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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부모님들 어찌살아가실까요 ㅠㅠ

ㅠㅠ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14-07-30 19:18:36
중고등 아이들 집에서 나갈때 엄마 학원갔다올께~ 하고 가고 한녀석가면 한시간후쯤 작은녀석 들어오고...들락날락... 이런 평범한 가정에서 억만금을 줘도 안바꿀 내새끼가 다시는 우리집 현관문을 안열고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저는 정말 생각만해도 기절할거 같아요. 지금은 특별법통과를 위해서 밖에서 단체로 활동중이시니 잘 못느끼시겠지만 집에오면 제가 짐작하는 이런 절망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요? 너무 무섭고 기막히고 정신이 다 아득하네요. 아이가 다시는 나를 찾지 않으면 돈이 억만금있으면 어디에 쓸것이며 이많은 시간들을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나요? 너무 불쌍하고 미안한 분들..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만이라도 알고 싶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 학원 다녀온다는 인사에 갑자기 눈물콧물 쏟으며 울고있네요.
IP : 223.62.xxx.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다
    '14.7.30 7:24 PM (221.149.xxx.95)

    보듬어주기는 커녕 잔인하게 내팽개치고 있네요
    댓통및 새누리, 가스통할매 할배들
    인간들이 아녀요.
    저런 수모까지 받아야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7.30 7:30 PM (211.36.xxx.173)

    그러니까요... 에휴... ㅠㅠ

  • 3. 아침마다 한겨레에
    '14.7.30 7:31 PM (115.143.xxx.72)

    실리는 아이들 얼굴
    그리고 부모님의 사연들
    아이들 이야기들
    매일보면서 내일은 담담히 볼까 싶지만
    매일매일 웁니다.
    남도 이런데 부모는 어떨지

    오늘 학생의 부모님은 시간이 4월16일에서 멈춰진듯 산다고 하시네요.

  • 4. bluebell
    '14.7.30 7:33 PM (112.161.xxx.65)

    에휴...정말 생각만해도..ㅠㅠ

  • 5. 저도
    '14.7.30 7:42 PM (125.187.xxx.130)

    아침마다 한겨레 보면서 웁니다. 울어서 될 일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
    오늘 아침엔 여고 밴드에 누가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은 시원한 소리라며, 쓰레기 어쩌고 저쩌고 한 것을 올려 열받고.... 특별법 제정해서 진상규명만이 답이다 해도.. 왜 이리 치졸한 방법으로 호도하면서 난리들인지.. 그리고 그것이 시원한 소리라며 퍼나르는 사람들이 있는지.. 슬픈 현실입니다. 아니 열받게 만드는.... 같은 나라!

  • 6. 한치앞을 모르는...
    '14.7.30 8:07 PM (58.237.xxx.218)

    그분들 당하는게 우리가 당하는겁니다. 다같은 국민이니까요... 알바도 일베도 땅을치며 후회할날이 올겁니다.

  • 7. 샬랄라
    '14.7.30 8:19 PM (218.50.xxx.79)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남은 인생은 없다


    어떤 영화에 나오는 것이지면 현실도 그렇겠죠.

  • 8. 부모는
    '14.7.30 8:21 PM (175.210.xxx.243)

    사는게 힘들어도 자식을 보며 다시 힘을 내곤 하죠.
    삶의 원동력을 잃었으니... 휴...,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서 잘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9. ㅣㅣ
    '14.7.30 8:24 PM (203.226.xxx.120) - 삭제된댓글

    남도 이리 가슴이 아픈데 편히 쉬지도 못하고 매도당하며 싸워야 하는 판국이라니요 너무 잔인해요 이나라

  • 10. 이미
    '14.7.30 8:25 PM (175.193.xxx.248)

    저 부모들의 삶은 끝났어요.
    저렇게 피맺히게 자식 보내고나면 살아있다한들 산게 아니니까요
    평생 죽을때까지 아플꺼에요
    그거 돈으로 다 계산안되죠
    누가 세월호 유가족들 보상금 수억 받을텐데
    뭔 걱정이냐고 이러는 사람을 봤어요
    정말 기가막혔죠

  • 11. 마니또
    '14.7.30 8:33 PM (122.37.xxx.51)

    진실은 침몰하지않는다는 표현이 와닿구요
    국민이 함께합니다
    힘 더 내세요

  • 12. ㅠㅠ 그래도 독하게
    '14.7.30 8:39 PM (124.5.xxx.192)

    버텨내셔야 한다는 언제고 뒤늦게나마
    밝혀지니까요? 여러해 여행 떠난거다
    그렇게 헤어져 있는거다 스스로 쇄뇌하셔야지
    안그럼 못버티세요. 유족분들끼리 자주
    모이시고 서로 위로해야죠. 혼자있는 시간은
    정말 안좋아요.

