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남편과 여행 가시겠어요?

여행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4-07-24 14:10:21

아이들 초등입학전에 제주도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요.

일단 제가 스케줄 다 짜야하고 비행기, 숙소 다 해놓고 짐가방 다 싸놔야

남편이 같이 가요..자기는 코스 짤 줄도 모르고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고

물건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며 다 준비하면 같이 간다..이런 자세..

 

아이들이 가족끼리 놀러 좀 가자 길래 제주도를 계획 했는데

제가 직장다녀서 시간여유도 없는데 스케줄짜고 예약하고 준비하려니

가기도 전에 기운이 빠져요...

 

그리고 여행지에서 저는 대부분 사먹고 조식먹고 이런게 좋은데

남편은 그런돈을 너무 아까워하고 점심은 사먹지만

아침 저녁은 해먹고 돌아다니자하고 밥상머리 예절도 아주 엄격해서

아이들 밥 잘 안먹고 장난치면 혼내고...암튼 편안하지가 않아요..

저는 정말 가기 싫은데 아이들을 위해서 내가 희생을 해야하는지...

갈까 말까 계속 마음이 바뀌네요..

 

남편과 같이 가는 여행은 스타일이 안맞아서 싫고 맘 맞는 친구들이나

친정식구들고 가는여행은 편합니다..저를 많이 배려해주거든요.

아직 가족끼리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적이 없는데 일단 한번 다녀오기라도

해야할까요?

IP : 210.94.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4 2:13 PM (72.213.xxx.130)

    여행사 끼고 가는 방법도 있어요.
    전체 스케줄에 맞춰야하니 좀 피곤하긴 하지만
    운전도 필요없고 음식점도 알아서 데려가고 나쁘지 않을 듯.

  • 2. 여행
    '14.7.24 2:16 PM (210.94.xxx.89)

    패키지는 피곤하다고 절대 가기싫다네요 ㅠㅠ
    아이들과 놀아주는건 잘해서 관광지가면
    잘 데리고 다니긴해요

  • 3. 아이가 꼭 가자 원하나요?
    '14.7.24 2:20 PM (180.65.xxx.29)

    초등가도 요즘 갈기회 많아요 두분다 별로 원하는것 아닌것 같은데 굳이 싶네요

  • 4. 여행
    '14.7.24 2:26 PM (210.94.xxx.89)

    그런가요? 아이두 가자고 조르긴하지만
    저두 초등가면 방학때밖에는 못가니깐
    자유로울때 다녀와야하지 않을까 싶어시요

  • 5. ,,
    '14.7.24 2:33 PM (72.213.xxx.130)

    고생하지 마시고 아침 부페 포함되는 숙소로 잡으시고
    저녁은 남편이 만들게 두세요. 아주 게을러빠진 마인드라면 그냥 애들만 데리고 고고싱~ 남편 집보라 하셈.

  • 6. ..
    '14.7.24 2:36 PM (110.14.xxx.128)

    절충해서 한 번은 가세요.
    저 위에 말씀하신 중에 세끼 밥만이라도 싸워서라도 님 원한대로 쟁취하세요.
    그리고 애들 더 크면 애들만 데리고 떠나세요.
    저도 남편하고 스타일이 다른데
    남편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은 우리 둘만가고
    내 스타일 여행은 애들하고만 떠납니다.

  • 7. 랄랄라
    '14.7.24 2:42 PM (112.169.xxx.1)

    그냥 남편 두고 가시죠? 친정식구들과 아이들만요. 억지로 남편도 가야한다 뭐 이런 법 없잖아요.

  • 8. ~~
    '14.7.24 3:05 PM (182.221.xxx.59)

    남편과 가면 여행 흥이 다 깨지고 사이만 더 나빠질 것 같아요.

