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않을께..절대로)울형님..

..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4-07-23 20:51:33
울 큰형님한테 카톡이 왔어요
그연세즈음 되시면(60대 초반) 카톡삼매경에 빠지셔서 여기저기 동영상들 좋은 글들 그림들 마구마구 보내시잖아요~

매번 오면 그런갑다 1자 없애려고 클릭하고 닫고 했는데


오늘은 김지하의 세월호 어쩌구..장문의 카톡이 왔더라구요.

아 큰형님(큰시누)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맨윗 형님으로서 알아서 받들어 뫼시고 말조심 행동조심
막내올케로서 본분을 다하였는데
그만
그만
제손가락은


"아 형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어요???"
라고..보내버리고 말았다는..


울형님..
제글 씹고 있어요.

형님이 붙자 하면...
붙어야 겠지요

제가 그나마 나이도 좀 더 어리고..
힘도 좀 더 셀테니..
붙자 하시면..
붙어볼라고요!!!!!


형님
그러지마세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갔는데
행복하게 간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는 사이 간것도 아니고
그 지옥같은 시간을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간건데...
이제 그만잊고
전투기라도 한대 더 사야한다는
그런 요상한 글을 퍼트리시다니오.....

형님...

붙자 할날만 기다립니다..

ㅠㅠ



IP : 59.15.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7.23 8:54 PM (182.227.xxx.225)

    그 글 정말 김지하가 쓴 거 맞을까요?
    변절한 줄이야 알고 있었지만 참....기가 막히네요.
    집에 있는 김지하 책 화형식이나 해야겠네요!!!

  • 2. 블루마운틴
    '14.7.23 8:54 PM (121.190.xxx.75)

    진짜 아이들 공포에 떨었을 생각만하면 저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정말 형님 너무 나쁘시네요

  • 3. 아닌 건 아닌 거죠
    '14.7.23 8:55 PM (182.227.xxx.225)

    잘 하셨어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 4. 이래서
    '14.7.23 9:08 PM (211.207.xxx.203)

    82가 좋아요.
    전 세월호에 좀 둔감했어요, 이놈의 나라 또 한 건했구나, 그럼 그렇지 하면서 나라원망만.
    아이들의 공포나 절망에 빙의할 수 있었던게 이런 짧막한 글들때문이예요, 감사드려요.

  • 5. 아이고
    '14.7.23 9:44 PM (175.223.xxx.104)

    아침에 운동할때 애들 모습상상하면 아직도 팔에 소름이 돋고 버스안에서도 눈물이 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970 요리실력 느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6 ... 2014/07/24 2,308
401969 아침 출근길에 노란리본단 구조대 차량을 봤는데... 잊지말자 2014/07/24 1,051
401968 [세월호 100일, 102] 제안이 주욱 계속되기를.... 4 청명하늘 2014/07/24 1,017
401967 유채영씨 사망소식에 사는게 허탈해 지네요. 23 사는게 2014/07/24 14,058
401966 음식물 쓰레기통 스덴과 락앤락 중 뭐가 더 효율적일까요?; 5 ... 2014/07/24 2,156
401965 펌과 염색 동시에 할 수 있나요? 7 궁금 2014/07/24 7,907
401964 100일)세상에서 제일 슬픈 100일을 1 2014/07/24 884
401963 (세월호100일-100) 사고발생 72시간의 기록 3 100일 2014/07/24 1,109
401962 세월호 참사 100일째 “희생자 가슴에 묻지만, 봄마다 사무칠 .. 점두개 2014/07/24 957
401961 (세월호 100일-99)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2 ... 2014/07/24 729
401960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751
401959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868
401958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781
401957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752
401956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4,169
401955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342
401954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826
401953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4 저혈압? 2014/07/24 2,063
401952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208
401951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729
401950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2,047
401949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209
401948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424
401947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874
401946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