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수사대 출동 부탁드려요~

저층세대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4-07-28 20:52:45

아파트 1층에 살고 있어요.

 

 

작년부터인가 간헐적으로 참을 수 없는 하수구 냄새가 앞베란다를 타고 내려오곤 했어요.

 

비가 와서 그런가

장마철이어서 그런가

아파트가 오래되면서 그런가 하며 지냈고요.

(초기 입주해서 10여년째 살고 있는데 작년초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작년 여름에 관리실에서 1층 아래 하수구 배관 청소를 하길래 이젠 냄새가 안나거나 덜나겠지 했는데 여전히 냄새가 나고 있구요.

계속 역한 냄새가 올라와서 옆집은 괜찮은지도 물어봤었는데 옆집은 큰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전 남편이 느닷없이 아무래도 이 냄새가 하수구 냄새가 아닌 것 같다는 거에요!!!!

뭔가 좀 비릿하면서 역한 것이 아무래도 동물 냄새 비슷하다고요.

아무래도 자기 생각에는 개나 고양이집 청소하며 물을 내리거나 큰 수조나 어항을 청소한 후 씻겨 버리는 거 아닌가 싶다고.

 

 

그 후로 악취 나는 패턴을 잘 살펴보았더니

 

 1. 화장실이나 뒷베란다는 냄새가 안나고 항상 앞베란다 배수구 쪽에서만 냄새가 나요.

 2. 냄새가 날 때 배관통?을 타고 물이 콸콸 흐른 뒤 냄새가 나요.

 3. 주로 깨어있는 시각 (아침8시~오후12시)에 대략 2~3일 간격으로 5분여 동안 냄새가 나요.

 

82분들 보시기에 이 냄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만약 남편 말이 맞다면 1년 넘게 이렇게 지낸 생활패턴을 어떻게 바꿀 것이며,

그것보다 그 근원지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관리실에 동물 키우는 가정이 등재 되어있냐고 물으니 딱히 그런 규정이나 등록은 없답니다.

그렇다고 집집마다 방문할 근거도 부족하고

 

그런데

 

그냥 조금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구역질을 할 정도로 아주 아주 역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시궁창냄새인 것도 같고 오물 냄새인 것도 같은 그런 냄새에요. 악취가 너무 너무 심해서 한 번 지나가고 나면 몇 시간은 속이 울렁거립니다. 냄새도 잘 안빠지고요.  간혹 식사라도 하다가 냄새가 나면 애들도 너무 힘들어합니다.

 

동물 키우면 2~3일 마다 집 청소를 물로 하나요?

 

근데 이건 집 청소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하고 역한 악취라 마치 오물을 모아두었다 한 번에 버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근데 동물 오물을 설마 2~3일 동안 모아두진 않지 않나요? 아닌가요?

따로 동물변기 같은 것이 있나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걸 일반적인 상식이라면 화장실 변기에 버리지 않을까요?

 

이거 도대체 무슨 냄새일까요?

 

너무 답답해서 별별 상상과 추론을 다 해 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주실 분 계실까요? ㅠㅠ

IP : 116.121.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4.7.28 8:54 PM (124.53.xxx.214)

    베란다에 배변패드를 놓고 이삼일에 한번 물청소하는듯;;;;;

  • 2. ..
    '14.7.28 9:01 PM (110.14.xxx.128)

    범인 잡을 방법은 좀 더 생각해볼게요.
    당장 대책으로는 냄새나는 베란다 하수구에 EM 용액을 뿌려보세요.
    요새는 주민센타(동사무소) 에 EM 탱크를 두고 주민이 자유롭게 가져가게 했더군요.

  • 3. ...
    '14.7.28 10:02 PM (223.62.xxx.62)

    정말 공동주택에서 무슨 민폐랍니까...
    시끄러워 냄새나 더럽게 용변처리 안해...
    애완견 결코 곱게 보이지 않아요~

  • 4.
    '14.7.29 1:02 AM (39.115.xxx.136)

    동물의 오물은 아닐 듯...물청소가 더 곤란하니까요. 배관에 뭐가 끼인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43 강아지(암컷)중성화 수술후 11 태백산 2014/07/30 19,391
403742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3 불굴 2014/07/30 992
403741 10개월 아기 이유식을 죽어도 안먹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ㅠㅠ 29 제발도와주세.. 2014/07/30 6,076
403740 요즘 블로그 한창 보면서 느낀것 2 peep 2014/07/30 3,819
403739 스맛폰 충전이 안되요 고장인데 도와주세요 13 2014/07/30 1,678
403738 자우림에 김윤아는 왜 원정출산 안했을까요? 17 딸기체리망고.. 2014/07/30 9,504
403737 유가족에게 직접 듣는 세월호 특별법 1 인터뷰 2014/07/30 1,362
403736 시댁모임에 과일을 해가야해요. 어찌 해가야 할까요? 14 ..... 2014/07/30 3,160
403735 회사에서 남녀 직원 둘이 호텔 한 방에서 *** 2014/07/30 2,397
403734 판교 출퇴근 할수 있는 아파트 찾아요 8 파워워킹 2014/07/29 2,257
403733 이런분들은 도서관에 왜 오는걸까요 3 진홍주 2014/07/29 2,258
403732 거슬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늙어가는 것 같아요... 15 soo 2014/07/29 3,954
403731 콩국수 만들기가 어렵다고요? 31 콩국 2014/07/29 4,896
403730 2g로 바꾼후에요? 3 고1맘 2014/07/29 1,405
403729 아일렛원피스 회사에 입고가도될까요.? 2 ᆞᆞ 2014/07/29 1,754
403728 중 3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5 용돈 2014/07/29 2,469
403727 천연샴푸재료 도매가로 구입할 방법있을까요? 4 로즈마리 2014/07/29 1,784
403726 중년여자 냄새난다니 걱정이에요 36 중년 2014/07/29 18,784
403725 아직 휴가 계획 안 짜신 분? 2 ㅠㅠ 2014/07/29 1,316
403724 나에게 주는 선물..벼르고벼른ㅡ프라다가방 7 재미없는 날.. 2014/07/29 3,060
403723 아이가 뇌진탕 4 오렌지1 2014/07/29 3,214
403722 2달공부해서 관광가이드 필기 붙을수 있을까요? 6 123 2014/07/29 1,519
403721 높은지대에 살면 장단점이 뭔가요? 11 2014/07/29 2,978
403720 이런경우 뭘 대접하면 좋을까요 3 대접 2014/07/29 1,151
403719 건강 열풍 때문에 곡식 값이 엄청 올랐어요 3 .... 2014/07/29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