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계직무가 저에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ㅇㅇ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4-07-23 01:03:22

 

20후반까지 사회경험없이 취준생활하다,

노동청 계좌제 교육을 받고, 회계 자격증을 따서 취업했습니다.

전공은 영어쪽인데, 취업이 어렵고  일단은 너무 일이 하고 싶어서 이 쪽으로 취업하게 됐습니다.

일반 회사 경리쪽과 세무사 사무실에서 합격연락이 왔는데, 회계가 여자로써 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큰 회사로 이직할 때에도 직무 전문성이 더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박봉도 야근도 예상했지만, 실제 일을 하다 보니 직무때문에 도망 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아직 신입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서투른 것은 당연한데, 계산이나 숫자 자체에 압박감이 생깁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도 수학에 흥미가 낮았고, 계산에 서투른 편이었는데 취업이 급하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좀 더 큰 기업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이 직무로 가고싶던 기업을 간다해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 반면에,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일하는게 시간이 지나 일이 익숙해지다 보면, 나아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이 정도는 원래 신입일 때는 다 겪는 것인지... 제가 직무와 너무 안 맞아서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이라도 회계직무를 좀 벗어나는 일로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IP : 14.39.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보기엔
    '14.7.23 1:08 AM (211.202.xxx.123)

    회계나 세무쪽은 일도 잘 알려주지 않고
    사람들 까칠하고....
    텃새가 심해요....

    숫자 하나 실수하면 전체가 다 망가져버리니 꼼꼼하면서 빠릿해야하죠.
    꼼꼼한 분들은 약간 느린 성향있는데
    꼼꼼하면서 빠릿한.

    고생하는거에 비해 대우가 그닥 좋은거같지 않고요..... 선배들 보면 굉장히 위계적이고 서열의식 강해요.
    세무사무실 근무환경은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은행은 그나마 좀 나은데...
    영업압박이....otl

    돈으로 다루는 일 오래하다보면 성격 장난 아니게 변하더군요.

  • 2. ....그래도
    '14.7.23 1:24 AM (1.233.xxx.139)

    그래도 권해드려요.

    직장 생활 오래했지만 사무실의 기술직이 회계직종입니다.
    꾸준히 배우면서 하시면 원하실 때 까지 직장생활 하실 수 있어요.

  • 3. 최소 3년 해보시고
    '14.7.23 3:52 AM (178.190.xxx.244)

    그 다음에 결정하세요.

  • 4. 나이들어
    '14.7.23 9:01 AM (180.69.xxx.144)

    아줌마 되서도 편하게 하는듯.

  • 5. 영어 + 회계
    '14.7.23 9:49 AM (59.6.xxx.251)

    영어가 되시는 분은 회계를 좀 다듬어서 외국계로 문을 두둘겨 보세요.
    신입이시라니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으면 외국계 어카운턴트들 자리 많습니다.
    외국계 회계도 용어가 첨에는 장벽이 될 수는 있으나 하다보면 별 거 아니구요,
    1년씩 출산휴가 대체도 경력에 따라 300정도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뭐든..특히 회계는.. 첨에는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으로 배우세요.
    www.peoplenjob.com

  • 6. 두두둥
    '14.7.23 11:54 AM (223.62.xxx.25)

    회계 하는 사람 중 적성에 맞는다는 사람 못봤어요. 그냥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하다보면 두려움은 좀 줄어요. 업무도 세상도...

  • 7. 쿠쿠
    '14.7.23 1:44 PM (58.7.xxx.36)

    저 영어+회계 되서 외국서 일해요.

    성격에 맞지 않는 다면 그냥 일반 사무 가시면 좀 편하긴 할 텐데 일반사무는 전문성 없어서 많이 못 올라가죠.
    외국계 어카운턴트는 관련학력 뒷받침 안되면 좀 힘들 거 같구요.

    하다보면 반복적인 일이라 쉬워요. 전 다른 거 보담 쉽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세일즈 이런거 성과없음 스트레스 많은 데 회계는 그런 거 덜하죠.

    돈 계산 수치야, 늘 점검하고 계산기 두번 세번씩 반복 두둘기기 생활화 하셔야 해요.
    끽해야 더하기 빼기인데 어렵다 생각 마세요.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 본인이 이렇다고 말 할 정도면 회사에서도 그렇게 좋게 평가 안나와요. 노력하시면 바뀌기도 하니.. 전반적으로 좀 더 communication 대화법이나 기타 등등 관련서적 보시면 좋을 듯 해요.

