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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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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내양 하셨던 분

방작가 조회수 : 2,154
작성일 : 2014-07-22 10:34:24
안녕하세요.
70년대 버스 안내양에 종사하셨던 분들을 찾습니다.
tvn에서 "응답하라 7080" 느낌의 드라마를 준비 중이고
드라마와 관련해서 그 시대 버스 안내양의 삶을 인터뷰하고자 합니다.
방영은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진솔하게 그 시대 버스 안내양을 하셨던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인터뷰 일정: 8월 중(조율 가능)
사례비: 소정의 사례비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 30여분 정도
연락처: 010-3463-8778
IP : 110.11.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작가
    '14.7.22 10:41 AM (110.11.xxx.57)

    네, 부담없이 주세요. ^^

  • 2. ...
    '14.7.22 11:15 AM (210.123.xxx.209)

    저 그당시에 초등학생이었는데 버스타고 학교 다녀서 잘 기억해요. 토큰도 있었고, 돈도 냈었는데, 내릴떄 돈을 내니까 많은 사람이 내릴때는 정말 정신 없죠. 일일이 거스름돈을 주는 언니도 신기했지만, 가끔 거스름돈을 더 받아서 신나하는 학교 언니 오빠들도 있었고, 거스름돈때문에 싸움났는데, 고집센 아저씨 있죠? 아마 그땐 버스계단을 밟으면 인원이 체크되게 있었나본데. 아저씨가 계단에 서서 막 발 구르며 화내고 이야기 하니까 언니가 거기서 그럼 안된다고 하니, 그 아저씨 더 발 구르고, 언니는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요.

  • 3. 방작가
    '14.7.22 11:18 AM (110.11.xxx.57)

    아, 당시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듣기로 계량기 같은 것이 버스에 있어 타는 인원을 체크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정확하지 않아 안내양 분들이 트집 잡히고 그것 때문에 속상해했다고 들었어요. 님 말씀 들으니 그 상황이 더 사실적으로 그려지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 4. ,,
    '14.7.22 11:37 AM (211.247.xxx.107)

    가정형편이 어려웟던 친구가 중졸이후 안내양..
    고등을 다니던 나는, 그친구가 터던 버스로 통학..
    가끔 버스비를 안받고 내려줬어요..
    엄청난 특혜였는데.. 지금 어디사니 친구야~~~~~~~~~~~~~~

  • 5. 방작가
    '14.7.22 11:41 AM (110.11.xxx.57)

    아, 뭔가 코끝이 찡...합니다. ..

  • 6.
    '14.7.22 12:16 PM (211.234.xxx.3)

    처음엔 앞문 뒷문 두명이서 하다가 돈통달아서 앞문엔 기사님이 요금체크 하고 타는 사람만 이용하고 뒷문엔 안내양이 손님 태우고 내렸던것 같아요 버스탈때도 뛰어가서 타고 만원이라 태우고나면 기사가 조리질이라고 좌로 우로
    핸들을꺽어서 승객을 정리하고 다음정거장에서 또 포개서 실었어요
    안내양은 퇴근후 돈 숨길까봐 몸수색 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신문에도 기사화 되고요
    오래된 버스회사에 직접 취재 가세요
    예전엔 버스기사랑 안내양이랑 연애해서결혼 많이 하고 불륜도 많았어요
    둘이 서로 짜고 돈도 많이 빼돌렸어요

  • 7. ㅎㅎ
    '14.7.22 2:32 PM (119.70.xxx.81)

    삥땅이란 말이 버스 안내양이 버스비 뒤로 빼돌리는 거에서 나온 거죠.
    저 50대 중반인데 여중생들이 공장 다니는 아가씨는 공순이, 안내양은 차순이, 식모는 식순이라고 비하해 불렀어요. 그리고 버스 떠날 때 안내양이 버스 차체 치면서 오라이 하던 기억도 나네요.
    그 때 버스기사는 돈 잘 버는 직업에 속했어요. 안내양이 삥땅친 거 일정부분 뜯고 안내양에게 갑질하고 그랬다고 들었고 그러다보니 불륜도 많았다고 들었어요.
    삥땅 막으려고 모욕적인 몸수색을 매일 해서 공론화 되었던 기억도 있구, 학생들 승차권이 10장씩 인쇄된 종이로 팔았는데 그걸 교묘하게 잘라서 11장으로 만들었던 아이도 있었고...
    안내양들이 만원버스에 사람들 밀어넣고 양팔로 문짝에 매달려 사람들 무게 견디면서 가던 기억나네요. 지금 보면 어린 아가씨들인데 무슨 힘이 있었는지 싶어요.

  • 8. 방작가
    '14.7.22 3:30 PM (110.11.xxx.57)

    네, 지금으로 치면 어린 여학생들이었을 텐데, 문짝에 매달려 가는 거 상상해보면...
    그분들의 생생한 육성 기다립니다!

  • 9. ㅠㅠ
    '14.7.22 5:22 PM (119.64.xxx.194)

    80년대 초반에 도시로 간 처녀란 영화가 있었어요. 당시 개봉금지 문제로 방송 9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죠. 삥땅 때문에 그랬다는 건데 그건 영화에서 다루기 전에 대부분 다 알던 문제였거든요. 지금이야 인권이나 뭐니 하지만 그때는 어림도 없던 얘기. 버스표가 토큰으로, 토큰이 또 버스표로 오락가락해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그런 삥땅과 관련있었을 겁니다. 또 인건비가 워낙 싸던 시절이라 가능했구요. 고속버스에도 따로 여차장이 있었어요. 차장이 없어진 다음에는 버스 기사가 삥땅한다 해서 또 시끄러웠구요. 영화 변호인에서 진우 학생이 야학하던 곳도 아마 버스회사였을 거예요. 버스 차장 관련해 개그소재도 많았고 학창 시절 만원버스에추억 하나는 누구나 있게 마련이죠.

  • 10. ㅠㅠ
    '14.7.22 5:24 PM (119.64.xxx.194)

    근데 전에 인터뷰 보니 장윤정 모친이 버스 차장 출신이라고.... 매스컴 타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으니 혹시 뭔가 건질지도 모르죠.

  • 11. ₩@₩@₩
    '14.7.22 6:1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시절 기사들은 참나빳습니다
    남자란 동물이 여자함부로대하던시절이긴했지만요
    배차표받고 예쁜차장이 걸리면 헤벌죽
    뒷차야 굶던지말든지 박박기어서 손님왕창끌었구요
    (그래야 삥땅도 여유로이 치거든요 )
    못난 차장이랑 짝된날은 차장 골탕먹이려고 급브레이크
    쾅쾅 밟습니다

    피곤해 문짝에매달려 졸고있는 안내양 멍들게하려구요
    돈밝히는 기사는 삥땅줄줄모르는 안내양만나면
    더 심술부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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