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커피숍

dd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14-07-22 12:52:59

제가 사는 곳 2층에 커피숍이 있어요

커피맛이 정말 좋아서 거기만 가거든요

1층엔 삥둘러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네댓개나 되지만

여기는 개인이 하는 곳인데 커피맛 때문에 늘 여길 가요

저만 맛이 좋은 게 아닌지 손님도 점점 늘더니 점심시간 끝나고는 발디딜틈 없이 바글바글..

문제는 여기서 더치커피 원액을 한 병 산 다음 집에서 우유나 물에 타먹거든요

근데 얼마 전부터 이 원액이 급격하게 연해졌다는걸 느꼈어요

단박에 알 수 있는게.. 우유 천미리에 원액 반병을 섞으면 진하니 맛있다 하는 맛이었는데

이제는 원액 한 병을 우유 천미리에 타도 밍밍하고 색도 흐릿해요

색을 보면 딱 알 수 있더라구요 원래 반병을 섞었을 때가 지금 한병 섞었을 때보다 색이 진했으니..

이거 물타서 양 늘린 거겠죠?

얘기하자니.. 주인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

사실 뭔가 살때 맘에 안 들면 다신 안 가면 된다 주의였는데..

안가자니 제가 당장 아쉽네요

아침에 라떼 한잔하고 일 시작하고는 했는데 이 시간까지 안 마셨더니 멍해서

방금 그냥 가루커피 한잔 타마셨어요ㅠㅠ

가서 뭐라고 얘기해야 서로 얼굴 안붉히고 개선이 될까요..?

사실 이집 주인이 제가 자주 더치를 사가니까 집에서 어떻게 마시냐

큰유리병에 우유랑 타놓고 마신다 했더니 너무 좋은 방법이라며 자기도 그렇게 마셔야겠다

뭐 그런 얘기도 나누고는 해서 제 얼굴은 알거든요..

요 몇 번 우유에 타보니 원액이 좀 흐려진 거 같더라 진하게 된 걸로 줄 수 있냐 물어볼까요..? 

IP : 61.73.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할 수 있죠
    '14.7.22 12:55 PM (123.109.xxx.92)

    단골이 변화를 느낀다면 뭔가 달라진 게 맞겠죠.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예전처럼 다시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해보세요.
    이곳 커피 정말 맛있어서 다른데 안가고 여기만 왔었는데 요즘에 좀 달라진 거 같아서 안타깝다고,
    예전처럼 안만드는 이유가 따로 있냐는 식으로 말씀해보세요....

  • 2.
    '14.7.22 1:02 PM (175.206.xxx.157)

    말씀하세요..
    아마도 여름이라 더치수요가 많아서 물을 탔거나
    10시간이상 내려야하는데 빨리 내려서 일수도 있어요
    더치 좋아하시면.. 더치기구 저렴한거 나오던데 하나 구매하시면 좋겠죠..

  • 3. ㅇㅇㅇ
    '14.7.22 1:02 PM (121.130.xxx.145)

    저도 요즘 더치 커피 우유나 물에 타 먹는데
    원글님은 우유 천미리에 더치를 미리 섞어 놓고 드신다는 거죠?
    그렇게 타놓으면 며칠 드시나요?

  • 4. ...
    '14.7.22 1:02 PM (211.112.xxx.122)

    저도 첫, 댓글님 처럼 말해볼것 같아요.

  • 5. 저라면
    '14.7.22 1:30 PM (182.220.xxx.223)

    웃으며 얘기하겠어요.
    어차피 단골인지 아시니 진상부리는거라 오해는 안 하실테구요.
    얘길하면 커피숖 주인의 답변이 있겠지요.
    그 더치도 커피숖에서 내리는데 커피가 달라져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치를 사다 쓰는곳도 많으니 커피숖 주인도 다시 알아볼 수 도 있고 ...

  • 6. dd
    '14.7.22 1:44 PM (61.73.xxx.74)

    네 얘기해 봐야겠어요 감사해요^^

    ㅇㅇㅇ님 큰 유리병에 우유 천미리 한팩이랑 더치 섞어서 담아놓고
    저는 2-3일 안에 다 마셔요 ㅎㅎ
    더치가 한병에 1만원 정도하구요
    원랜 더치 한병이랑 우유 두팩으로 일주일 마셨던 거 같네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703 난소물혹 수술 받으신 분, 몇 센티였을때 하셨나요? 10 교황오신날 2014/08/14 14,906
408702 코스코 스텐 선반 1 ... 2014/08/14 1,494
408701 다이어트 결국 먹는걸 줄여야 할까요 15 식상한질문 2014/08/14 5,545
408700 성교육을 어떻게 하시나요? 1 초등5학년 2014/08/14 1,195
408699 아파트 테라스에 둘 커피테이블 좀 골라주세요. 5 soss 2014/08/14 1,648
408698 KBS온에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생중계 하네요. 1 ........ 2014/08/14 2,180
408697 주먹이 잘 쥐어지지.. 1 늙은호박 2014/08/14 989
408696 콩나물잡채 같이 숙주나물잡채도 좋네요. 2 aa 2014/08/14 1,592
408695 조ㅁㅎ씨 병원 장사가 잘 안되나요? 9 .... 2014/08/14 5,467
408694 종교존중 6 종교 2014/08/14 975
408693 노란불일땐 달려야 하나요? 12 2014/08/14 2,425
408692 시댁에만 생활비 드리는 경우, 명절에는 얼마씩? 14 만약 2014/08/14 3,882
408691 이제 내림막인가요? 2 삼성전자 2014/08/14 1,746
408690 엄마눈에는 언제까지 귀여워보일까요? 7 주브레 2014/08/14 1,866
408689 교황님의 경차와 손석희 단벌양복. 9 ㅇㅇ 2014/08/14 4,835
408688 층간소음에 사과한마디 안하는 안하무인 대응방법 좀요... 3 .. 2014/08/14 1,626
408687 수입과자 열풍..'질소과자'가 만든 자화상? 5 세우실 2014/08/14 2,175
408686 교황도 또 하나의 더러운 기득권일 뿐 32 .... 2014/08/14 5,167
408685 두 딸과 일산 아쿠아 플라넷 구경하고 여행하려고 합니다. 추천 .. 4 79스텔라 2014/08/14 1,578
408684 음식물쓰레기 누가 버리나요? 57 정빈 2014/08/14 6,107
408683 내일 강원도 정선 가는데요. 비오면 뭘하면 좋을까요 7 2박3일 2014/08/14 2,308
408682 첨으로 나꼽사리 들어봤습니다. 세월호 관련.. 2 진실규명 2014/08/14 1,105
408681 수시 6개 다 쓰실건가요 14 ㅡㅡ 2014/08/14 4,006
408680 소개팅해서 만난 남친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28 아름다운 2014/08/14 17,633
408679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8.14) - 박근혜 율리아나보다 세월호 .. lowsim.. 2014/08/14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