  • 9. ..
    '14.7.24 4:05 PM (118.221.xxx.62)

    가서 즐거워야지, 괴로우면 안가는게 낫죠
    저도 아이랑 다니는게 편해요

  • 10. 오트밀
    '14.7.24 4:25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다 예약하고 짐싸고 코스짜고 맛집정보까지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가요
    하다못해 공항버스 시간까지 검색해서 다 꿰고 있어야하구요.
    보통 아침은 해먹고 점심 저녁은 사먹죠.. 저녁까지 해먹으려면 여행은 뭐하러 가나요
    돈아까우면 그냥 집에 있지..
    그럼에도... 가족끼리 여행가서 사진도 찍고 해야 추억도 되고 그래요..
    그런다고 팽 빼버리면 가족끼리 언제 여행 가보겠나요..

  • 11. 설마
    '14.7.24 5:09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설마 운전까지 원글님이 하시는건 아니시지요?
    남편분이 운전을 도맡아 하시는 거면
    일단은 큰 부분은 남편분이 담당하는거니까
    준비를 원글님 혼자 하게 하는 건
    좀 봐주시고요.

    일단 숙소를 잡을 때 밥을 할 수 없는 숙소로 잡으세요.
    펜션, 콘도 아니됩니다.
    반드시 호텔로 잡으셔요.

  • 12. 설마
    '14.7.24 5:1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아,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도
    학교에 가정체험학습일 신청 미리하면
    평일에도 여행갈 수 있어요.

  • 13. 으이구
    '14.7.24 6:39 PM (112.121.xxx.135)

    아이들에게 최악의 아빠.
    회사에서 할당받은 업무 계획은 잘도 짜서 갖다 바칠 거에요.
    식사 협의 안되면 친정식구랑 가세요. 말년에 외로워봐야 깨달으려나. 자기만 두고 다 여행간다면 또 얼씨구나 할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126 믹서기가 정상인지 봐주세요 ... 3 2014/07/31 1,482
404125 대안만 있었다면 권은희도 떨어졌어요. 4 ... 2014/07/31 1,613
404124 무효표가 후보간 표 격차보다 많을 경우 3 남의 자리 .. 2014/07/31 1,345
404123 분노보다는 깊고 깊은 슬픔과 절망이.... 8 richwo.. 2014/07/31 1,922
404122 뉴스타파와 ‘권은희법’ 2 펌> .. 2014/07/31 1,801
404121 선거 간단 소감. 5 아정말 2014/07/31 1,687
404120 카스 친구 끊는거 너무 심한가요.. 11 카스 2014/07/31 4,439
404119 얼마전 해본 갈비 4 아 갈비.... 2014/07/31 1,582
404118 또 다시 제습기 논란의 계절이 왔군요. 19 저도남편 2014/07/31 4,999
404117 어두운 터널같은 삶... 끝이 있을까요? 50 끝없는길 2014/07/31 12,210
404116 나경원이 노회찬을 이기는 나라네요 29 하하 2014/07/31 4,411
404115 열대야인가? 왜이리 덥죠? 1 잠안와 2014/07/31 2,064
404114 정몽준인 얼마나 억울할까요. 5 2014/07/31 2,836
404113 콩은 얼마나 삶나요? 1 2014/07/31 1,186
404112 한번씩 제마음에 소용돌이가 치는거같아요. 6 .. 2014/07/31 1,924
404111 권은희 당선인의 각오 9 ... 2014/07/31 2,396
404110 [잊지못하니까] 뒤척이다 일어나... 3 청명하늘 2014/07/31 973
404109 선정고등학교 JTBC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네요 14 심플라이프 2014/07/31 4,306
404108 제습기나 식기세척기나.. 11 안그래도짜증.. 2014/07/31 2,335
404107 가정용 아파트 가스렌지 어디 제품이 좋아요? 9 금호마을 2014/07/31 1,992
404106 카드홀더를 주문했는데요 ^^ 2014/07/31 1,029
404105 유시민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게 아니다&quo.. 8 AJ23 2014/07/31 3,921
404104 BBC, 세월호 물 차오르는데 계속 ‘가만히 있으라’ 2 light7.. 2014/07/31 1,307
404103 3달전에 위궤양 진단 받았는데 또 내시경해도 될까요? 2 검진 2014/07/31 2,135
404102 달라질 것도 없는데..... 3 걍 죽자 2014/07/31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