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후반이나 40초예 늦둥이 보신 분들 있으세요?

... 조회수 : 5,050
작성일 : 2014-07-31 13:37:41



30대후반에 늦둥이를 낳아서 지금은 애갸 고등학생 저는 50대 중후반인 나이에요.
큰애 하고 막내는 8살 나이차이가 나구요

근데 애가 여자애인데... 요즘 들어서 계속 엄마아빠 나이를 걱정하네요
내가 30대 초반일때 엄마아빠는 70이야 그러길래
시집만 가고나면 엄마아빠 걱정 덜할거야~ 그랬더니 제가 말을 잘못한건지
시집 가고나서도 손자손녀 클때까지 살아야지 어떻게 시집만 갔다고 엄마아빤 없어도 되는거냐며 되려 그러네요

맨날 친구엄마는 아직 40대초반인데 좋겠다 제일 부럽다 그러는게 입에 말버릇처럼 배였어요 ㅠㅠ
진심으로 걱정하고 맨날 보험이라도 하나 들어놔야 하는거 아니냐며 그러는데...:
오히려 한창 공부할 나이에 엉뚱한 생각만 자꾸 하는것 같아 제가 맘이 불편해요
엄마는 여든까지 건강하게 살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그래봤자 난 40초반밖에 안됐잖아!! 그러고..
원래 늦둥이 아이들 다 엄마아빠 나이 많은거에 대해서 불안해하나요?

예전에 82에서 늦둥이로 태어난 사람이 엄마아빠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늘 존재하고 그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사람이 많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가.. 싶어요 ㅠㅠ

하긴 지지난주인가 슈퍼맨 재방송 보는데 나이 마흔 정도 된 추성훈 어머니가
겨우 환갑이시더군요... ㅠㅠ 제 나이또랜 대부분 20대초반에 결혼 많이들 했으니...
아이한테 엄마나이가 부끄러운걸까 좀 맘이 안좋네요

IP : 182.208.xxx.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1출산
    '14.7.31 1:48 PM (125.135.xxx.206)

    전 47세이고 울 늦둥인 7세입니다. 7세인데도 엄마 100살 되면 돌아가실꺼냐고 가끔
    묻습니다. 제가 다리난간이나 찻길에 서있으면 죽는다고 어서 안으로 들어 오라고 주의를 주고요.
    큰애랑 10살 차인데 큰애는 전혀 그런적 없었구요. 오히려 외동으로 10년을 살아서인지 이기적인면이
    많은데 늦둥이는 엄마 아빠 엄청 챙깁니다.
    지눈에도 부모가 친구부모보다 나이들어 보이나봐요. ㅠ.ㅠ 아이는 젊어서 후딱 낳고 키우는게
    서로에게 좋은것 같아요.

  • 2. ....
    '14.7.31 1:48 PM (211.202.xxx.123)

    네 안좋아요.

    애가 있는데 굳이 늦둥이 낳을 필요 있나요. 엄마 욕심이지.... 애한텐 안좋죠

    요즘 교육정책도 빠르게 바뀌고.....엄마들도 극성인데 늙은엄마 힘들죠....

  • 3. 늦둥이
    '14.7.31 2:06 PM (119.64.xxx.114)

    제가 엄마40초반에 태어난 늦둥인데요,
    부모나이로 인해 서러울때가 늘 많았어요.
    어릴땐 학교오신 엄마더러 할머니냐고 묻는 친구들 많아 기죽었었고,
    한창 공부뒷바라지 필요할땐 아버지 정년퇴직하셔서 언니도움으로 대학들어갔고 집안원조같은건 애당초 기대해본적 없어요.
    결혼 출산이 좀 늦었더니 엄마가 너무 연로하셔서 산후조리나 육아도움도 전혀 바랄수가 없는데 여태 서러운것 중에 이게 최고더군요.
    늦게 낳는사람보면 자식의 입장으로 정말 말리고싶어요.

  • 4. ..
    '14.7.31 2:07 PM (14.63.xxx.68)

    저희 조카는 부모가 젊은 나이에 낳았는데도 그렇게 엄마 아빠 늙고 할머니 되는 데 걱정이 많아요. 저도 늦둥이인데 학창 시절에는 젊은 부모를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니, 경제력있고,여전히 젊고 건강하신 부모님 덕분에 부모님 나이가 많은 건 전혀 상관이 없었어요.

  • 5. .....
    '14.7.31 2:10 PM (122.32.xxx.12)

    경제적인것이 좀 여유로운 사람은 그래도 이런거 없이 좀 낫고..그렇던데요..
    저는 지금 삼십대 중반인데..
    요즘 시대에는 정말 삼십대 중반 미혼도 많고..
    저는 어찌 하다 보니 이십대 후반에 아이 낳았는데..
    좀 일찍 낳은 편이고..
    제 주변엔..
    삼십대 후반.. 마흔 중반에 첫아이 낳으신 분도.. 워낙에 많아서요..
    요즘엔 그냥 워낙에 늦게 낳고 하니.. 이런 부분이 좀 덜한것 같아요..

