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만 용돈 요구하는...부모님.

결핍 조회수 : 2,983
작성일 : 2014-08-01 17:23:49

어릴 때 친엄마가 돌아가셔서 . 새엄마가 들어오셨습니다 .

나쁜분은 아니었지만 ... 당연히 핏줄이 아니니 친엄마가 아님으로 생기는 마음의 상처들이 좀 있어요 .

새엄마는 우리집에 들어오고 난 뒤 막내 동생을 낳았고 ...

그 동생 포함해서 5 남매인데 거의 다 결혼하고 애들 낳고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어요 .

전 어릴때부터 정말 착하고 알아서 모든걸 다하는 ... 솔직히 어느날 제가 한번 돈으로 계산해봣어요 ... 나한테 여태껏 들어간 돈이 얼마일까 ?.... 고등학교도 상고 .. 대학도 거의 스스로 .. 그리고 취직하고 ( 직장은 꽤 좋은데 들어갔어요 )..

암튼간에 아주 많이 잡아서 1500 만원정도 ?... 이렇게 유치하게나가는 이유는 그만큼 저를 키울 때 거저키웠다라는 걸 말씀드리고싶어서예요 .

새엄마가 낳은 동생이 항상 말썽을 부려 어린나이부터 돈문제가 좀 있었고 2 천만원가량 집에서 해결해준걸로 알고 있어요 .. 그리고 결혼할때도 몇천만원 ( 집해준다고 )...

그리고 첫째가 오빠인데 오빠의 아빠의 절대적인 편애로 1 억가까이 결혼하면서 받은걸로 알고 있고 ... 그 밑에도 언니인데 저보단 많이 받은걸로 .

그리고 이제 남은 남동생이 곧 결혼을 하는데 아빠가 동생 결혼에 보태주려고 계획한 모양이예요 .

엄마는 늘 아빠가 돈 안준다고 용돈좀 많이 달라고 우리한테 늘 징징댑니다 .

전 솔직히 엄마에 대한 애정이나 ... 자라면서도 내가 워낙 받은거 없이 ( 물질적이든 , 정서적이든 )... 자란게 이제 내가 애들낳고 키워보니 그게 보이더라구요 ...

그 용돈 얼마 안되는거 충분히 줄 수 도 있고 주고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저희 부부 둘다 좀 착하고 선행도 많이 합니다. 수입도 어느정도 되구요..) 

근데 정말 나한테만 그럽니다 . 좀전에도 왜 지난달에 용돈 안부쳐냤는 전화받고 너무 열받아서 ...

다른 형제들 얼마씩 부치냐고 물어보니깐 ... 나만 제대로 보내고 있더라구요 .

성질같아선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버럭하고 싶었고 그 보내주던 용돈도 끊어버리고 싶네요 .

하지만 ... 내 자식들을 봐서 ... 참기로 했어요 .

근데 속상하네요 ... 아빠한테도 ..

IP : 58.120.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5:28 PM (121.181.xxx.223)

    딱 까놓고 말해서 아버지 돌아가시면 새엄마도 상속 지분이 있고 새엄마가 돌아가시면 그 상속지분은 새엄마가 낳은 동생에게만 갑니다..친자식에게만 상속이 되는거거든요..그러니 효도도 친자식에게 받으라고 하세요.용돈이야 가끔 드릴 수 있지만 대놓고 바라는건 아닌것 같네요..친자식처럼 정성들여 잘 키운것도 아니고..

