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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는 남편

너무~ 착한 아내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4-07-21 13:50:34

평소에는 참 좋아요

자식과 아내한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생활해요

헌데

정말 제가 볼 때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가끔 욱해요.

본인은 못 느끼는 모양이지만 심한 소리도 하구요

어제일

나들이 다녀와서 쇼핑하고 들어왔어요

짐이 많아 아들과 내가 먼저 짐들고 들어왔는데 강아지가 막 짖어대요

강아지 어루면서 짐풀르고 밥줘야하면서 빨리 움직이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막 화내요

강아지를 혼내켜서 오줌을 싸버렸어요 강아지가....

강아지가 시끄럽게 울어대는데 왜 진정시키지 못하냐?

챙피하지도 않냐?

너는 집에서 어떻게 교육받았냐?

애랑 너랑 항상 그모양이라 발전이 없다

 

내 나이 50이예요

이젠 그냥 받아넘기기 좀 힘드네요

어제일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어대는 포인트가아니라

작은일에도 욱하면 거침없이 쏟아내는 남편이 지금도 힘들어요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7.21 1:53 PM (125.184.xxx.28)

    그동안 참았던 크고 작은걸 담아뒀다가
    강아지를 핑계로 쏟아 내시나봐요
    그정도면 양호하신거예요.

    알았어~알았어~
    잘 가르칠께 고만해 미안하다고 용서해줘~
    바로 납작한번 엎드려보세요.
    어떻하겠어요.
    순간만 잠깐 비켜가시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신 성격같아요.

  • 2. ...
    '14.7.21 5:59 PM (82.246.xxx.215)

    욱하는 성격을 님이 좀 받아주신것도 있을것 같아요 글을 보니..지금 50대라고 하시니..ㅜ 윗분 말씀도 맞지만..받아주고 달래는대도 한계가 있죠..;; 전 남편이 욱하진 않는데 신경질적..별것도 아닌걸로 화내거나 짜증을 냅니다..그래서 저도 첨엔 참다가 나중엔 더크게 화를 냈습니다슈퍼에서 화내면 제가 더 큰소리로 화내고 ..짜증내니..자기도 깨달았는지 확실히 고쳤어요 그리고 한가지 계속 그러면 이혼하자 했어요 ...진심으로요 결혼생활 끝내기 싫은지 많이 노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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