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요...

ㅜ.ㅜ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4-08-01 17:22:17

너무  예민해서  힘든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하는 걸  들어주는게  힘들어요.

차라리 남들은  괜찮은데   동기간의 힘든  이야기는  정말  못듣겠어요.

듣고나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흡수가 돼서  머리가  아프고  혈압도  오르고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자매들이 전화를 해도  대충 듣거나  남처럼  충고하다가  냉정하고  무관심하다며  서운하다는  소릴  자주 들었어요. 친정 엄마는  저보고  인정머리  없다고  대놓고  욕하시죠. ㅠ.ㅠ

대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저  힘들단  소린  아무한테도  안해요.

해봐야  도움도  안될거고  그냥도  살기  벅찰텐데  저 까지  거들고  싶지  않거든요,

기쁨을  나누는건  언제든  하겠지만  아픔을  나누긴  싫어요.  ㅠ.ㅠ

요즘은   남편  사업도   어렵고   내 몸도  아프고  아이도  아프니  만사가 더  귀찮아요.

오늘 친정  엄마  때문에  힘든 일로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언니에게 앞으론 나한테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너무 힘들다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어요. ㅠ.ㅠ

혼자되신 친정  엄마를  언니가  모시는데   엄마  성품이  유별나요.  ㅠ.ㅠ

속좋은  형부라  그렇지   우리집  아저씨는  엄마랑  하루도  못살아요.  ㅠ.ㅠ

그런  엄마를   우리대신  총대매고  모셔주는  언니와  형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그러나  마음 뿐이라고  느끼는지

언니가   딴 동생들은  안그런데  넌   유독  이기적이라면서  매번  근성으로  듣기만하고  남처럼 냉정하다면서   지금까지도  서운 했지만

정말  너무한다면서  울더군요.

보통때  같으면  미안하다고  문자  넣겠는데...정말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언니한테  진짜  미안하고  지금도  엄마로 인해  고통  받고  사생활도  없어진  언니가  불쌍하고  그래서  더 미안하지만

모르는척 하고 싶어요.  ㅠ.ㅠ  나라도  좀  숨쉬고  살고  싶어서요.ㅠ.ㅠ

 

 

IP : 114.204.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 5:44 PM (64.186.xxx.74)

    이기적인거 맞구만요. 남들은 안그런줄아세요? 참는거지. 너무하신당.

  • 2. ...
    '14.8.1 5:46 PM (64.186.xxx.74)

    형부가 제일 불쌍. 우리 아들이 저러고 산다면 열받을듯. 최소 생활비라도 많이 보태주세요.

  • 3. ...
    '14.8.1 6:06 PM (121.139.xxx.215)

    죄송하지만
    님이 남의 이야기는 들어줄 수 있지만
    동기간의 얘기를 못 들어주는 이유가 뭘까요?
    언니의 고충이 바로 님이 함께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힘들겠다고, 나도 지금은 너무 힘든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언니 마음 충분히 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4. ㅠ.ㅠ
    '14.8.1 6:23 PM (114.204.xxx.218)

    그렇죠.... 전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ㅠ.ㅠ

    언니에겐 미안하단 말도 이젠 못하겠어요.

    다같이 나눠야 하는 짐을 혼자지고 너무 너무 힘든거 아니까..........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맞아요.
    ㅠ.ㅠ
    고작 힘든 소리 좀 들어주는 거 그것도 못하겠다니.....ㅠ.ㅠ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느기면서도
    끝까지 이기적이라 엄마를 당분간 내가 모실게 라고는 차마 못하겠어요..ㅠ.ㅠ
    그래서 더 속병이 나나봅니다. ㅠ.ㅠ

  • 5. ,,,,
    '14.8.2 10:57 AM (1.246.xxx.108)

    그좋은 돈이라도 좀 쓰며사세요
    돈도 안쓰시고 말도 냉정하시고 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35 홈쇼핑서 좀전에 다이어트제품 구입했는데요 1 아구 2014/08/03 976
405034 '명량'은 스펙터클 오락 영화가 아니다 12 샬랄라 2014/08/03 2,659
405033 국내여행 일정좀 봐주세요 5 50대 여자.. 2014/08/03 1,820
405032 300중 75를 비상금으로 한다는데...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7 ... 2014/08/03 3,232
405031 겐조 토스터기 어떤가요? ㅇㅇ 2014/08/03 787
405030 시민 300명, 광화문서 음악회...유족들 "쓰러지면 .. 2 샬랄라 2014/08/03 2,356
405029 방학특강이 과연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일 될까요? 8 ... 2014/08/03 2,360
405028 개그맨 염*환 아내분이요 22 유후 2014/08/03 19,224
405027 일요일 아침 도서관, 좋아요 4 ^^ 2014/08/03 2,585
405026 고깃집 된장찌개 맛의비결 8 무지개 2014/08/03 6,138
405025 휴가를 가야하는데... 고민녀 2014/08/03 835
405024 힘들때 가슴에 새기는 말.. 좀 알려 주세요. 20 2014/08/03 3,739
405023 태풍온 와중에 제주도로 휴가 와있어요 ㅠ ㅠ 6 000 2014/08/03 3,121
405022 불고기감 양념은 했는데 찝찝 25 찝찝허네 2014/08/03 4,116
405021 어느 전교조선생님이셨나요? 5 꺾은붓 2014/08/03 1,563
405020 이게 저만 거슬리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13 틈틈 2014/08/03 7,739
405019 아이가 항생제 먹고 쇼크가 왔어요. 36 쇼크 2014/08/03 13,002
405018 정말 지워졌네요 8 대박 2014/08/03 2,926
405017 여자들 거의 벗고 다니는거.. 53 yuyu 2014/08/03 20,217
405016 미끄러지지 않는 발매트 추천 좀 해주세요 6 발매트 2014/08/03 1,893
405015 부산가고있어요~~ 3 가볼만한곳요.. 2014/08/03 1,445
405014 혹시 식칼 사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9 siphe 2014/08/03 5,930
405013 정관수술 후 부작용, 통증이나 성반응의 저하 2 부부의사칼럼.. 2014/08/03 11,677
405012 헤어진 전 남친 잡고 싶어요 14 덥다 2014/08/03 6,116
405011 오만원권 지폐에 왜 신사임당이 들어갔을까요? 6 지폐 2014/08/03 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