  • 2.
    '14.8.1 5:41 PM (121.154.xxx.40)

    용돈 드리지 마시고
    자기 자식한테 받아 쓰라고 하세요
    아무리 잘해봐야 소용 없어요
    님 한테 용돈 받아서 잘 썼다고 안하고
    그까짖거 주면서 생색 내더라고 뒤에서 흉 봅니다
    내가 계모 시어머니 있는 집으로 시빕가서 평생 맘 고생 했어요
    아무리 몹쓸짓을 해도 자기 자식 흉는 안보고 님이 아무리 잘해줘도 님은 항상 까입니다

  • 3. 이집도
    '14.8.1 6:41 PM (113.199.xxx.39)

    혼자만 부담해서 억울한한집이네요
    맞죠 금액에 상관없이 혼자만 부담하는건 억울해요

    언제한번 다 모였을때 얘길 꺼내보시든가
    단체 문자를 날려보세요

    반응이 궁금하네요
    그런데요
    보내는돈이 많지 않으면 그냥 보내셔요

    내아버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하니까요
    그분없으면 따님들이 더 신경쓰일거에요
    반찬해다 날라야지 아프면 병원 모시고ㅈ가야지
    여튼 주변에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 4.
    '14.8.1 7:00 P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전에 시어머님이그러셨어요
    시골에서 서을누구결혼식오시면
    저한테만전화해서용돈도안준다
    라고소리지르시곤하셨는데
    형님들은 아무도모름

  • 5. ...
    '14.8.1 10:50 PM (14.52.xxx.60)

    객관적인 액수는 상관없어요
    그냥 님이 먹고 입고 쓴 돈
    님한테 들어간 돈이 제일 아까운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822 모범부부의 속사정 96 ... 2014/08/08 24,206
406821 삿포로 여행 이벤트 어푸어푸 2014/08/08 1,120
406820 9급 공무원시험 준비하려먼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4/08/08 1,876
406819 82쿡 운영자의 독단적인 행태를 고발합니다 5 ... 2014/08/08 2,352
406818 [단독]자사고 집회 학부모 참석 대가 자녀에게 ‘상점 10점’ .. 15 ㅡㅡㅡㅡㅡㅡ.. 2014/08/08 1,743
406817 세월호 특별법 야합 중 문재인 의원 트위터 25 이건 아닌듯.. 2014/08/08 3,385
406816 뉴욕타임스, 윤일병 폭행치사, 군 사실은폐 충격적 1 light7.. 2014/08/08 964
406815 다음주 동유럽 여행가는데 날씨 정보좀 주세요.. 3 soss 2014/08/08 4,049
406814 (제안 하나) 세월호 유가족분들한테 편지쓰기 같은거 어떤가요? 5 뭐라도.. 2014/08/08 766
406813 일년반만에 파마를 하려고 합니다. 2 ... 2014/08/08 1,135
406812 고딩딸이 서클렌즈를 하루도 안뺴고 착용하는데 원데이 렌즈는 어떤.. 8 렌즈 2014/08/08 2,279
406811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순수한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 2 순수함 2014/08/08 754
406810 연휴에 시댁식구들모임.. 음식 멀할까요 2 .... 2014/08/08 1,727
406809 말복 지나니까 좀 안덥지 않나요? 18 gg 2014/08/08 3,693
406808 너무 많이 아프신 65세 시어머니 18 아이두 2014/08/08 5,912
406807 며칠새 습한게 덜해졌어요 5 ... 2014/08/08 1,614
406806 안철수 김무성 회담이 결렬된건 26 정정 2014/08/08 2,089
406805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했어요. 5 참담한 아침.. 2014/08/08 1,531
406804 아파트 1층 어린이집의 민폐 13 ... 2014/08/08 7,370
406803 스텐 커트러리중에 "e"로 시작하는 브랜드 혹.. 사고싶다 2014/08/08 1,041
406802 takes one to know one 이게 무슨뜻인가요?? 4 dd 2014/08/08 2,349
406801 출산 들어가기 전 인수인계 하는데 이런 직원.. 그냥 넑두리에요.. 6 에효 2014/08/08 2,144
406800 남편이 회사일로 개인 카드 먼저 쓰고 환급받는데 돈이 새는 느낌.. 7 좋은 회사 .. 2014/08/08 1,534
406799 세월호 특별법합의 반대)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드라마. 2014/08/08 1,175
406798 통화할때마다 뭐지? 하게 되는 사람이있어요 5 모닝 2014/08/08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