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광버스 → 사전투표 → 횟집... 부정선거 '의혹'

...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4-07-27 14:44:26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17682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의 한 마을 주민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와 집단 사전투표를 한 후 관광지 횟집에서 식사를 해 부정선거 의혹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야유회를 가는 길에 사전투표를 했을 뿐 특정 정당이나 후보로부터 편의나 향응을 제공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26일 오전 서산시 운산면 A 마을의 주민 40여 명은 관광버스를 타고 투표소가 설치된 운산면사무소로 이동해 투표했다. 이어 이들은 서산시 관내 부석면 간월도의 B 횟집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했다.

새정치연합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 자원봉사자들은 특정 후보 측의 교통편의 제공과 향응제공이 의심된다며 서산시선관위에 신고했다. 신고시간은 이날 오전 11시 28분 경이다.

충남도당은 "관련자들이 처음엔 '마을 이장단의 야유회'라고 말했다가 '마을 이장단에 의한 경로행사'로 진술을 바꾸는 등 부정선거로 볼만한 석연찮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충남도당은 "서산시선관위가 신고를 받고도 30분 거리의 현장에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고, 주민들이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오늘에서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늦장출동과 늦장조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10여 일 전 마을이장과 부녀회장, 개발위원장 등이 사전 논의해 마을 야유회를 계획했고, 마침 간월도로 가는 도중에 면사무소가 있으니 사전투표를 하고 가기로 협의한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식비(115만 원)에 대해서는 "아직 비용을 지출하지 않은 상태로 당초 부녀회 기금으로 낼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횟집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은 매년 야유회 때마다 이용하는 분들로 이 달 초 단골주민이 예약했다"며 "원래는 당일 계산하는데 어제는 선관위 직원들과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하다 '나중에 계산하겠다'고 말한 후 식사도중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서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부정선거로 볼 만한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 선관위는 늦장출동 의혹에 대해서는 "처음 신고가 접수된 면사무소 현장으로 가보니 이미 간월도로 떠난 뒤라 다시 뒤따라 간 것"이라고 말했다. 늦장조사 의혹에 대해서는 "어제 주민 대부분이 술에 취해 있었지만 필요한 기초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중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당은 "실어 나르기 투표, 줄 투표 유도 의혹이 있는 만큼 한 점 의혹 없이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5~26일 오후 6시까지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진행된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평균 7.98%로, 서산·태안은 이보다 다소 낮은 7.83%를 기록했다.
IP : 124.49.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27 2:48 PM (1.247.xxx.31)

    부정투표 막지 못하면
    새누리가 천년만년 집권할텐데 큰일이네요

  • 2. 어휴
    '14.7.27 2:55 PM (218.48.xxx.202)

    실어 나르는 쪽이나..
    거기 실려가는 사람들이나..
    참.. 화가 납니다...

  • 3. 그렇게
    '14.7.27 5:27 PM (121.147.xxx.125)

    한 표 주고 싶은가?

    썩어 빠진 이 정부 여당의원 한 명이라도 더 채워 줘서 또 제 2 제 3의 세월호 사고 나서

    내 딸 내 아들 내 부모가 쥐도 새도 모르게 야~~소리 한 번 질러보지 못하고 개죽음 당할지 모르는데

    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723 아이, 할머니..하루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여행고고 2014/08/11 1,148
407722 한국에서는 사람밀고 치고 다니고 문 안잡아주더라도 외국에서는 9 ........ 2014/08/11 1,785
407721 아빠와의 단절된 관계.. 회복할수있을까요 3 2014/08/11 2,100
407720 교정장치 계약한거 말고 바꿔도 될까요 1 2014/08/11 867
407719 이번 여름엔 계속 배고파요 3 배고파 2014/08/11 1,086
407718 도서관에서 영화보는거요 2 더미굽 2014/08/11 1,149
407717 그것이 알고 싶다 - 방송판, 악마를 보았다. 1 00 2014/08/11 2,278
407716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주거나 주는 것은 정말 하나도 안 힘든가요?.. 14 .... 2014/08/11 3,939
407715 [여야협상 무효!] 국회 잘 다녀왔습니다. 16 청명하늘 2014/08/11 2,147
407714 무궁화 때비누 사용하시는분? 이거 너무 건조하지 않나요? 2 soss 2014/08/11 3,135
407713 시어머니때문에 남편과 냉전중..어찌할까요.. 16 냉전중 2014/08/11 4,688
407712 개인의 불행을 투표랑 연결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지 않나요? 2 ........ 2014/08/11 874
407711 왜 우리나라는 예절교육을 안시키죠? 문잡아주는거나, 서로 안부딪.. 30 왜 우리나라.. 2014/08/11 3,453
407710 택배포함 4700원짜리 참외 한 박스는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 6 ..... 2014/08/11 2,262
407709 금방 큰사고 날뻔했어요 5 또조심 2014/08/11 2,846
407708 특별법 국민투표 하면 좋겠어요. 세월호 2014/08/11 898
407707 문 잡고 있어주는 거 3 ..... 2014/08/11 1,526
407706 잠실싱크홀이요? 정말 무섭고 겁이나서? 23 벌컨 2014/08/11 5,957
407705 기업체 신입사원 나이상한이 몇살인가요? 3 ... 2014/08/11 1,789
407704 국회 소식 좀 올려주세요 현재 2014/08/11 870
407703 자식전화차단한 부모 9 ddd 2014/08/11 3,448
407702 이승연이 또 나온대요 31 이해할수가없.. 2014/08/11 18,224
407701 가계 부채 4,000만원이면... 4 .. 2014/08/11 2,015
407700 동대문 제평이요. 3 그때가면 2014/08/11 2,156
407699 단팥빵 가게 하고 싶어요 26 체인점 2014/08/11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