지만 들은 풍월로는 군대 내 가혹행위 처벌수위가 일반 상해사건보딘 높고 딱 들어도 죄질자체가 그냥가혹행위는 아니네요. 너무 분개하시지 마시어요

  • 8. bluebell
    '14.8.1 11:21 PM (203.226.xxx.2)

    휴..어찌 독하게도 사람을 그리했는지...

  • 9. ㅇㅇ
    '14.8.1 11:25 PM (211.209.xxx.23)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하며 때렸으니 저 지경 아닌가요? 미필적 고의가 없다고 어찌 단정하나요? 그리고 저 자식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랬다면서요. 고의성 농후합니다.

  • 10. 살아생전
    '14.8.1 11:33 PM (1.238.xxx.90)

    악마를 너무 많이 봅니다ㅠ

  • 11. June55
    '14.8.1 11:42 PM (222.118.xxx.183)

    사진보고 가슴 쓸어 내렸습니다. 참....참

  • 12.
    '14.8.1 11:43 PM (118.130.xxx.251)

    뭐 먹고있는데 때려서 기도막혀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까지 봤어요 기사에서. 그 부분까지만 놓고보면 미필적고의가 있다고 판단 못합니다. 지금 기사내용에 드러난 사실관계만 놓고보면 그래요...제가못본 사실관계가 나타난 기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의이구 저인간 차라리 죽어버리지...라고생각한다고 해서 곧바로 살인고의 있다고 어떻게보나요.


    오히려 무리하게 살인으로 기소해서 무죄나오거나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 나누어서 무리하게 살인으로 기소하는 것보다는 가혹행위등으로 기소하면 아마 군판사가 처단형 범위 내에서 알아서 중하게 선고형 정할겁니다. 유무죄 판단과 달리 양형은 같은범죄라도 죄질에따라 아주달라질 수있어요.


    심정적으로는 저도 사형시켰으면좋겠어요 사실.... 내아들 군대보내서 저지경됐다면 저는 진짜 피토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60 카드대금이 잘못 청구된 걸 지금서 알았는데요. 5 뒤늦게 2014/08/18 1,488
408159 지금 박근혜가 명동성당 안으로 들어가네요. 45 평화방송 2014/08/18 3,419
408158 신혼 1년차..남편의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되요.. 12 럭키공 2014/08/18 4,966
408157 이정부들어서서 왜이리 성추행에 스캔들사건이 많은지 스캔들 2014/08/18 509
408156 오이김치가 물렀어요. 2 .. 2014/08/18 903
408155 사춘기 중2 병 아이 무섭네요 9 2014/08/18 4,378
408154 지금 통영 날씨 어떤가요? 비 와도 가야해요. 2 .. 2014/08/18 1,132
408153 교황님 가슴에는 오늘도 노란리본이 반짝이네요. 4 ** 2014/08/18 1,254
408152 개독의 흔한 마인드... 4 blood 2014/08/18 1,558
408151 연애상담 좀 부탁드려요~ 29 연애초보 2014/08/18 2,729
408150 장난이면 용서됩니까? 더 큰 문제 아닌가요? 5 ㅇㅇㅇㅌㅌ 2014/08/18 985
408149 '어느 일본인 여인의 감동 이야기' 2 세상에 이런.. 2014/08/18 1,589
408148 새벽 낚시글 다 지웠네요? 5 .. 2014/08/18 921
408147 식당에서 옆에 아이 데려온 집이 피해를 주면 이야기를 15 해야할까요?.. 2014/08/18 3,358
408146 배낭여행시 돈과 여권 어디에 넣어서 다니시나요? 7 ... 2014/08/18 1,929
408145 민변, 국회 기관 보고서 풀리지 않는 89개 의혹 제시 2 브낰 2014/08/18 622
408144 남경필도 아버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된게 첫직업? 6 대를이어 2014/08/18 2,690
408143 6사단 가해자 남경필 아들 "폭행은 맞지만 성추행은 장.. 6 우산 2014/08/18 1,493
408142 나이드신 분들-제주도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곶자왈 4 푸른박공의 .. 2014/08/18 1,963
408141 귀가 멍멍/먹먹해요. 1 이명 2014/08/18 1,640
408140 해양경찰청 해체않고 해수부로 이관 5 ... 2014/08/18 963
408139 열오르는 갱년기증상..때되면 없어지나요 7 날개 2014/08/18 32,827
408138 물에 소주 좀 타서 3 서울 2014/08/18 1,434
408137 ”성추행은 장난” 남경필 아들 해명에 분노 폭발…'당해봐야 정신.. 24 세우실 2014/08/18 4,992
408136 아이허브 치약 치약 2014/08/18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