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와 관계 개선~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4-08-01 17:05:11

82도 그렇고 가끔 보면 친정 엄마와 관계 때문에 힘든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그중 하나였는데요.정말 파란만장하죠. 엄마와의 애증의 세월...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제 나이 43, 엄마는 64...

저희 엄마를 보면 나이 먹어가며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요.

 

한 4년 전에 저희랑 합가하신 적이 있었는데(홀로 사셨기 때문에)

그때 관계가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런데, 1년반만에 다시 분가하시며... 서로 다시는 안 볼 거 같았는데

부모, 자식이 어디 그런가요..?

 

다시 만나고, 이제는 엄마도 그 불 같으면서도 꽁한 성격이 많이 풀어지시고..

저도 그리 밉던 엄마가 다시 안쓰럽고 애틋하게 느껴지네요.

 

얼마전부터 카톡을 하시는데, 전에 안쓰던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셔서.. 저를 당황케 하시네요.

급기야는 사랑한다고.. 헐.. 저 그냥 ^^... 달랑 이 이모티콘 하나로 답장을 갈음... 저 너무했죠? ㅋ

 

지금처럼 건강하게 당신 생활 잘 가꾸시며 평온한 노후를 보내 주시면 좋겠어요.

전에는 그리 섭섭한 게 많았던 엄마였는데...

정말 이래서 부모, 자식 사이를 천륜이라 하나봐요.

IP : 210.96.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1 5:15 PM (125.184.xxx.28)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이 사람의 마음을 녹이거든요.
    노인네들 늙으면 억압하던 성질이 누그러지니
    자녀들의 감정도 같이 풀어지는거 같아요.
    계속 몰아부치면 곁에 남아날 사람이 없지요.

  • 2. ..
    '14.8.1 5:48 PM (175.114.xxx.134)

    부럽네요.
    전 아직도에요. 간섭이 아주 심하세요. 제가 틈만 보이면 휘두를 기세라…
    오늘도 병원 갔다왔는데 죽는소리해야 그나마 간섭 덜 받는다 하셔서
    그것도 연습해야해요

  • 3. ..
    '14.8.1 5:51 PM (180.65.xxx.29)

    적당한 거리 때문에 그럴겁니다. 사람이 변하는게 아니라서..

  • 4. ...
    '14.8.1 6:03 PM (121.50.xxx.25)

    부모자식간에는 정말 뗄레야 뗄수없는사이잖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표현을 잘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걸 못해서 오해만 깊어졌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733 저 방금 차 긁었어요.... 엉엉엉 20 흐엉 2014/08/01 4,263
404732 [단독] 국정원, 세월호 보안측정 '주관' 하고도 '모르쇠' 4 닥시러 2014/08/01 1,051
404731 헬스크럽에서 OT 받는데 트레이너랑 스킨쉽이 너무 많아 불편하네.. 5 불편한 스킨.. 2014/08/01 27,312
404730 키자니아 택시타고 가면 어디서 내려달라하면 되나요? 1 키자니아 2014/08/01 2,880
404729 애볼라 묻어왔나요? 안녕 2014/08/01 1,669
404728 오래되고 낡은 6 연지 2014/08/01 1,231
404727 다시보는 심은하 리즈시절 9 저푸른초원위.. 2014/08/01 6,492
404726 시댁 가기 싫어하는 남편 7 ... 2014/08/01 2,903
404725 궁금한 이야기 Y 에서... 13 박수경..... 2014/08/01 4,919
404724 가난해도 행복하게 아이를 기다릴 수 있는 엄마. 25 ㅎㅎ 2014/08/01 4,664
404723 윤일병사건..살인의도는 없어서 감형? 11 richwo.. 2014/08/01 2,074
404722 hoze 가방 써보신 분 계세요? 가방 2014/08/01 1,294
404721 KBS너무 웃겨요 지금 왜 저런 방송을 하죠.? 4 분산시키려는.. 2014/08/01 2,731
404720 시판 콩국물, 왜이리 미원맛같은게 나죠 ? 1 ..... .. 2014/08/01 1,317
404719 시어머니가 주말마다 만나려고 하세요 18 p 2014/08/01 5,362
404718 KBS 수신료 인상에 맞서는 시청거부운동 진행 중인가요? 안 믿음 2014/08/01 1,303
404717 세월호 제2라운드-8일) 실종자님들,어서 돌아오세요! 23 bluebe.. 2014/08/01 771
404716 혹시 계획에 없던 셋째 생기신분 있나요? 9 꾸꾸루맘 2014/08/01 2,709
404715 이 식당 좀 찾아 주세요. 82 csi 믿습니다!! 10 // 2014/08/01 2,498
404714 에볼라바이러스가 치사율 90프로라는데 이게 한국으로 들어올수도 .. 17 .. 2014/08/01 4,409
404713 박근혜 7시 간까발려라?에 이완구 "지구상에 그런 나라.. 5 지랄을해라 2014/08/01 1,828
404712 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2 감성충만 2014/08/01 1,002
404711 세월 앞에 장사가 어디 있습니까? 꺾은붓 2014/08/01 1,028
404710 여드름 나기 바로직전 어캐 업에나요? 6 2014/08/01 3,074
404709 13금. 6살딸래미가... 3 음... 2014/08/01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