  • 13. 정말
    '14.7.30 8:46 PM (1.233.xxx.248)

    내 생애 이런 비극은 없었어요,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든 힘이 되어 드리고 싶은데..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ㅜㅜ

  • 14. 동급생
    '14.7.30 8:59 PM (121.167.xxx.90)

    고딩 아들을 두었는지라 그 세월호 사고는 너무나 크게 와 닿았어요.
    배가 기운 화면을 볼 때 마다 그 시각 배안에서
    구명조끼 입고 기다리던아이들 모습이 생생해서
    마음이 찌르듯이 아파오더군요
    그 푸릇푸릇한 아이들을 허망하게 보내놓고 어찌들 사실까요 정말 ㅠㅠㅠ

  • 15. 11
    '14.7.30 9:27 PM (121.162.xxx.100)

    뒤집혀있는 세월호사진만 봐도 가슴이 답답하고 속에서 뭔가 마구 솟구쳐올라서 미칠 것 같은데 가족들은 어찌 하루하루 살아가는 지 ...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내일 이후로 정부의.행태는 점점 더 심해질텐데...왜 다들 가만있는.지 모르겠어요...

  • 16. 저는
    '14.7.30 9:28 PM (59.20.xxx.48)

    세월호랑 아무관련이 없는 나도 한번씩
    가슴이 먹먹한데..
    휴..부모심정은...정말.ㅠㅠ

  • 17. 아휴
    '14.7.30 9:37 PM (39.7.xxx.125)

    정말 어쩌나요.
    어찌들 살아가실지,저 억울함을 어찌 풀어들어야할까요.
    진짜 이나라에서 제정신갖고 살수가 없어요.
    전 끝까지 잊지않고 이분들편에 설꺼에요

  • 18. ..
    '14.7.30 9:47 PM (211.107.xxx.61)

    너무 억울하고 원통해서 제정신으로 살수있을까요?
    매일밤 자식잃은 부모님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저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데...ㅠㅠ
    이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 19. 저도
    '14.7.30 9:49 PM (125.177.xxx.190)

    고1 외동아들 있는지라 유가족분들 심정 알거 같아요..
    꿈많고 하고싶은거 많았을 귀여운 아이들..ㅠㅠ
    한순간에 억울하게 고통스럽게 갔으니 그 한이 말도 못하겠죠..ㅠㅠ

  • 20. ....
    '14.7.31 12:02 AM (220.118.xxx.213)

    저 화요일에 광화문 광장에 가서 아이들 생전 사진 판넬로 해놓은거 볼 수가 없었어요. 먼 발치에서만 봐도 눈물이 나오는데..서명하고 노란 리본 받고 노란 바람개비에 한 줄쓰고 잔디밭에 꽂아두고 돌아서서 나오는데 눈물이 막 쏟아질것 같아서... 제 주위에도 보상금 이야기 하며 빈정대는 사람 있는데 그 입을 꼬매 버리고 싶어요.

  • 21. 데이즈
    '14.7.31 1:35 AM (39.7.xxx.142)

    내 심장같은 자식을 하루아침에 그렇게 보내고
    그 원통함이야 말할수도 없으시겠지요.
    그런데 그 부모들까지 거리로 내몰고
    험한꼴을 겪게한다는 것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을하는데 이 나라가 이런나라네요 ㅠㅠ
    직접겪지않은 나도 생각날때마다
    숨이 막혀오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어떤심정으로 오늘 또 하루를 버티고 살아가실지..

    사람같지않은 자들의 말들은
    아예 듣지도 보지도 마시고,
    미안하시다는 말도 하시던데
    뭐가,왜? 미안하시다는건지요
    더 당당하게,
    하시고싶은 말씀 더 크게,
    요구하실것 하나 빠짐없이
    더 화내시고, 더 쏟아내세요
    사람인 사람들이 응원하고
    잊지않고 함께 할것입니다.

  • 22. 지니
    '14.7.31 11:11 AM (123.248.xxx.188)

    세상에 어느 부모가 멀쩡한 자식이 수학여행 가다 숩장 당했는데 수억 준다고 내자식이랑 바꾸려고 하겠어요 수억 아니라 수십억 수천억을 줘도 전 제자식이랑 못바꾸겠는데요 보상금 두둑하니 그딴 개소리 하는 인간은 지 자식목숨도 수억준다면 턱 내놓수 있는 인간들인가봐요
    이 와중에 선거도 이모냥 이꼴이고 정말 이나라엔 희망이란 있는건지
    한없이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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