  • 6. 삼십대
    '14.7.31 2:21 PM (163.239.xxx.10)

    결혼해서 삼십후반 첫애 이혼 사십대 재혼 사십중반 늦둥이 낳는 분도 봤어요 재혼한 분이 중국계 캐나다인이었지만 형제사이는 좋대요

  • 7. 아무 문제 없던데요
    '14.7.31 2:32 PM (1.236.xxx.206)

    저희 사촌언니 45살에 애 낳으셨는데, 애는 아무 불만 없어요.
    언니도 넉넉한 살림에 더 예뻐하고.
    근데 언니가 너무 젊어보여서 30대초반으로 보인다는 ㅠㅠㅠㅠ

  • 8. 학교엄마가 40살에
    '14.7.31 3:20 PM (180.65.xxx.29)

    애낳았는데 첫애랑 12살차이 ..첫애가 걱정이 많다고 아빠 회사 짤리면 우리 어떻게 되냐고
    아빠 퇴직 나이계산하고 내가 동생 공부시키고 장가 보내야 하냐고 자꾸 물어본데요
    터울 큰거 별로 안좋아보여요

  • 9. 남편이
    '14.7.31 7:05 PM (175.204.xxx.135)

    늦둥인데 삼십대에 부모님이 두분다돌아가셨죠..
    이래서 늦둥이는 안되는구나.. 싶었어요.
    불쌍해요

  • 10. 남편
    '14.7.31 8:20 PM (175.199.xxx.222)

    애아빠가 마흔 넘어 낳은 늦둥이인데. 돈도 돈이지만
    부모가 연로하면 알게모르게 감정적 기댐이 심해요. 전화도 자주하라고 하고 부모가 연로하니 병치레도 많고.부모는 늦둥이가 있어서 좋을진 몰겠지만 늦둥인 늙은 부모라 젊은 부모랑은 확실히 달라요.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돌봐야할 대상이 많아지는 부담감이 있어요.
    옆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 11. 복불복
    '14.7.31 8:23 PM (121.144.xxx.246)

    저 아시는 분은 어머니가 오십에 낳은 늦동이였는데요
    그 언니가 마흔둘에 늦동이 낳으러 병원왔는데
    같이 오셨더라구요. 더 놀라운거는 산바라지 하신다구

    저희 친정아버지는 할머니가 열아홉에 낳았지만
    사고로 아버지 나이 스물엿섯에 돌아가셨어요
    누님같은 어머니로 기억만 남겨놓구요

  • 12. 주은정호맘
    '14.7.31 9:16 PM (1.254.xxx.66)

    39에 둘째 낳았어요 결혼이 늦다보니 늦둥이는 아닌데 어쨌든 갈길은 먼데 해가지는 느낌 ㅜㅜ
    늙어보이면 안되니까 자기관리 나름 꼼꼼하게 해요 살찔까봐 신경쓰고 새치머리 염색하고 옷도 챙겨입고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534 이 뉴스 보셨나요? 국민 53%의 의견이랍니다. 3 블루마운틴 2014/08/07 1,992
406533 계곡에서 빠져나오다가 급류에 휩쓸린 일가족7분 16 계곡 2014/08/07 5,928
406532 기름이 튀어 물집이 생겼어요 6 ..,..,.. 2014/08/07 1,580
406531 고등어 조림 7 ... 2014/08/07 2,087
406530 카톡 상태메세지에 이상한 글 남기는 심리는? 6 관심 2014/08/07 4,149
406529 장내시경하다가 기구가 안들어가서 일부분을 못보았다는데요.. 5 ***** 2014/08/07 2,092
406528 “계은숙 사기사건 진범은 박근혜 5촌” 5 도대체..... 2014/08/07 4,997
406527 에어쿠션쓸때 블러셔나 쉐딩은 어떻게하세요? 4 ㅇㅇㅇ 2014/08/07 3,422
406526 상대방 열받아 미치게 하는 대화법 9 짱이야 2014/08/07 3,402
406525 ‘국정원 지적사항’ 관련 해수부 보관 자료 증거보전신청 1 세월호대책위.. 2014/08/07 930
406524 확장 안한 베란다 공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6 ... 2014/08/07 6,951
406523 휴가 가서 유명한 관광지 갔다가 한 식당에서 황당! 4 잘 못 걸려.. 2014/08/07 3,056
406522 아버지께서 어지럽다고하시는데 3 병원 2014/08/07 1,594
406521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 (8.7) - 국제적 막장평가 받은 국정원.. lowsim.. 2014/08/07 744
406520 자식 경제교육용으로 추천할 만한 도서 있을까요? 1 자유 2014/08/07 854
406519 유효기한1년지난 레티놀 1 .. 2014/08/07 1,681
406518 강동원 송혜교 두리 2014/08/07 2,218
406517 개콘의 명훈이 어떤가요? 8 또하 또하 2014/08/07 2,219
406516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어떻게 되는건가요? 3 분개 치떨림.. 2014/08/07 1,831
406515 닥터 브로너스..원래 이렇게 건조한가요? 6 .. 2014/08/07 2,547
406514 옷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4/08/07 1,094
406513 언제부턴가 콩나물이 싫어졌네요 1 뮤리 2014/08/07 1,465
406512 보조개 수술하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7 보조개 2014/08/07 3,461
406511 음식 못해서 절망적이에요 7 .. 2014/08/07 2,125
406510 [충격 대한민국] 여성 택시기사 "옆자리 앉아 바지 내.. 1 dd 2014/08/07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