  • 8. 짤쯔
    '14.7.23 9:01 PM (116.37.xxx.157)

    권해요
    그나마 문과쪽...기술직이라 할수 있어요
    법인 ...특히 상장회사 결산 경력 쌓으시면 더 좋구요
    특리 영어 되면 많이 유리.
    외국계.회사에서요
    나이 들어도 길게 다닐수 있는 영역입니다

    적성대로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버티세요
    참 일년에 .경산 전후로는 많이 바뻐요

  • 9. 짤쯔
    '14.7.23 9:02 PM (116.37.xxx.157)

    경산 → → 결산

  • 10.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6470...

  • 11.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저는 세무사무실 취업은 반대인게 남자는 선호하지도 않을 뿐더러 세무사무실 이상한 곳 많습니다. 급여는 100만 남짓주면서 일은 엄청 많고, 물론 회계만 보자면 일반 중소기업보다는 더 배우는건 많으나 그것도 복불복, 정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성격 이상하고 텃세심하고 일도 잘 안가르쳐주는데 너무 많습니다. 상급자격증 다 취득한 후 세무사,회계사 공부도 해서 중견이상 상장기업을 목표로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중견회사들 오히려 세무사무실출신 선호하지 않습니다(구인광고에 기재할 정도). IFRS도입으로 회계기준도 다르고 처음부터 중소기업 입사하면 중견회사로 이직 어렵습니다. 14.07.2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944 하네다 공항에 밤 11시 넘어 도착하는데 시내로 갈 수 있는 방.. 3 방나영 2014/08/06 5,101
405943 캐나다 빅토리아가 궁금합니다.. 덧글 부탁드립니다.. 10 캐나다 빅토.. 2014/08/06 3,964
405942 포토] 특별법 제정되면 부대찌개 공짜 ㅎㅎㅎ 7 닥시러 2014/08/06 1,472
405941 베이비 시터 비용 120정도 어떤가요? 27 .. 2014/08/06 6,378
405940 드라마 '유혹' 권상우는 누굴 진정 사랑하나요? 7 유혹 2014/08/06 3,862
405939 배곧신도시 어때요? 배곧 2014/08/06 1,653
405938 생리주기 1 스브 2014/08/06 1,141
405937 웰리힐리파크로 가는데요 편의점 많이 비싸나요? 4 비쌀까요 2014/08/06 1,629
405936 방만 같이 쓰는 부부 3 djy 2014/08/06 3,001
405935 자동차 구입하려고 합니다.. 신용카드.. 2 크게웃자 2014/08/06 1,141
405934 월간중앙에 안희정 지사 인터뷰가 실렸네요 2 아슈끄림 2014/08/06 1,272
405933 제수용 말린 생선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2 제수용 2014/08/06 1,052
405932 윤일병 보니 눈물나네요. 15 ㅜㅜ 2014/08/06 3,398
405931 정윤회 하면... 6 건너 마을 .. 2014/08/06 3,923
405930 대학생 딸에게 먹일 종합영양제 추천을 2 종합영양제 2014/08/06 1,398
405929 윤창중...이후 진짜 주인공?[산케이, 朴 사라진 7시간, 사생.. 4 닥시러 2014/08/06 3,370
405928 아래 라섹 라식 하지 말라고 하는데 5 천리안 2014/08/06 2,769
405927 재수생 딸아이 달라붙는 남자아이 때문에 40 . 2014/08/06 9,279
405926 지난 달 아버지가 폐암일 것 같다는 글 올렸던이에요. 11 ... 2014/08/06 5,495
405925 크리스마스 당일에 파리의 슈퍼마켓 5 파리까르푸 2014/08/06 2,389
405924 초등 저학년때 전학하면 아이가 많이 힘든가요? 8 멋쟁이호빵 2014/08/06 2,515
405923 6살 딸아이 쇄골에 금이 갔어요.. 어린이집을 얼마나 쉬어야 할.. 13 애엄마 2014/08/06 4,231
405922 세월호 유가족 악의 글 신고하는 이메일 주소요.. 2 favor 2014/08/06 777
405921 때를 안미니까 33 2014/08/06 19,075
405920 (새정치민주연합)당당하게 ‘유능한 진보 정당’의 길을 가자 12 rafale.. 2014/08/06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