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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을 가면 초기에 어떻게 말을 알아듣고 수업을 하나요?

늘궁금했던것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14-07-27 16:26:51

그러니까 대학을 한국에서 졸업하고 대학원을 해외로 유학을 가면요

처음에 어떻게 언어를 다 알아듣고 수업을 받고

과제를 해 가고, 토론을 하고 그렇게 하나요?

물론 유학가기 전에 토플이니 gre니 하는 시험도 보긴 보던데

그 시험성적이랑 실제 현지에서 외국어 쓰면서 지내는 건 또 다른 문제일 것 같은데요.

 

영어권은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많이 했으니

그나마 어찌어찌 되려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정말 대단해 보이는 건

독일이나 프랑스, 혹은 기타 유럽권 등으로 가는 경우에

어떻게 다 따라가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래요.

 

중고등 때 조기유학 가는 애들도

물론 대단하다 싶고요.

IP : 14.42.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크하프
    '14.7.27 4:48 PM (64.138.xxx.90)

    미리 준비를 하고 가거나 아니면 가서 어학연수를 1년 정도 받고 시작하는게 보통이죠.
    물론 준비없으면 어학연수 1년 가지고는 택도 없지만...

  • 2. 교과서 영어는
    '14.7.27 4:58 PM (122.34.xxx.34)

    일상의 회화하고는 좀 달라요
    교과서를 미리 예습하고 가면
    중요단어는 반복되는 반면 강의 문형 자체는 어떤 패턴 안에서 움직이기때문에
    학술 단어 위주로 듣는 강의가 훨씬 더 편할때가 많아요
    같은 영어 실력일때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영어로 하는 요리 강의는 들을만 하고
    미 nba매니라 라면 영어 잘 못하는 사람도 거기 용어며 사람이름에 익숙하고
    화면 파악이 쉬워서 중계를 훨씬 잘 듣죠
    특히나 자연 과학 같은경우엔 자기 전공상 학술 단어 같은건 이미 마스터 했기에
    아주 쉬운건 아니지만 빠르게 말하는 미드 보다는 훨씬 더 편하게 강의를 들을수 있어요
    대학강의때도 영어 소설은 어려워서 못읽어도 전공책은 원서로 수업하고 공부하고
    다 가능하거든요
    물론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그래도 있어야지 정말 잘 모르면 수업 못듣죠
    그래서 랭귀지만 하다 하다 실력이 안늘어서 포기하고 그냥 왔다 그런 애들도 있죠

  • 3. ㅇㅇ
    '14.7.27 5:15 PM (175.209.xxx.94)

    많이들 오해?하시는게..그 바로 언어의 어려움때문에 누구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누구나 오래~ 머물러있고 열심히 한다고 그 언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학업을 해내는 것도 아니구요. 일단 열심히 해야하는건 맞는데 + 열심히 해도 되는 사람있고 안되는 사람있죠. 하다못해 적어도 스피킹, 라이팅, 리딩 골고루 다 ~ 잘하는 사람은 유학생들 중에서 의외로 많지 않아요. 그래서 유학은 도박이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

  • 4. 당연히
    '14.7.27 5:36 PM (118.32.xxx.103)

    엄청 고생합니다. 근데 중도 귀국할 수 없으니 목숨걸고 하는거죠. 그리고 국내에서 영어공부 빡세게 해두고가면 영어권인 경우 가서 영어 금방 늡니다. 새롭게 배우는게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단어, 문장들을 어느 상황에 어떻게 쓰는지만 익히면 되거든요.

    그리고 gre 학원가보면 강사들이 제일 처음 이렇게 얘기합니다.

    "대학원 유학 80%가 중도 포기하고 귀국하는 거 아시죠? 잘 판단하시고 하기로 결정하셨으면 정말 열심히해야 살아남습니다."

    단지 중도포기자들이 대부분 은둔생활을 하기때문에 주변에서 잘 못볼 뿐이죠.

