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행복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4-07-23 18:29:26
시어머니 앞에서 우리 부부 다투고 화해 하라며 자리 깔아줘서 얘기하니 옆에서 성격차이네 니가 철이 없네 친정부모가 그렇게 좋으면 가서 살라느니 온갖 소리 퍼부어대고
밤새 화해하고 아침에 화기애애한 우리보니 열불 터지는지 집에 가면서 그러시네요
화해하고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자식 결혼해서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는게 효도라는 사람이 행복하게 사니 기분 나쁜가 봅니다
큰며느리는 이혼하네 마네 애를 더 가지네 못가지네 돈이 있네없네 하니 눈치보고 이혼할까 전전긍긍하면서
작은며느리 부부사이 좋고 애 셋에 돈 없어도 시어머니 용돈에 같이 여행 다녀주니 만만한가봅니다

화해하고 밥먹으며 화기애애한거 보면서 부글부글 끓는게 눈에 보이더니 그렇게 소중한 아들한테 간단 말도 안하고 얼굴도 안보고 휙 나가며 한소리는 해야하는데 트집잡을건 없고
자기가 화해하래서 화해했으니 뭔 트집 잡을게 있을까요
괜히 지난 얘기 끄집어내서 자기 화난거 티내고 그래도 속이 끓으니
화해하고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라며 부글부글하며 가시대요
남편은 화해하며 이제 다 끝난거면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하기에 시어머니 저러는거 이해 못하고 저는 할도리 다 했으니 시어머니 눈치 볼거 없고 시어머니도 그걸 아니 속이 끓으면서도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기껏 한다는 말이
너희들끼리 행복하게 살아!
유치원 애들도 아니고 아들부부 사이 좋으니 질투 폭발해서 그러는게 참 우습기도 하고 그러네요
앞으로 더욱 더 사이좋은 모습 보여줘야겠어요
남편이 좋고 남편한테 좋은 아내 되고 싶어 시댁에 하자는대로 다하고 오히려 내가 나서서 시댁에 해드리고 했는데 이젠 남편 아이한테만 잘하는 아내가 돼야겠어요
이제 시댁에 잘 안해도 된다고 시어머니가 공언하셨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3 6:42 PM (223.62.xxx.69)

    아~~~나는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다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983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752
401982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871
401981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781
401980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753
401979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4,170
401978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343
401977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827
401976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4 저혈압? 2014/07/24 2,066
401975 세월호-100일 ..아버지의 눈물.. 2 산우 2014/07/24 1,209
401974 박유하 정말 너무하네요. 8 참맛 2014/07/24 2,730
401973 밖에서 쓸 개집 추천 부탁드려요ㅠ 5 잊지않겠습니.. 2014/07/24 2,048
401972 [그여 100일이] 오늘만큼은 게시판 벌레들이 잠들게 하소서.... 8 청명하늘 2014/07/24 1,211
401971 초5 방학중 에세이 특강 5 정 인 2014/07/24 1,425
401970 (세월호 100일 90) 오늘 저녁 시청에도 가고 6 잊지않을께 2014/07/24 875
401969 (세월호 100일 - 89) 그날 이후, 생각이 변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14/07/24 862
401968 선물 1 작은 2014/07/24 730
401967 (세월호 100일-87) 세월호재판 증인으로 나온 김동수씨 3 책임지는 사.. 2014/07/24 1,050
401966 세월호100일-86) 좋은 기억만.. 3 라벤더산들향.. 2014/07/24 903
401965 2014년 7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7/24 1,432
401964 유병언 사체 맞나 아니면 ‘바보 퍼포먼스’? 1 무지 허술해.. 2014/07/24 1,332
401963 (세월호 100일 - 84) 비가 오시네요 7 죽순이 2014/07/24 827
401962 (세월호100일-84) 함께 하겠습니다 4 진실을 알자.. 2014/07/24 614
401961 세월호 도보행진 응원하고 싶은데요 6 ... 2014/07/24 1,177
401960 (세월호 100일 - 83) 돌아와 주십시오. 4 기억하겠습니.. 2014/07/24 633
401959 (세월호 100일 - 82) 잊지 않겠습니다. 3 조작국구 2014/07/24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