  • 5. 어우. 지옥...
    '14.7.27 5:43 P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

    담주 수업 돌아올때까지 미리 밤새서라도 교과서, 보조 페이퍼 다 읽고 이해하고 가야지 겨우알아듣죠..
    돌아와서도 과제시달리고.. 죽을맛.. 진짜 준비안하고 가면 그주는 망하는거고..ㅠㅠㅠㅠ

  • 6. ~~
    '14.7.27 5:55 PM (58.140.xxx.162)

    독일은
    처음에는 어학코스에 다니고
    거기서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본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좋은 데는 어학수업에서도 나중에 토론강의 들을 때 어떤 식으로 하게 되는지 준비시켜 주려고 해요.
    물론 맛배기에 불과하고
    선생님들도 다년간 외국학생들 수업하면서 저절로 명확한 발음과 평이한 어휘선택이 버릇이 되어서 (지인들과 사적인 대화에 지장있다고.. ㅎ)
    어학수업과 실제 대학강의는 천지차이이긴 하지요.
    게다가 교수보다 학생들이 발표하고 질문, 답변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수업이 많기때문에 (교수는 나중에 정리해 주거나 방향이 잘 못 나갈 때 지적해 주는 정도) 훨씬 빠르고 때로는 긴장해서 버벅거리는 학우들 뭔 말 하는지 알아들으려면 한~참 걸려요. 중간에 흐름 놓치면 다시 알아듣기 더 어렵고요. 수업 중 창 밖 내다 보며 멍 때린 경험이..ㅠ

  • 7. 불어
    '14.7.27 6:28 PM (89.157.xxx.184)

    제가 영국에서 지냈었고 현재는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데
    사실 영어권은 우리가 영어는 학교에서 배웠으니 영국에서 기본적인 생활 용어는 무난한 정도..
    어려워 못따라가지는 않고 그렇다고 다른 언어권에서 온 학생들이랑 비교해서
    뚜렷하게 잘하지도 못하는(물론, 개인차).
    거기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해서라기보다는 한국에서 기본기를 배워 온것 가지고
    현지에서는 살을 붙여 나가는 정도여요.

    그런데. 불어는 한국에서 제2외국어로 독일어로만 해서 불어는 생소했죠.
    한국에 있는 알리앙스 프랑세즈에서 3개월간 기본적인 불어 문법을 하고 갔으나
    말을 트이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프랑스 어학스쿨에서 초보반에서는 선생님도 쉬운 불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학생들이 정 못 알아들으면 힘겹게 영어로 단어나 간단한 문장으로 간혹 말해줍니다.
    안그러면 수업 진행이 매끄럽지 않으므로 수업의 진행상....
    모든 불어 초보 선생들이 그러지는 않고 약간 엄한 선생들은 일체 영어를 못쓰도록 하는 경우도 많고요.
    불어로 알아듣던지 말던지 하는 방치형 스타일.
    초보반은 불어를 제대로 못하니 교실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른 언어권 학생들끼리 곧바로 영어로 말하는 분위기...
    그러다가 초급을 넘어 중급쯤 되면 선생들은 더 이상의 영어 단어는 말하지 않으려 합니다.
    간혹 학생들이 불어 표현을 몰라해도 힘들더라도 불어로만 말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이 시기가 바로 불어를 한마디 한마디씩 어느정도 어줍잖아 할 때입니다.

    그러다가 체류기간이 좀 더 길어지면 단지 그 나라 언어로 말할 수 밖에 없는 기회가 많아질뿐...
    결국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자연스럽게 얻기보다는
    하나 하나 사전을 찾아 암기를 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영재가 아닌 이상은.
    간혹, 외국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나라 언어를 배워지는 줄 아는데
    그것도 나이에 따라 다르고 저같이 성인이 되어서 나오신 분들은 순전히 피와 땀과 용기의 결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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